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유치원 1 : 세모, 네모접기 편 - 스스로 만들기 프로젝트 종이접기 유치원 1
이인경.서원선 지음 / 함께가는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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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종이접기 유치원 1 - 네모접기, 세모접기 편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는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첫번째 창의수업인것같다.

요즘 아이 유치원에서도 특별활동 수업중에 종이접기 수업이 따로 있다. 만들어 온것을 보면 분명 수업시간에는 아이가 선생님께서 가르쳐준 방법대로 잘 따라했구나 싶은데, 집에서 색종이를 가지고 스스로 무엇인가 만들어낸적은..거의 없었던것같다.

그날 수업시간에 하루 만들어보고 계속 연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법을 잃어버린거다.

반면 아이의 다른 친구는 조금 어려워보이는 하트모양을 혼자 만들어 나에게 방법을 가르쳐주던데 어찌나 똘똘해보여서 부럽던지~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길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에게 조금 쉬운 종이접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종이접기 유치원책이 딱 그 책이였다.

첫 장을 넘겨보고 아, 이거 1권이라 너무 쉬운게 아닌가? 싶었는데 일단은 아이 스스로 무엇인가 만들어보인다는 자신감을 갖을수 있는 너무 좋은 책이였다.

이 책의 가장 장점은 실제 색종이와 똑같은 사이즈의 사진이 수록되어서 접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점이였다.

특히 양명색종이를 이용한 방법이 나와있기때문에 아이가 헷갈려하는 앞뒤를 색으로 쉽게 구분할수 있게 도와주고있다.

아이에게 접는 방법을 일러주지 않아도 설명과 그림만 보고 스스로 접는 법을 터득할수있다. 

그래서 책의 소제목도 '스스로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적혀있었나보다.

일단은 만들기에서 아이도 조금 쉽게 느껴졌는지 처음엔 시시하다. 라는 말을 했다.

솔직히 아무리 종이접기를 못해도 여섯살 남자아이가 하기엔 한두번접어 완성하는 아파트나 책, 버스 모양은 엄마가 보기에도 조금 시시할만했다. 헌데 페이지를 넘겨가며 하나씩 만들어감에 성취감을 느꼈는지 모두 만들어보겠노라고 팔을 걷어붙였다.

덕분에 집안은 온통 색종이 세상~~

진짜 종이접기를 처음 해보는 아이들에게 정말 딱 좋은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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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 어린이 미각 교육서 1
민정선 글, 강혜숙 그림, 조형숙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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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 편식으로 고민하고 있지않나요? 저희 아이들은 뭐든지 잘 먹는 편이라 편식 고민은 해본적이 없는데 생각해보니 김치는 잘 먹지만 나물 종류는 잘 먹지 않는것같더라구요. 뭐든 아는만큼 보인다고 편식하는 아이들의 버릇을 고치려면 같이 요리에 참가 시켜보고 자기가 만든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면서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면 좋다고 하길래 같이 시장에 데리고가서 나물의 종류를 이야기하고 사가지고 와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더니 식탁에 음식이 올라왔을때 아이도 조금씩 아는척을 해가며 맛보더라구요.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은 다양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냥 먹는게 아니라 바르고 건강하게 먹는 음식이라죠.

여기서 쭌은 엄마가 여섯살 민이의 생일날 데려온 아기곰인데 처음엔 색깔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쭌이에게 맛있는 색깔에 대해 설명해주기도하고 김치를 먹어본적 없는 쭌이에게 김치를 먹게하지요.

단, 엄청나게 맵다는건 절대로 절대로 비밀~~

김치를 먹어야 쭌도 형님이 되는거야. 라고 말하는 민이를 보니까 같은 여섯살 막내도 의젓하게 맞아맞아~ 하네요.

첫번째 이야기는 잘 넘어갔는데~ 두번째 이야기는 우리 막내가 조금 찔려하는 내용이 나왔어요.

민이가 삼촌이 요리사인 식당에가서 음식을 먹다가 물컹물컹한 버섯을 먹기싫다며 소리질렀기 때문이지요.

