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처럼연출하다 ‘나는 가수다’ 연출 김영희 PD의 연출에 대한 철학과 인생에 대한 소회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들어본다. 가만히 있는 놈이 아니라 일하려고 하는 놈이고 사고도 치는 놈이다. 제작자의 자율을 보장해 주는 풍토가 있는 mbc에서 무섭고 딱딱한 PD가 아닌 쌀집 아저씨같은 친근한 연출자 김영희가 탄생했다. 어릴 때는 하하호호 잘만 웃던 아이가 어른이 되면서 웃음을 잃는다. 웃지 않는 사람보다 많이 웃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 외치는 그의 철학이 인상적이다.김완선의 첫 뮤비를 찍으며 PD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메모는 사소한 것들에 생각을 분산시키지 않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생각과 선택과 집중’을 가장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메모이다. 확언컨대, 메모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p.53)휴 다행이다. 나 또한 메모광인데 언젠간 빛을 바라기를! 픕. 일밤의 코너 ‘이경규가 간다’에서 김대중 총재와의 인터뷰는 순간 울컥하게 만들었다. (나는 옛날 사람인갑다)요즘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느냐는 경규의 질문에 스스럼없이 대답하시는 그분이었다.“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해요.”야당 정치인 김대중에 예능 프로에 나온다구? 이건 혁명이고, 이게 진짜 예능이지. 정말 킹이다. 킹!훗날 김대중총재가 대통령이 되신 후 피디님의 ‘칭찬합시다’에 두 번이나 출연해 주시고, 약속대로 63빌딩에서 맛있는 밥까지 사주셨다는 ㅠㅠ ‘몰래카메라’ ‘양심냉장고’ ‘책책책을 읽읍시다’ 아직도 뚜렷이 기억하는 내 생애 최고의 예능. 특히 양심냉장고는 정지선을 지키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냉장고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오랜 기다림끝에 주인공이 나타나면 짜릿했다. 그 후로 운전을 할 때면 혹시나 이경규가 나를 지켜보다가 냉장고를 들고 나타나는 건 아닐까 내심 기대를 하면서 신호를 철저히 지켰고 정지선도 넘지 않았다는...... ‘느낌표’ 의 책책책을 읽읍시다에 나온 #괭이부리말아이들 은 지금 내가 운영하는 #북텔 의 책장 한 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데. 픕. 추억이 돋는다.이 책에서 가장 소름이 돋는 건? 두두둥 우리나라 최초 #기적의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1호’ 점이 바로 순천이라는 사실!!!!! 꺄악~~~ 나 순천 사람이야!!!!! 피디님 감사합니다. 호호호. #나는가수다_나의 관점살면서 가장 재밌게 본 예능. ‘나는 가수다’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솔직히 순천에 ‘나가수’ ‘나는 가수다’ ‘나는 가수’ 노래방이 몇 개나 있을 정도니까. 김건모가 ‘립스틱 짙게 바르고’ 라는 슬픈 곡의 엔딩에 립스틱을 덕지덕지 바르고 억지 웃음을 자아내려해 눈쌀을 찌푸렸던 일,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임재범의 ‘여러분’의 감동이 아직 생생하다. 특히 백지영의 ‘무시로’ 최대한 슬프게 부르려 한다는 인터뷰 후 들어본 그 곡은 정말 슬펐고, 나의 회식자리 18번이 되었다는 뒷이야기. 여기까지만 들어보자면 쌀집아저씨가 단물만 먹고 살아온 듯 보이겠지만 그라고 해서 어찌 순탄한 길만 걸었겠는가? 그렇다면 제목이 ‘들개처럼’이 아니라 ‘반려견처럼 연출하라’ 였겠지?(직접 읽어 보시길!!!) 이게 진짜 이야기다! #책읽어주는백작가#책소개하는백작가#들개처럼연출하다_백은정리뷰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아주오래된인생수업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라!하필 행복하지 않다는 기분을 느끼는 시절에 이 책이 내게 쥐어졌다. “만약 어떤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다. 신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신이 선택한 일이 내가 선택한 일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늘 만족한다(...)” #나의이야기출산후 아이가 네 살 무렵 엄마 찬스를 쓰고 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강촌이었다. 