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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인생응원가 - 스승의 글과 말씀으로 명상한 이야기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 다연 / 2019년 11월
평점 :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나는 조금씩 생각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행동도 조금씩 변했었다.
물건 소유욕에 대한 집착이 있었는지 ... 휑한마음을 물건들로 달래고 있었는지...
20대초 돈을벌면 쇼핑하는데 돈을 다 써버리고 거기다 빚까지 지면서 까지 무언가 끈임없이 소유하려 했었다.
그럴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게 되었다.
그건 나에게 지금생각해보니 행운이였던것같다.
책을 좋아하지 않던 내가
도서관을 다니고
그러다 도서관에서 "무소유"라는 책을 읽게되었는데, 그동안의 나의 생각들을 거이 다 바꾸어준책이였다.
그때부터 책도 좀더 적극적으로 자주 읽었고
물건에 대한 나의 소유욕도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던것같다.
물건을 하나 소유한다는것도 책임이 따른다는걸 알게 되었다.
물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은 더 많아진다.
그리고 삶이 복잡해진다.
마음도 복잡해진다.
머리도...
간결한삶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미니멀라이프가 좋아지기 시작하니
물건에 대한 집착도 줄었고 삶이 자유로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알수있었다.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내모습을 생각하지 않게되었고
남들의 보여지는삶이 부러워지는것도 없어지기 시작했던것같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법정스님을 존경하고 관련된 서적을 좋아하게 되었다.
글귀하나하나 마음에 와 닿고
생각하게 되고 가르침을 얻는다.
이번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는 법정스님의 재가제자 정찬주 작가가 2020년 입적 10주기를 즈음하여 스님을 추모하며 당신의 말씀과 생전 일화를 암자 같은 저자의 남도산중 산방에서 담백하게 담아낸 인생 에세이이자 명상록이다.
내 삶이 행복해야 더불어 이웃의 삶도 행복해진다.
그러므로 행복은 추구가 아니고 실천이고 의무이다.
P125
책을 읽을때 마다 마음을 울리는 글귀는 똑같은 책을 접한다고 해도 때때로 달라지는것같다.
내가 집중하고 생각하는것 나의 상황에 따라 말이다.
이책을 읽고 이 글귀가 제일 와닿았다.
왜냐면... 엄마로서의 삶을 살다보니 요즘 드는생각이였기때문이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가족모두 행복할수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추구하는것이 아닌 실천이고 의무라는 말이 되새김 하고 싶었고 그 의무를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늘 법정스님의 말씀은
잔잔하게 나에게 가르침을 주시는듯하다.
명상을 하듯이 한소절한소절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편안해진다.
치열한 이 삶속에 잠깐의 휴식처가 되어줄수 있는 그런책이란 생각이 든다.
머리맡에 두고 두고두고 보면 좋을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번에 읽기보다
한소절 한소절 매일 한소절씩 차를 마시며 음미하듯 그렇게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머리맡에 두었다.
삶을 소유물로 생각하기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이니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새롭게 벌견되는 삶은 놀아눈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법정스님
순간순간 있음이다...
인생은 그렇게 아름다운것이다.
마음이 밝아지고 평온해진듯합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