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위대한 드래곤의 러브 스토리... 인데요. 전지정능해서 그런지 좋게 말해서 순수한 캐릭터이고, 이 캐릭터 시점으로 진행되다보니 전체적으로 가벼워요. 드래곤이라 그런가 생각이 짧달까 단순하달까... 둘의 갈등도 여기서부터 시작되구요. 전체적으로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데, 가만히 읽어보면 그 와중에 쓸려나가는 인간 드워프 엘프가 참 많습니다ㅋㅋ 한없이 가벼운 말투로 스케일은 세계 멸망급임.
제목 그대로 드래곤이 차원이동자를 줍게되며 시작되는데, 처음엔 차원 이동자인 것도 몰라요. 그리고 밥은... 사실 고민 과정 없이 빈대(드래곤의 사역마, 고양이)가 뚝딱 만들어 먹입니다ㅋㅋㅋ
차원이동물의 정석답게 까만 머리 까만 눈은 주인공이 유일하고, 이 주인공이 용사라는 신탁도 있고, 그런데 기승전드래곤의 러브 스토리에요. 사건 전개 휘릭휘릭 하다말고 둘이 연애하고 있고 그러다 사건 전개 휙휙 하다가 또 뽀뽀하고 있고 그러다 잠들면 한계절 지나고 30년 지나고 80년 지나고... 설명이 부족한 드래곤 때문에 오해가 쌓인 주인공이 흑화도 하고, 흑화 했으니 후회도 해주고... 대충 이런 내용이에요ㅎㅎ 그 와중에 이리저리 치이는 빈대가 제일 불쌍ㅠㅠ 그래도 쓰담쓰담 잘 받고 있으니 행복하겠지
인외물+판타지+먼치킨 둘+가벼운거!! 를 찾는 분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