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바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총2권/완결)
윤림 / 델피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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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동화를 베이스로 여기저기 깔아둔 배경의 이야기에요. 해군과 인어의 조합이 마음에 들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밝고 가볍습니다. 


설정 자체는 꽤 무거운게 많고, 상황이나 전개도 비극적인게 많은데 시종일관 동화 필터를 한겹 얹어놓은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더 깊게 감정을 묘사하거나 긴박감이 있어야 하는 부분도 파란 물 반짝이며 흐르듯 지나가고, 설정이나 상황이 현실적이지 못하달까, 허술하달까, 그런 부분들도 좀 있어요. 대사랑 문체도 가볍구요. 캐릭터들이 전체적으로 뭐랄까, 극단적으로 말하면 머리가 꽃밭인 느낌이랄까요? 행동의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납득되지 않는 것들도 있고... 


인어, 무지개꽃, 반려의 구슬, 마녀, 문어, 크라켄 등등 키워드만 봐도 동화스러운 설정은 하나하나 마음에 들어요.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데 어떻게 말이 통하긴 하는 둘의 모습도 귀엽도 웃기고 알콩달콩하니 좋았는데~ 그런데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강해서 아쉽네요. 트리테가 여러 능력을 가졌는데, 다 읽고나니 밥차리는거 외엔 딱히 뭔가를 했다는 기억이 남지 않은 것도 좀 아쉽.


해군+인어+밝음 키워드만 놓고 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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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불장난은 거기까지 - 뉴 루비코믹스 2454
마츠모토 미코하우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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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야채라는 작품의 스핀오프인거 알고 보는게 더 좋구요~ (몰라도 대충 이해는 다 됐던거 같은데 야채 외전이 있다보니... 외전도 본편 내용 모르고 봐도 되긴 해요)

각기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가를 맡은 담당자 둘이 같이 작가를 만나러 왔다 돌아가는 길에 태풍을 만나 호텔로 피신했다가 관계를 맺는 걸로 시작하는데요...

첨에 공이 너무 친절하달까 상황 중계... 내지는 안내(?)를 너무 상냥하고 세세하게 해서 조금 당황...ㅋㅋㅋㅋ 능욕은 아닌데... 아니긴 한데... 아까 거길 문지를게요 좀 더 세게 찌를게요 이러면서 해욬ㅋㅋㅋㅋ 아니 능욕이 맞는 것도 같고... 쨌건 취향에 맞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수는 감정에서 피하려하고 공은 맹목적이 되어가는 느낌으로 큰 고비는 없이 이어집니다~ 아주 약간의 삽질 정도?
적당히 야하고 달달하고 존댓말공 보고싶은 분에게 추천해요.

전체적으로 씬 비중이 높고, 따져보면 수위도 꽤 있는 편인데 왜인지 그렇게까진? 싶은게 이 작가 특징인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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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불장난은 거기까지 - 뉴 루비코믹스 2454
마츠모토 미코하우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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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야채의 스핀오프? 인가봐요. 불장난은 거기까지 본편은 전작을 안읽어도 괜찮지만, 뒤에 아름다운 야채 외전(거의 씬이지만..)이 있어요. 전작 읽으신 분에게 더 재밌을 듯! 본편은 불장난을 계기로 연애까지 가는 나름 달달한 내용입니다. 전작도 함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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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저쪽의 사람 (한정판)
우에노 포테토 / 조은세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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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x아싸 조합으로 sns에서 우연히 알게돼서 만나기 시작하는 내용인데, 음... 재미없는건 아닌데 미묘하네요. 감정선도 알락말락... 어느 한쪽이 적극적이라거나 뭔가 큰 사건이 있는게 아니고 둘 다 지지부진해서 좀 미적지근하게 전개되는 느낌이 있어요. 얼굴 본 것도 트위터에서 알게된지 5년만인 것만 봐도ㅎㅎ 둘 다 느릿느릿함
보통 이런 조합에선 서로가 서로에게 비어있던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인게 클리셰인데 이 둘은 이런게 있는듯 없는듯 미묘하네요. 현실에선 아싸인데 트위터에서 정신승리도 좀 하고 쎈 척도 하는(한마디로 찌질한) 수 캐릭터 묘사는 진짜 잘 된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좀 밍숭맹숭한 맛? 근데 그게 매력인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 뭐 둘이 이런식으로 오래 사귀긴 할 것 같음.

아 전령가기도 해서 씬은 없구요
초기 특전에 위/아래로 포지션 파악만 짐작 가능하지 내용 없는 4컷 있었던게 전부니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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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시트러스] 사랑을 할 생각은 없었다 - 시트러스 코믹스
스즈마루 민타 지음 / ㈜에이블웍스C&C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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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진짜 너무 귀여움ㅠㅠㅠㅠㅠ
순간적으로 공감성수치 올 때가 있긴 한데 요시노가 진짜 너무너무 귀여워서 어느순간 요시노에 감겨있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깔끔한 외모, 일 잘함, 착함, 직접 싸는 도시락도 대단하다고 하고, 잘 때는 단정하게 잠옷 단추 끝까지 채우고 눕는 그런 남자와 인기많은 인싸형 대학생 조합이구요~

자신이 게이인지 자각한진 오래됐지만, 이상한데서 서툰 타입이라 게이바같은데는 생각도 못하고 살던 요시노가, 생일을 맞아 충동적으로 처음 게이바 가서 처음 만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어느새 사랑까지 하는 내용이에요~~
직장에서의 모습은 완벽 그 자체인데 사실은 사람 관계에 서투르고 소심한 면도 있고 그래서 때론 돌발적인 행동도 하는게 진짜 너무 귀여움ㅠㅠㅠ


뒷 얘기가 더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귀여운 요시노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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