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4 - 수수께끼를 풀어 드립니다 십 년 가게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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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가게는 전천당으로 유명한 작가님의 또다른 작품입니다. 늘 예상을 할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시는 작가님의 새로운 이야기로, 분위기는 어찌보면 전천당과 같은 신비로움이 느껴지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전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 재미있는 초등책,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다는 행동 자체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즐겁습니다. ​ ​ ​ ​ 전천당의 경우, '과자'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적인 고민을 풀어나가는 형식이라면 십년가게는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한 감정과 그로인해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입니다. 십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물건을 향한 애착과 때로는 집착에 관한 인간적인 희노애락을 풀어나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 특히 이번 4권은 물건에 얽혀있는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보는 재미있는 초등책이기도 합니다. ​ ​ ​ ​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는 초등책 십년가게 4도 역시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물건'을 향한 개인적인 애착이 바탕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유독 애착이 많은 물건이 있다거나, 집착하게 만드는 그런 물건들 이 이야기는 그런 물건들과 관련하여 생기는 인간적인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 가끔 저도 집착하게 되는 물건들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책의 경우 제가 몹시도 좋아하는데다 때로는 집착이라고 말할만큼 지나친 애착을 가지는 경우도 있곤 하지요. 새삼스럽지만 그런 넘치는 애착을 좀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 ​ ​ ​ 첫번째 이야기는 '욕망이 넘치는 포도주' 입니다. 제목만큼 포도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등장하게 되리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 타바라는 사람이 등장하고 있네요. 금전적으로 상당히 곤란한 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도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이 타바라는 사람은 포도주를 몹시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인가봐요. ​ ​ ​ ​ 수천개의 포도주를 보면서 몹시로 심란에 빠진 타바는 우연히 '십년가게' 광고카드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고민하게 되지요. 저같아도 이런 순간이 오면 이곳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당장 맡겨두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 십년동안 안전하게 무엇이든 보관해준다면 당장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느니 얼른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인간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일겁니다. ​ ​ ​ ​ 타바라는 사람도 역시나 그런 심정으로 자신이 아끼는 포도주를 맡기고 싶었겠지요? 하지만, 10년이라니! 기간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바는 솔직히 딱 반년만 맡아주면 좋겠는데 십년씩이나 맡길 생각을 하니 그 또한 나름의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하지만 한편으로는 십년간 절대 상하거나 망가지는 일없이 그 가치를 그대로 십년동안 보관을 해준다니 그것도 상당히 의미가 깊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요. ​ ​ ​ ​ 십년간 물건을 부탁하고 수명 일년을 댓가로 지불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타바는 나약하게 노인이 되어 살아갈 별 것 아닌 일년이라면서 고민되는 마음을 애써 정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포도주를 십년동안 안전하게 보관해달라 부탁하게 됩니다. ​ 글쎄요... 자신의 수명 중 1년을 지불해야한다고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수명이라는 것이 상당히 상대적인 것이다보니 남은 수명이 50년이라면 1년이야 가볍겠지만, 5년 중 1년이라면 그 부담은 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타바의 수명은 얼마나 남아있었을까요? ​ ​ ​ ​ 비눗방울 안에 알알이 담겨진 포도주들 가게 주인의 마법으로 타바가 소유하고 있던 모든 포도주들이 병째로 작아지면서 비눗방울 속에 담겨져 보관이 되고 있습니다. 