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의 수사 노트 : 엄마가 사라졌다 판타스틱 리딩
프랜시스 몰로니 지음, 티 부이 그림, 강나은 옮김 / 아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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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엄마가 없어지면 큰일 날것처럼 그랬던 나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엄마가 없다는건 상상할수도 없는 나한테는 충격적이였던걸로 생각이 들었는데,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꾸리고 엄마가 되고보니,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일상에도 아무렇치도 않았다.

나는 어릴때부터 엄마 없는 아이들에 세상 제일 불쌍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엄마는 나에게 큰 존재였고 없으면, 나도 못살것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면 어떨까?

제이크의 수사노트

엄마가 사라졌다.

프랜시스 몰로니 지음



크리스마스 9일전 갑자기 엄마가 사라졌다!

월요일아침, 엄마는 나를 깨우러 오지 않았다. 늘 옆에서 챙겨주던 엄마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부엌에서 자고 있는 할머니만 보일뿐이다.

도대체 옆에서 잠자리를 돌봐주고 잠을깨워주고 했던 엄마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아무곳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이글은 시작된다.

9일간의 엄마의 행방에 대해 제이크는 하나하나 단서를 찾기위해 적어나간다.

제이크는 엄마가 감옥에간걸까? 병원에 간 걸까? 여행을 떠난걸까? 등등등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해보는데,

가족들은 엄마가 사라진것에 관심이 통 없어보인다. 이 상황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것이 이상하기만 할뿐이다.


제이크의 엄마아빠는 이혼을 했고, 제이크에겐 누나가 있었고 할머니가 계셨다.

그리고 정말 친한 친구 루커스가 있었다.

엄마가 없었던 9일간의 제이크의 일상과 감정을 너무도 잘 느낄수가 있있던 9일간의 기록!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제이크는 엄마가 없었던 9일동안 친구루커스와의 관계 그리고 할머니와 아빠와의 관계 학교에서의 주변상황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자기자신을 사랑하는법, 그리고 미래를 기다리는법, 무엇보다 누군가를 그리워 해도 괜찮다는걸 깨닫는다.


엄마와 다시만나고, 엄마와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던것같다.

"엄마가 말했다. 너는 정말 잘해왔어, 완전히 슈퍼히어로였어 "

엄마와아들의 대화 속에 사랑이 들어있다.

완벽한가족은 없는것같다.

완벽해지려고 서로 노력하는거 아닐까?

책속 제이크의 집도 그렇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잘 성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 제이크에게서 우리아들을 생각하며 읽었다.

학교생활부터 일상이 비슷하지 않을까싶다.

어린이도 많은생각과 여러관계속에서 힘든일도 많겠구나~~ 좀더 이해하고 잔소리를 줄여보도록 해야지~~^^

가족의 사랑스러운 잔잔한 이야기!

요즘 은근말안듣는 아이에게 엄마가 사라지면 어떨지... 엄마의 소중함을 좀 알기를 바라면서 은근슬쩍 권했는데,오히려 내가 더 아들을 이해하게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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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쓴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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