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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어스 드림 -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
프란치스코 교황.오스틴 아이버레이 지음, 강주헌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위기의 시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네는 희망의 메세지
사실 나는 원불교 신봉자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무교.
부모님이 원불교를 다니시며, 어릴적 한두번 따라간 것일뿐.
기독교나 천주교의 정확한 개념도 없고 하느님?이라곤 국민학교2학년때인가? 크리스마스이브날 선물을 받으러 간게 전부인,
그런 내가 교황의 책을 보게 되다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팬더믹 위기속에서 더 나은 사회로 나가기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에 있어 성경? 얘기가 예로 많이 나온다.
'복음'이라고는 '김치볶음'밖에 모르는 나. 어릴적 비디오를 사고 서비스로 받은 노아의 방주라는 비디오테이프를 수백번 돌려본게 다인 무지한 나에게
성경속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위기를 극복하자는 교황의 말씀은 전혀 거북하지 않았고?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전도될판🤣🤣🤣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은 인간의 존엄성 회복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려면 우리사회의 주변부로 가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봐야 한다고.
👉우리는 흙으로 빚어진 존재이며, 대지의 일부이기 때문에 환경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라고.
👉우리모두는 결국 하느님의 백성이며, 혼자서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상호의존이라는 든든한 연대성을 가져야 한다고.
📌기억에 남았던 말씀은
"문제는 가난한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주며 병든 사람을 방문하는게 아니라, 가난한 사람과 헐벗은 사람, 병든 사람, 죄수와 노숙자에게도 우리와 함께 식탁에 앉아 우리와 '마음편히'어울리며 가족의 일원과 같은 존엄성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하늘나라가 우리안에 있다는 징표입니다."(p.258)
이구절,
"내가 바로 부처다."라는 불교이론과 약간 일맥상통하는 느낌?
🙏 소중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우려와는 너무 다르게 쉽게 잘 읽혔고, 종교를 뛰어넘어 위기의 시대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도서협찬으로 읽었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솔직한 리뷰입니다^^
@booklover_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