둥실둥실~ 묘한 광경이 신기하기만 해요. 무엇보다 그림으로 그려진 것을 보니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 반년 후 다시 타바는 부자가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들과 아내는 돌아오지않고 완전히 떨어져서 살게 되었다고 하네요. ​ ​ ​ ​ 아내와 아이들이 떠나버린 타바는 엉뚱하게도 자신이 더 부자가 되면 가족이 모두 돌아오리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싸고 가치있는 포도주를 더 많이 모아서 간직하고자 하지요. 그것들을 잘 보관해두었다가 시장에 풀게 되면 상당한 금전적인 가치를 가지게 되리라 생각하고 품질적으로 우수한 포도주를 모으게 됩니다. ​ 그리고 수년이 지난 어느 날 타바의 아들 자쿠는 십년가게 카드를 일상 중에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십년가게? 이게 뭐야?" ​ ​ ​ ​ 알고보니 아버지 타바가 십년을 못채우고 사망하면서 맡겨진 포도주의 소유권을 자식인 자쿠에게 넘기는 절차였었는데요. 아마도 어마어마한 금전적인 가치를 지닌 포도주들일텐데 어떻게 처리가 되어질까요? ​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재미있는 초등책 "십년가게 4. 수수께끼를 풀어 드립니다" 이번 책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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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법정 세트 - 전50권 - 수학.지구.물리.생물.화학법정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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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재미있는 시간, 초등과학전집 중에서도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는 책을 만납니다.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 : 물리법정' 익히 소문들어 알고 있었던 좋은 책이기에 더더욱 궁금했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읽게 된 책은 물리법정의 1권 입니다. ​ '물리의 기초'를 법정을 배경으로 개념을 풀어나가는 유니크한 책으로 배워봅니다. ​ ​ ​ ​ 대부분의 초등과학전집이 줄거리를 가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교과목별로 개념을 풀어나가는 형식이라면 제가 지금 아이와 읽는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의 물리법정은 '법정'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여 물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들을 법으로 해결하는데 '물리'라는 개념이 사건 해결의 도구가 되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 ​ ​ ​ 얼핏 책을 읽다보면 CSI의 수사과학을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아! 이런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었네!하며 저절로 감탄하게 만드는 초등과학전집 입니다. ​ 모처럼 만나는 과학공화국 물리법정으로 저희 아이가 물리라는 학문을 좋아하며 앞으로의 배움에 있어 기초가 되어주면 정말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첫장을 넘깁니다. ​ ​ ​ ​ 첫번째로 나오는 이야기의 제목은 '조용한 콘서트홀' 입니다. 얼핏 제목만 보면 콘서트홀이 조용하면 좋은게 아닐까 싶은데 여기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 너무나 조용한 나머지 무대 위에서의 공연 소리, 연주 소리마저도 고요해지는 신기한(?) 마법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었지요. 이런 엉뚱한 사건이 벌어지다니...! 과연 원인은 무엇인 걸까요? ​ ​ ​ ​ 앞서 말한 모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다못해 연주하는 음악 소리마저도 들을 수 없는 콘서트홀을 새로 지을 수 있는지에 관한 법정 공방이 드디어 시작되게 됩니다. ​ 건설사를 상대로 뮤지오 왕국의 한소리 왕이 콘서트홀의 보수를 요구하게 되지요. 하지만 건설사라고 할 말이 없으려나요? 저절로 궁금증이 유발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 ​ ​ ​ 소리가 들리지않는 콘서트홀을 건설한 폭신건설의 주장은 콘서트홀의 규모 탓이 아니라 규모에 비해 마이크나 스피커 성능이 한참 모자르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음향 시스템의 탓이므로 건설사의 책임은 절대로 아니라고 주장하지요. ​ 이때, 원고측인 한고리 왕이 음향전문가에게 음향 시설의 점검을 요청하였으며 증인으로 요청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 ​ ​ ​ 음향 전문가의 지적은 건설사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폭신건설사의 시공상 문제가 크다고 하지요. ​ 이유는 '소재'때문 이라고 하는데요. 