저희 아이도 조금이라도 먹기 싫은 모양이 나오면 소리를 지른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 먹기 싫은 버섯도 잘 먹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해요. 바로 믹서기로 갈아서 버섯스프를 만들어본거지요. 어떤것이든 무조건 먹기 싫다고 피할게 아니라 현명하게 맛있게 먹는 방법~ 고민하면 나오겠지요.

민이와 쭌이의 맛있는 책 이야기를 모두 읽고나면 엄마가 읽어야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유아기때의 편식은 단지 먹기 싫어서 떼쓰는게 아니라 아기들은 혀에 어른의 3배정도 많은 미뢰를 가지고 있는데 미뢰가 많으면 채소의 쓴맛을 더 강렬하게 느끼는 게 있다고 하네요. 이런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요.

아이들이 왜 나물을 피할까..고민해봤더니 전 나물의 그 본래의 맛을 더 느끼게 해주려고 양념을 덜한건데 아이들은 그게 싫었을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아직은 그렇게 찾는 편은 아니지만 곧 있으면 봄이니까 다양한 나물반찬으로 식탁을 꾸며볼 생각이네요.

그때 이 책을 함께 읽었으니 아이에게 이제 나물편식 조금은 사라져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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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안아주세요!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노경실 글, 김영곤 그림 / 씨즐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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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사랑은 아빠라고하지요. 요즘 티비에서 나오는 추사랑 아이를 보면서 맞아 우리딸도 요렇게 귀여울때가 있었는데..싶기도하구요. 아이 아빠도 저 애 참 귀엽다 하던데 .. 헌데 다른집들 물어봐도 다들 아빠들이 딸 이뻐서 죽는다고 하는데 저희집은 아빠가 좀 무뚝뚝해서인지 물고빨고~ 하며 이뻐하는정도는 아니였네요. 술마신 날이라면 모를까.. ^^;

<아빠 안아주세요> 동화책은 항상 바쁘고 조금은 무뚝뚝해서 무심하다고 느껴지는 아빠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어요.

엄마는 자기가 아침에 일어나거나 울때도 매일매일 안아주는데 아빠는 왜 나를 안아주지 않을까? 하며 속상해하고 있어요.

그래도 먼저 다가가 아빠 안아주세요~ 라고 말하면

전화좀하고 알아줄게, 출장 갔다와서 안아줄게, 야구 중계보고 안아줄게 라며 핑계아닌 핑계를 대고 있지요.

마치 아빠의 주변에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커다란 투명 막이나 사람들이 막고 서있는것같아요.

우리들 아빠들이 다 그렇지요.

회사일로 바쁘고 휴일에는 쉬어야한다며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잠만자는 모습이 아이에게 비춰지는 아빠의 모습이잖아요.

실제로 제가 어릴때 저희 아빠가 그랬었고, 지금 아이의 아빠도 그러고 있네요.

사랑을 마구마구 받아도 부족한 시기, 아빠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딸아이의 마음을 좀 더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아빠에게 읽어달라고 시켜봐야할것같은데.. 큰 딸은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니.. ^^ 이를 어쩌나요~

아빠가 자기를 안아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이것저것 고민하던 아이가 울면서 잠들었어요.

그런데 그때서야 아빠가 딸아이를 안아주네요.

 

"우리 딸은 알까? 아빠가 세상에서 우리 채원이를 제일 사랑한다는걸!

출장을 가서도 회사일을 할 때에도 아빠는 채원이가 항상 보고 싶은걸!"

 

이야기는 아빠에게 안기며 끝나지만, 책을 읽어주는 엄마는 조금 씁쓸해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사춘기도 올테고 성장통도 겪을텐데 어느 순간 서먹해지고 어색해지는 시간이 와도 이렇게 유아때 아빠가 많이 안아주고 이야기 나눠준걸 기억한다면 아빠의 사랑을 기억할텐데 아빠들! 이 책 보고 반성좀 했으면 좋겠네요.

큰딸 아이는 조금 늦었지만, 작은 아이를 위해서 이 책 열심히 읽어주고 아빠와 친해질 기회를 좀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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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지구 탐험 보인다, 보여! 자연 관찰 스크린북
애플비북스 편집부 글, 이경국 그림 / 애플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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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에서 요술 손전등으로 필름 속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있는 자연 관찰 스크린북이 나왔어요.

