나팔귀와 땅콩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6
이춘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릴적 외모로 친구들을 표현하거나 놀리는 일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제 친구 중에는 남자아이였어요.

그친구 덕에 분수 중에서도 가분수는 절대로 잊지 못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키큰친구, 머리가 큰친구, 귀가 큰 친구도 있었구요. 점이 크게 입체적으로 생겨서 놀림을 받았던 친구

도 있었던것 같아요. 전 어릴적 눈큰아이라는 별명이 많았던것 같아요. 아이들의 신체에 맞게 별명을 참 잘도

만들었던것 같아요. 선생님을 표현하거나 별명을 만들때도 선생님의 신체적, 몸짓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책의 글을 쓰신분도 어릴적 추억하나를 끌어내어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선사한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어릴적 다양한 추억들이 얼마나 큰 자산이 될수 있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친구란 늘 곁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고 웃고 울고 의지하는 사람인것 같아요. 저에게도 어릴적 친구가

몇명 있는데 이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더 큰 우정을 끈끈하게 지켜가는것 같아요.

나팔귀와 땅콩귀 두친구들 보면서 우리 작은 녀석이 떠올랐네요. 우리 작은 녀석 꼬맹이 친구랑도 요즘은

토닥토닥 잘 싸운것 같아요. 싸우는 이유를 보면 작은것에 자꾸만 싸움이 되더라구요.

 

나팔귀와 땅콩귀를 가진 친구는 어릴적부터 잘생긴 귀와 못 생긴 귀로 같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친구랍니다.

어릴적부터 조금씩 갖고 있던 불만들이 터져나왔던것 같아요. 소영이와 진우가 나팔귀와 땅콩귀가 된것도

어른들이 두녀석에게 만들어준 별명 같은것 같아요. 귀엽다고 사랑스럽다고 한말이 아이들에게는 때로는

상처가 될수 있다는것을 어릴적에는 알았는데 어른이 된후에는 자꾸만 잊게 되는것 같아요.

나팔귀를 가진 진우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는 특별한 친구인것 같아요.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멋진 꿈

도 가지고 있구요.

소영이는 자꾸만 진우의 행동이 미워졌어요. 결국 만날 시끄럽게 굴고, 귓구멍이나 후비고. 귀도 당나귀 귀보다

크고, 코끼리 귀보다도 훨씬 크다고 징그럽다고 말해버렸어요.

소영이의 말에 진우가 많이 속상했었나봐요. 며칠동안 결석을 했답니다. 하지만 진우는 마음속으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던 중이였어요. 이제 소영이는 진우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답니다.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 방법에도 조금씩 흥미를 느끼고요.  친구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잘 그린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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