콘서트홀은 음향이 다루어지는 장소이므로 적절한 소리의 반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합니다. ​ ​ ​ ​ 시공사인 푹신건설은 그러한 콘서트홀의 용도와 특징에 맞지않은 소재를 사용하여 건설하였기때문에 공연 중의 소리가 적절하게 반사되어지지 못하여 관중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전달하지 못하였다는 음향전문가의 지적은 너무나 정확하였습니다. ​ 무조건 좋은 소재만 고집하며 콘서트홀을 건설한 폭신건설의 무지함으로 인해 소리를 즐기러 온 관중들을 만족시킬 수 없었지요. ​ ​ ​ ​ 참 독특한 초등과학전집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내용이 아닌가요? 저는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 물리법정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감탄을 하였습니다. ​ 소리의 반사를 이렇게 법으로 배우다니! 정말로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당연하게도 자연스럽게 들게 되었습니다. 폭신건설은 이름처럼 폭신한 소재로 아름답게 콘서트홀을 꾸몄기때문에 소리가 반사할 수 없어서 공연을 듣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 결국 시공사의 잘못으로 판명되어버린 아름다운(?) 결론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 ​ ​ ​ 기발함이 가득한 초등과학전집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법정에서 과학적인 원리와 개념을 통해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흥미롭게 생각되어졌습니다. ​ 한권에 반해버린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 다음에는 물리법정 말고 다른 과목으로 읽기를 시도해볼까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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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 - 전설의 시작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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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에는 삼국지에 관한 흥미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 눈으로 바라보기에는 어딘가 그 두께감과 그때까지 읽었었던 다른 이야기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때문에 읽는 것 자체를 꺼렸었지요. ​ 그런 저의 선입견은 한참 크고나서야 책을 손에 들게 만들었는데요. 읽고나서 정말로 후회하였습니다. 괜한 나의 편견 탓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놓쳤으니...괜히 시간을 잊어버린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했어요. ​ ​ ​ ​ 그런 경험덕분에(?) 저희 아이들에게는 가능하면 두께나 제목, 줄거리 등으로만 책을 바라보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선입견이 있다면 나중에 다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요. ​ 그래서인지 이번에 만나게 된 이책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어린이고전이라는 장르를 조금 더 새롭게 시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 ​ ​ ​ 어렵다고 손 놓고 나중에 봐야지 하고 미루어왔었던 어린이고전을 재미있게 역사만화의 형식으로 풀어내어 눈높이를 맞추어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아이를 어려워보이는 고전에 발을 내딛게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마치 '삼국지는 어렵지않아요. 재미있어요'하고 말을 해주는듯한 책으로 다가와주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지혜를 안겨줄 것 같습니다. ​ ​ ​ ​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의 시작은 여느 어린이고전과 다른 느낌이 듭니다. 마치 알라딘 영화를 보는 듯한 시작이죠? 알라딘이 왕자로 분하고 자스민 공주를 가는 장면이 연상되어지는 풍경입니다. ​ 수많은 코끼리들과 무수히 많은 관중들 분명히 좋은 날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 ​ 알고보니 사마르 왕국의 마람카 공주의 성인식을 축하하기 위한 잔치가 벌어진 것인데 마람카는 바깥에서 자신을 위해 벌어지는 축제가 몹시도 궁금한 나머지 궁전을 뛰쳐나가 본인이 주인공인 축제를 직접 즐기기로 작정하고 궁전을 탈출하게 됩니다. ​ ​ ​ ​ 하지만 우연히 잘못마신 음료탓에 잠이 들어 어찌어찌 어이없게도 베르샤 왕국에 이르게 되는데요. 엎친데 덮친다고 배고픔에 말을 걸었던 사람들에 의해 엉뚱하게도 갇히게 됩니다. 공주이다보니 세상물정을 모르고 아무나 덥석! 믿는 바람에 말이지요..ㅠㅠ ​ ​ ​ ​ 이유는 모르겠지만 선왕(善王)에서 갑자기 어떤 일로 인해 폭군으로 변해버린 베르샤 왕국의 황제 아자드는 사람들을 잡아서 재미있게 해주지 못하면 없애버리곤 한다는데요 그러자 용감한 마람카 공주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나서면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이야기가 비로소 시작하게 되는 형식입니다. ​ 마치 세헤라자드의 아라비안나이트같은 시작으로 천일동안(?) 삼국지 이야기를 아자드에게 들려주는 전개방식을 취합니다. 이런 방식의 어린이고전이라니...^^* 더 재미있는 다른 고전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 ​ ​ ​ 그렇다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에서는 만화와 엉뚱한 이야기만 가득한가 하면 아니죠, 그렇지않습니다. 