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식구는 딸기를 엄청 좋아해요,심지어 저희 딸아이 태명도 '딸기'였거든요,몇일전 폭설이 쏟아진 와중에도 저희는올해 첫 딸기를 먹었어요.딸기의 빨간 색감은 따뜻함과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죠. 추운 겨울의 무채색 배경 속에서딸기의 선명한 빨강은 생동감과 에너지를 상징하며 시각적으로도 그 매력을 더합니다.그리고 여기 한겨울에도 따뜻한 희망을 상징하는딸기가 용사로 둔갑해 제철을 지키는 환경 판타지 도서'제철용사 한딸기'가 있습니다.주인공 딸기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에요.하지만 사실 도시 곳곳을 힘차게 날아다니며 파란 하늘을 지키는 용사이지요.그 용맹스러움은 과일 캐릭터답게 생생한 색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유의 색상과 개성을 뽐내는데요,작품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완벽히 어우러지며, 귀엽고 친근한 스타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사실 앞표지부터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압도적으로빼앗는데 이또한 이 책의 강점이 아닌가 싶어요.꽉 막힌 도로에서 버스를 번쩍 들어 옮겨 주기도 하고, 순도 백 퍼센트, 우월한 과즙을 쏘며 괴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 주기도 하는 유쾌한 스토리는캐릭터들의 다소 과정된 표정, 동작과 잘 어울려져책 읽기를 두려워 하는 아이들 마저도그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게 유도합니다.사람들의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조금씩 병들어 가는 세상,그 와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그 싱그러움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철 용사 한딸기의 맹활약을겜툰 출판사를 통해 직관해 보세요!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그림체가 돋보이는박상재 작가님의 '오빠생각' 작품은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오빠 생각' 동요의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인 그림 동화 입니다.오빠를 그리워 하는 순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더욱 감동적이였던 작품,가족 간의 사랑과 상실을 중심으로특히 형제자매 간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인데요,소설의 정서에 어울리도록, 과도하게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단순한 선과 색감으로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방식의 그림이글과의 완벽한 합을 이끌어내 독자들에게 감성적인 안정감을 주는 효과를 주었습니다.책을 읽는 내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으며,잔잔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그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적 배경을 미루어 보아,오빠의 시점에서 느껴지는 나라 잃은 슬픔이그리고 오빠를 잃은 순이의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져형제 자매가 있는 독자들에게도,또 그 시대를 아는 독자들에게도큰 위로와 공감이 되는 작품 '오빠생각' 이였습니다.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추정경 작가님의'천년 집사 백년 고양이'가 '래빗홀YA'시리즈세번째 이야기로 출간되었습니다.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존재 고양이,그 고양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환상적인 이야기는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독자들에게 감동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이번 작품은 크게 세 인물들이 등장하며억압 받는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올천 년 집사의 자격을 두고 치열한 혈전을 그렸는데요,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인공호흡을 하다가 ‘고양이 말’을 이해하게 된 형사 고덕, 불법 동물 복제 연구소에서 태어난 백호와의 마지막 교감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얻은 소년 테오, 그리고 고양이를 해치며 능력을 얻은 뒤더 강력한 힘을 갖기 위해 길 위의 생명을 위협하는 연쇄 킬러.그들의 활약에 주목하다보면 독자들은동물권과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추정경 작가 특유의 서정적 문체가 돋보이며,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과 고양이의 대화, 시선, 그리고 그들의 일상이 따뜻한 정서를 자아냅니다. 과장되지 않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이야기 전개 또한 독자로 하여금 저자가 전하고자하는 본질에 대해서 깊은 여운을 남기죠.독특한 설정과 따뜻한 서사가 돋보이는 이번 작품은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탐구합니다.연쇄 킬러로 부터 고양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아홉 능력을 얻게 해줄 백년 고양이를 찾아 나선 고덕과 테오,서로의 존재를 통해 성장하고 위로 받는 긴 여정속으로우리도 함께 떠나 볼까요?
비룡소 저학년 엔터테이닝 스토리 공모전인‘리틀 스토리킹’ 제1회 수상작 '엉뚱한 기자 김방구',드디어 4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매 권마다 흥미로운 소재로 저학년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가장 읽고 싶은 이야기로 뽑힌 김방구 시리즈가이번에는 반 회장 선거를 두고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을 담아 더욱 압도적인 스토리를 선사하는데요,회상 선거는 학교에서의 사회적 경험을 이끌어 내는중요한 시기잖아요,선거 기간 동안 학교는 활기와 긴장감으로 가득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후보자들이 공약을 발표하거나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은 새로운 흥미와 관심을 느끼게 되죠.그와 동시에 친구들은 서로 협력하며 선거 캠페인을 준비하기도 하고또 경쟁을 통해 건강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됩니다.그 모든 과정을 담은 이번 김방구 4번째 시리즈는어느때보다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실질적인 현실감 또한 생생하게 잘 표현했습니다.그리고 이번엔 그 활동에 김방구가 회장 선거를 출마하게 되죠.똥사건으로 얼떨결에 4번후로로 출마를 하게 된 김방구,누군가의 강한 지지와 응원을 받으면으레 그러하 듯 욕심과 기대가 생기기 마련인데과연 김방구는 그 아슬아슬한 상황에서감정을 잘 컨트롤하며 자기에게 생긴 거짓 사건을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적당한 양의 글밥과 적절한 비율의 그림은책읽기 어려워 하는 아이들마저도 편하게 손을 뻗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 '엉뚱한 기자 김방구'이번 4번째 이야기 '수상한 회장 선거' 편도놓치지 마세요~
상상아카데미와 국립과천과학관이 함께 기획한 과학 동화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마법에 걸린 키메라'가 출간되었습니다.1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저희 딸아이에게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어린이들이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과학 지식들을 오싹한 공포 이야기 속에 녹여 낸굉장히 독특한 과학도서라 모든 어린이 독자들에게도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 같은 소식이였을 겁니다.이번 '마법에 걸린 키메라'에서는 주인공 유나와 단짝 친구 주영이가 수상한 책 한권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그 수상한 책에 적힌 주문을 외우자 눈 깜짝할 사이에 낯선 왕국에 도착한 아이들,그리고 전설의 괴물 키메라와 맞닥뜨리면서이야기에 속도감이 붙습니다. 파란 장미와 마법 가위, 로봇 괴물,끊임없이 공격당하면서 아이들은이 모든 게 마법사의 저주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죠.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을까요?스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맞춰 가면서작품에 풍성함을 더해 주는데요,중간 중간 '미스터리를 밝혀라!' 파트를 만들어이야기에 해당되는 과학 지식을 보다세밀하게 구성해 넣었습니다.흥미로운 만화와 과학 퀴즈의 결합으로읽는 재미까지 챙긴 바람직한 과학 도서!유전자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미스터리 모험을 떠난 유나와 주영이와 함께우리 어린이 독자들도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2: 마법에 걸린 키메라'꼭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