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시한부 악녀가 복수하는 방법 (총5권/완결)
묘묘희 / 연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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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긴 했는데, 용이 되기 위한 악마들의 게임이란 설정이 끝까지 별로 와닿지 않았어요. 

초반보다 중후반이 재밌고 몰입되는데 후반에선 해결 방식이 좀 깨는 면도 있고... 본편 마지막엔 엥 이렇게 끝이야? 라고 생각했었네요ㅎㅎ 외전까지 다 더해야 진짜 완결이고 외전이랄건 마지막 하나 정도...


설정에 구멍도 좀 있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가 중간중간 호흡이 깨지는 데가 있고, 설정만이 아니라 행동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도 가끔 있어요. 사소한 거라 자세하게 따지지 않으면 괜찮긴 합니다...만... 이 세계에 여러 나라가 있다는데 암만 봐도 이 세계에 제국 하나 뿐인거 아닌가? 싶은... 이런 식입니다.


주연 캐릭터들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좀 남네요. 

여주의 복수가 성공함에도 밀비아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서 그런가 보는 저도 사이다 느낌은 전혀 없고 그냥 그렇구나 복수했네~ 하고 말아버렸네요. 


세계 하나를 아우르는 설정이 큰데 치밀하기보다는 그때그때 내용 전개를 위한 설정이란 느낌이 없잖아 있고, 특히 '게임'부분이 여전히 좀 어리둥절한 느낌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남주의 게임을 위하 여주의 복수가 이용당한 느낌도 있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사건 주도하는건 여주긴 해요. 여주 원탑이긴 하고, 강력한 연금술사로 회귀한 뒤 점점 먼치킨이 되어가니ㅎㅎ 강하고 감정기복 없는 여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제목에 딴지를 조금 걸자면, 시한부는 초반에 해결(?)되고, 악녀는 따로 있고, 복수는 하긴 하는데 위에 썼듯 별 감흥이 없어요. 악녀는 좀 단편적이랄까 극단적이랄까 그랬네요.


쏘쏘하다가 재밌다가 약간 김빠지게 끝나서 별점을 몇을 줘야 하는지 아직도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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