다양한 지도와 연표, 그리고 사진을 통해 제대로 된 배경 지식과 역사를 어린이고전과 더불어 배우게 됩니다. ​ 삼국지하면 당시 중국의 역사적인 내용과 정치적으로 얽혀있는 지형까지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으면 이해도 쉽고 더욱 재미있어지는 느낌이 들지요. ​ ​ 단꿈아이 단꿈의 주인인 아이들을 위한 역사 이야기, 설민석 선생님이 함께합니다. www.dankkumi.com ​ ​ 지금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에서는 어린이고전과 만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숨겨져 있어요. 5월 7일까지 꼭1 만남을 이루어보세요. ​ 유비, 관우, 장비와의 아주아주 색다른 만남1 고전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이책이 단숨에 싸악~ 사라지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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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고사성어 왕 읽자마자 왕 시리즈 4
최미라 지음, 김무연 그림 / 길벗스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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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얼마나 쓸까 싶은 고사성어들 그런데 또 말하다보면 은근히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고사성어가 아닌가 싶어요. ​ 어휘력, 표현력을 가늠할 적에도 어김없이 판단의 요소가 되는 사자성어는 초등국어교육에서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 ​ ​ ​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은 읽자마자 왕 시리즈의 4번째 책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자성어의 유래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어지고 있는지 그 쓰임들을 그림으로 쉽게 그려내어 아이들이 그림과 글을 통해 쉽게 의미와 쓰임을 익혀나갈 수 있게 해주는 초등국어교육의 단비같은 책입니다. ​ ​ ​ ​ 저희 막내는 물론이고, 사실 누나들도 은근히 약한 사자성어...ㅠㅠ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은 그러한 취약점을 잘 감싸주어 초등국어교육의 한 부분을 상당 부분 말끔하게 채워줄 것 같습니다. ​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은 '각골난망'으로 뼈에 새겨 잊기 어렵다 입니다. ​ ​ ​ ​ 새길 각(刻) 뼈 골(骨) 어려울 난(難) 잊을 망(忘) 뼈에 새겨두었기 때문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은혜로운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 일상의 쓰임으로는 아래와 같은 예를 보여줍니다. "네 덕분에 핸드폰을 찾았어! 각골난망한 마음을 어떻ㅔ 갚아야 할까?" ​ 그런데 이렇게 초등학생이 말하면 어른도 듣다가 깜짝 놀랄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보다 뛰어난 유식함과 사자성어의 쓰임에 정말로 놀랄 것 같기도 해요..ㅎㅎ ​ ​ ​ ​ 간단하지만 상당히 함축적인 카툰으로 사자성어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요걸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와 쓰임을 금세 아이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 밥을 먹다말고 갑자기 뜬금없이 아빠에게 좋은 말을 건네는 아이에게 아빠가 '감언이설'이 늘었다고 칭찬(?)하는 모습입니다. ​ ​ ​ ​ 카툰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미를 알고나면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확인을 하고 해당 사자성어의 유래나 쓰임을 알아보게 됩니다. ​ 감언이설은 한자 그대로 '달콤한 말과 이로운 혀'라는 뜻으로 말을 이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게 만드는 것이죠. 저는 주로 사기꾼의 감언이설과 같이 조금 안좋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반드시 나쁜 의미는 아니었었습니다. ​ ​ ​ ​ 이번에는 '개과천선' 입니다. 아기돼지 삼형제 앞에 나타나서 갑자기 어울리지않게 미안하다면서 착함을 베푸는 늑대의 모습으로 '개과천선'을 배우는 시간인데요. 저희 막내는 이 늑대 어딘가 몹시 수상한걸? 이상해...하고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이고 있습니다...ㅎㅎ 하긴, 늑대가 반성을 하다니... 