탐험하고 모험하길 좋아하는 첫째와 동물좋아하는 둘째가 서로 먼저 해보겠다고 야단일만큼 인기 폭팔책이네요.

구석구석지구탐험은 우주에 '정말작아별'에서 살고있던 외계인 써치가 함께 놀 친구를 찾아 지구로 온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시작된답니다. 써치가 만나는 지구의 바닷속과 밀림, 동굴, 땅속을 책에 끈으로 달려있는 요술 손전등으로 이리저리 비치면서 동물을 찾아 만나볼수있지요.

필름지가 신기한지 한참을 어떤 원리로 손전등이 되는지 이리저리 책을 살펴보는 아이들 때문에 혹시 책이 찢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손전등도 책 종이도 두께감이 있어서 생각보다 튼튼하더라구요.

표지까지 포함하면 손전등을 이용해 볼수있는 필름페이지는 총 다섯군데인데, 일단 바닷속, 밀림, 동굴, 땅속에서 사는 동물들의 모습을 손전등을 이용해 차근차근 살펴볼수 있어서 실제로 그곳을 탐험하는 느낌을 주는게 특징이예요. 책의 가운데쪽에는 손전등으로 찾아야하는 동물그림이 수록되어있어서 아이들은 누가 빨리 찾아내나 시합하듯 보더라구요.

기존에 자연관찰책이나 동물원에서 봤던 동물들 이곳에서도 만나니까 즐거운듯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나비고기나 큰부리새처럼 조금 생소한 이름도 책에서 본적있다고 아는척하더라구요.  

큰애는 아르마딜로는 최근에 티비프로그램 '정글의법칙'에서 봤다며 고기맛이 좋다는 이야기까지 하던데, 아로마딜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려고 백과사전을 찾아봤는데 불행하게도 저희집 백과사전에는 아로마딜로가 나와있지 않았답니다..

아무튼 일단 아이들에게 다양한 곳에서 사는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채워준책이라 너무 좋은 시간이였네요. 

책에는 나와있지않지만 각 지역에 살고있는 동물들에 대해 조금 더 함께 공부해봐야겠어요.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두루두루 사랑받을만한 너무 괜찮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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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1~40 세트 - 전40권 따뜻한 그림백과
어린이아현 편집부 엮음 / 어린이아현(Kizdom)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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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가끔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요. 물론 제가 말하는 의도는 미래 너희들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건지 '직업'에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아이들의 대답은 '착한 사람' '말잘듣는사람' '키큰어른' 이라는 재밌는 대답이 돌아오네요.

 

따뜻한 그림백과는 세상에 관한 지식과 정보, 생각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3~7세 아이들을 위한 백과사전이랍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백과사전과는 조금 다르지요

사람이란 무엇일까요? 아이에게 물어보기엔 조금 철학적인 느낌이 들것같은데, 동물이나 식물에 대해서는 열심히 배우면서 정작 나, 자신 우리들, 사람에 대해서는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네요.

헌데 사실은 세상 모든것을 다 이해하고 알아야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나'에 대해 가장 먼저,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어린이아현 출판사에서 나온 따뜻한 그림백과 '사람' 은 그런 의미에서 참 특별한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내가 무엇인지 스스로 묻게 만들어주거든요.

사람은 갓 태어나면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 아기가 살아갈 수 있게 돌봐 주는 힘이 바로 사랑이지요.

사람은 걱정이 많아요. 시샘도 있고, 노력도 하지요.

사람은 호기심이 있어요. 슬프면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실망을 하기도하며 화를 내기도하지요.

아이가 그래서 '사람'이 뭐냐고 물어온다면 정확히 어떤거다 라고 단정지어 말해주긴 어려울것같지만, 사람은 그 어떤것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건 책을 통해 알게되면 좋겠네요.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된다면 이 험란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닥칠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도 분명 알게 될거라 믿어요. 

어떤 지식책보다 어떤 백과사전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 책인것같아서 참 마음에 드네요.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요.

서로에게 고마워하기때문에 함께 살아갈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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