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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고사성어 왕 ㅣ 읽자마자 왕 시리즈 4
최미라 지음, 김무연 그림 / 길벗스쿨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살다보면 얼마나 쓸까 싶은 고사성어들 그런데 또 말하다보면 은근히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고사성어가 아닌가 싶어요. 어휘력, 표현력을 가늠할 적에도 어김없이 판단의 요소가 되는 사자성어는 초등국어교육에서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은 읽자마자 왕 시리즈의 4번째 책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자성어의 유래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어지고 있는지 그 쓰임들을 그림으로 쉽게 그려내어 아이들이 그림과 글을 통해 쉽게 의미와 쓰임을 익혀나갈 수 있게 해주는 초등국어교육의 단비같은 책입니다. 저희 막내는 물론이고, 사실 누나들도 은근히 약한 사자성어...ㅠㅠ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은 그러한 취약점을 잘 감싸주어 초등국어교육의 한 부분을 상당 부분 말끔하게 채워줄 것 같습니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은 '각골난망'으로 뼈에 새겨 잊기 어렵다 입니다. 새길 각(刻) 뼈 골(骨) 어려울 난(難) 잊을 망(忘) 뼈에 새겨두었기 때문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은혜로운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일상의 쓰임으로는 아래와 같은 예를 보여줍니다. "네 덕분에 핸드폰을 찾았어! 각골난망한 마음을 어떻ㅔ 갚아야 할까?" 그런데 이렇게 초등학생이 말하면 어른도 듣다가 깜짝 놀랄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보다 뛰어난 유식함과 사자성어의 쓰임에 정말로 놀랄 것 같기도 해요..ㅎㅎ 간단하지만 상당히 함축적인 카툰으로 사자성어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요걸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와 쓰임을 금세 아이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밥을 먹다말고 갑자기 뜬금없이 아빠에게 좋은 말을 건네는 아이에게 아빠가 '감언이설'이 늘었다고 칭찬(?)하는 모습입니다. 카툰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미를 알고나면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확인을 하고 해당 사자성어의 유래나 쓰임을 알아보게 됩니다. 감언이설은 한자 그대로 '달콤한 말과 이로운 혀'라는 뜻으로 말을 이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게 만드는 것이죠. 저는 주로 사기꾼의 감언이설과 같이 조금 안좋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반드시 나쁜 의미는 아니었었습니다. 이번에는 '개과천선' 입니다. 아기돼지 삼형제 앞에 나타나서 갑자기 어울리지않게 미안하다면서 착함을 베푸는 늑대의 모습으로 '개과천선'을 배우는 시간인데요. 저희 막내는 이 늑대 어딘가 몹시 수상한걸? 이상해...하고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이고 있습니다...ㅎㅎ 하긴, 늑대가 반성을 하다니... 사실 솔직히 말한다면 천지개벽할 노릇이겠지요. 한자로 하면, '개과천선'이라는 뜻은 '과거를 고쳐서 착하게 바꾼다'라는 의미로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에서는 지난 잘못을 고치고 착하게 변한다 라고 아이들에게 의미 해석을 해두었습니다. 초등국어교육 시간에도 흔히 나올 수 있는 사자성어로 이런 표현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상당한 어휘력 향상과 표현력의 증가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은 매 단원이 끝나면 지금까지 배운 사자성어들을 카드 모양처럼 모아두고 복습할 수 있게 해두었어요. 사자성어는 쓰임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상 초등국어교육 시간에 무조건 빠짐없이 등장하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지요.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 고등학생, 심지어 어른이 되어서도 은근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어휘력과 표현력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어휘력과 표현력의 한계는 끝없는 독서를 통해 해결해야한다고 하지만 사실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읽지마자 고사성어 왕'과 같은 책이 시간적 소모를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국어교육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자성어의 세계, 이제는 이책을 통해 보다 쉽고 ㅃ르고 편하게 사자성어를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