사실 솔직히 말한다면 천지개벽할 노릇이겠지요. ​ ​ ​ ​ 한자로 하면, '개과천선'이라는 뜻은 '과거를 고쳐서 착하게 바꾼다'라는 의미로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에서는 지난 잘못을 고치고 착하게 변한다 라고 아이들에게 의미 해석을 해두었습니다. ​ 초등국어교육 시간에도 흔히 나올 수 있는 사자성어로 이런 표현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상당한 어휘력 향상과 표현력의 증가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 ​ ​ ​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은 매 단원이 끝나면 지금까지 배운 사자성어들을 카드 모양처럼 모아두고 복습할 수 있게 해두었어요. ​ 사자성어는 쓰임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상 초등국어교육 시간에 무조건 빠짐없이 등장하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지요. ​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 고등학생, 심지어 어른이 되어서도 은근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어휘력과 표현력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 ​ ​ ​ 그러한 어휘력과 표현력의 한계는 끝없는 독서를 통해 해결해야한다고 하지만 사실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과 같은 책이 시간적 소모를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초등국어교육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자성어의 세계, 이제는 이책을 통해 보다 쉽고 ㅃ르고 편하게 사자성어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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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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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 참 모를 일 투성이입니다.예전 우리 부모님도 그러하셨을까하루에도 백번이 넘게 생각하고 생각하며지나온 시간들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지요.마치 내 모습같은 육아 교육 에세이'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매일같은내모습 네모습 우리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나마 대가족 시절에는 잔소리는 듣기싫어도 아이를 키우는 육아 교육에 관한노하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다죠.하지만 핵가족화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난생 처음 엄마, 아빠가 되어버린지금의 부모들은 가까운 도움없이아이를 통해 계속적인 시행착오를 겪으며힘겹게 힘겹게 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육아 교육 에세이'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에서 보여지는하나하나의 모습들이 다 내모습같고다 네모습같고 다 우리모습 같습니다.맞아 그랬었지... 그래, 정말 이렇지동화되어가며 읽혀지는 친근감이 저절로드는 이 책은 그래서 손에서 내려놓기가더 어렵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뭐가 뭔지 하나도 모른 상태에서그나마 시중의 육아서를 통해 글로 배운육아의 비결들은 수학문제의 정답처럼딱딱 들어맞지않아서 죽을 맛입니다.왜 우리 애는 이리 다른건지내가 뭘 잘못한 건지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하는지부모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겪는나만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 그리고아이를 향한 나의 내면의 갈등들이모이고 쌓이고 넘칠 지경이 될 때가 있지요.나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지금 아이와 함께하는 이 순간의 내 모습이나이며, 아이와 다가 온 지금이 행복이고감사임을 매일 느끼는 지금그래, 이 맛에 애를 키우나보다... 싶지만때로는 이런 순간들이 찰라인 것 같고육아의 고됨이 평생일 것만 같아 걱정됩니다.'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그런데 이 육아 교육 에세이는 저에게한없는 부러움이기도 합니다.일상의 모습을 아빠의 눈으로 보고한없이 경청해주는 아빠의 모습은그냥... 저에게는 부러움입니다.아이의 응가 한알마저도 엄마에게는커다란 고민거리가 된다는 사실을알고있는 아빠와 아닌 아빠의 차이는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이나 큽니다.먹고 마시고 숨쉬는 한 순간도엄마는 아이에게서 자유롭지 못하다는그러한 현실을 이해하는 누군가의눈길은 엄마에게 힘이되어줄테니까요.저로서는 참 부러운 일상의 관찰이세심하게 담겨져있는 육아 교육 에세이'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모든 아빠들이 아이를 키우는 고민을엄마와 함께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그런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게 합니다.'우리 집에 다녀가셨나요?'라는 반응이어째서 많은지 알 수 있을 정도로실제 아이와의 일상이 적나라하게담겨져있는 이 책은 모든 부모의 과정이아이의 성장과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아이가 커가는만큼 우리도 커가는 시간을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어쩌면 기쁘고어쩌면 슬픈 자각일 수도 있겠습니다.아빠도 엄마도 모두 처음인 우리나도 너도 모두 부모가 되고나서야알게 된 사실들이 너무나 많아매일매일의 일상이 힘겨운 우리에게'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는조용한 공감으로 잔잔한 위로를안겨주는 육아 교육 에세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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