당시 강촌을 가려면 순천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다섯 시간 반을 달린 후 다시 서울에서 춘천까지 두 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춘천에서 강촌으로 버스를 다시 갈아타야한다. 금요일 6시 퇴근임을 감안할 때 절대 1박은 불가한 스케줄이었지만 우리는 설렜다. 새벽 1시 서울역에 도착한 후 선잠을 자고 새벽 5시30분 춘천가는 기차를 탔다. 험난한 여행길 끝에 도착한 강촌에서 첫 일정은 엑티비티였다. 겁쟁이들에게 번지점프는 무리였고, 우리는 바나나보트와 수상스키 등을 타기로 했다. 대부분이 남녀 커플이었던 분위기 속에서 20대 후반 독박육아탈출 첫여행을 떠나온 아주머니 커플도 뒤질순 없지. 하하호호 수다삼매경에 빠져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드디어 우리 차례. 그 순간 세치기 하는 커플. 소심한 우리는 앞에서는 아무말 못한채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끄응...“뭐야 저 새끼들......” “그렇게 진짜 재수없네.” 등등등 그러나 그 순간이었다. 강물을 향유하던 바나나보트가 바위에 부딪히며 거기에 탔던 사람들이 우르륵 강물 위로 겹쳐 떨어졌다. 급하게 끌어올려진 사람들은 여기저기 부상을 입었고, 특히 우리를 세치기 했던 그 커플 중 여자의 입술은 다 찢어져 피가 철철나는 상황. 친구와 나는 동시에 눈빛을 교환했다. “만약에 저기에 우리가 탔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 신이 우리를 안전하게 여행하고 돌아가라고 세치기라는 작은 시련을 주신거였다. 역시 신이 선택한 일은 내가 선택한 것보다 낫다! 신은 최선을 운명을 내게 던져준다.(참고로 종교없음)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될 수 있다.”(p.65)사람들은 개 한마리를 고를 때 조차 그리 신중을 기하면서 아니 개가 뭐야? 당장 저녁에 먹을 고기 한 팩을 고를 때 조차 그러잖아. 그런데 내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친구를 고를 때는 그저 운에 맡긴다는 게 말이 되나? “원은 크기 때문이 아니라 완벽함 때문에 칭송을 받는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오래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바람직하게 살았기 때문에 칭송을 받는다.” (p.74)“하루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p.78)매일매일을 소신있게 바람직한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야겠어! “솔로몬이 말했듯이 눈으로 무언가를 본 사람이 바로 그것의 주인이 된다.” (p.139)“땅 주인은 그것을 관리하느라 신경 써야 하지만, 대지의 경치는 그것을 볼 수 있는 눈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다.” (p.140)맞아. 숲 속의 오솔길도 걷는 사람이 주인이고, 한 권의 책이라도 읽은 사람이 주인일테니까! “인생에서 우리가 잃어버리는 날은 웃지 않는 날” (p.150)순간 순간 웃을 테야! 하하하하 호호호호! “인간은 외부와 내부의 영향에 따라 움직이는 하나의 악기다. 바람이 방향을 바꾸면서 다양한 곡조를 연주하는 에올리언 하프처럼 말이다.” (p.221)내 인생의 선장도 조타수도 결국 나라는 걸 안다. 그 어떤 시련도 나를 벼랑끝으로 끌고 갈 순 없지. 나는 파도의 방향을 읽을 줄 하는 사람이니까! 정말 인생 수업 제대로 받았습니다.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책읽어주는백작가
#퍼블리싱마케팅트렌드 🎬 책 좀 팔아본 사람들의 출판 마케팅 ❓️❓️❓️ 띠용~~ 하지 않을 수 없군🤔🤔✔️와 이 책을 조금 빨리 만났더라면!작년 이 맘때 에세이를 출간했다. 직업에세이라고나 할까?결과는 쪽박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초대박도 아닌?그때의 나는 조금 소심했을 것이다.이건 내적 자존심의 문제와도 연결고리가 있을 테다.지속적으로 한발만 더 힘을 냈더라면?용기있게 내 책을 떠벌리고 다녔다면?뭐가 그리 부끄러웠을까?왜그리 빨리 지쳤던걸까?🎀퍼블리싱 마케팅 제대로 공부하고, 다음책은 대박 나야지!! 🎇✨️🎈🎉@chae_seongmo 🎁늘 고맙습니다!#책소개하는백작가 #책읽어주는백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