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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투스 - 습관성 자기계발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켜내는 일생이론
유영만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4년 5월
평점 :
#코나투스_유영만
‘양존심’
“넌 맨날 같은 옷만 입니?”
“옷 좀 사!”
옷에 관심이 없는 내가 자주 듣는 말이다. 그리하여 나는 나만의 언어인 ‘양존심’ 이란 단어를 만들어 입에 자주 올리곤 한다.
‘양존심’ = 양말 + 자존심
양말 만큼은 서비스로 받은 것을 신지 않겠다. 양말 만큼은 내가 직접 보고 만지고, 내게 어울리는 것을 내돈주고 사겠다는 신념이랄까?
사람에겐 자신만의 경험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 나아가야할 의무가 있다.
#코나투스
지식산부인과 원장님,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님의 책을 보니 나만의 언어인 ‘양존심’이 떠오르는 군!
자기계발서는 읽지 않는다.
잘못된 자기계발서는 ‘자기’ ‘멍멍이발’이 되기 때문이랄까? (유영만식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해봄)
습관성 자기계발서가 아닌 대체불가 자기계발서 ‘코나투스’
“아니 왜 자꾸 저 공부시켜요?”
“배울게 이렇게 많았다고요?”
솔직히 자기계발서는 20대에 졸업하고, 40대 정도되면 운의 흐름을 믿고 살아가자는 사람이었건만! 참...
뻔하지 않아서 펀했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오로지 나는 나였다.
내 몸을 통해 얻는 지혜, 나만의 언어!
#뼈때리는글귀
‘사이전문가(Homo Differance)’
2007년 4월 11일 밤 분당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전복된 차량사고로 갈비뼈,팔뼈, 목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고 갈비뼈 손상이 가장 심해 주치의는 흉부외과 의사가 맡는다. 흉부외과 의사는 갈비뼈만 보고 간다. 팔이 아프다고 하니 정형외과 의사를 부르란다. 목이 아파서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냐고 하니 신경외사 의사가 호출된다. 세 명의 의사가 각자의 분야만 보고 간다. 하나의 몸통인데 나누어 상담해야 한다. 갈비뼈와 목뼈, 목뼈와 팔뼈 사이가 아픈데 말이다. 뼈와 뼈 사이 전공자는 없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 사회에는 ‘사이 전문가’ 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이렇게 탄생한 #사이전문가 우연히 당한 큰 사고가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사이에 있는 차이를 존중하지 않거나 사이와 사이가 막혀 소통되지 않을 때, 좋은 사이가 되지 못하고 사이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사이 없는 차이는 차별이고, 차이 없는 사이는 사이비다.”
(P.165)
#백은정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