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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손승휘 지음 / 황금책방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유관순 이름을 들으면 딱 떠오르는게 3.1절, 그리고 “대한독립만세”와 “태극기”이다.
유관순에 대해 아는 것은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쳐서 헌병들에게 잡혀가 옥살이를 하고 끝내 살아나오지 못 한 채 세상을 떠난 소녀 그리고 나라에 대한 애국정신과 용기가 대단했던 소녀로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유관순하고 조금 달랐다.
유관순은 우연히 자기도 모르게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것이다. 나라를 걱정해서 사랑해서도 아니다. 그냥 주변 사람들로 인해, 일본인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인해 그리 된 것이다. 애국정신이 강한 여자는 아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반면 한 여자로써 유관순의 속내.. 감정이 어땠는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 유관순이 그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어떻게 버텨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애달프면서 눈물겨웠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대한독립만세를 불러 잡혀가고 모진 고문을 당하고 죽어나가기도 했을 것이다. 유관순만 아니라 대한독립만세를 불러 잡혀간 모든 이들을 역사에 남겨 놓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때는 정말 사람들이 나라를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나라에 대한 사랑이 없다. 만약에 지금 현재 그 당시 일이 벌어진다면 아무도 그런 행동을 할려고 나설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점점 3.1절에 대한 의미가 사라졌다. 오로지 3.1절 이라고 하면 쉬는 날 이라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전부 다 일 것이다. 태극기도 물론 다는 사람도 없다. 거의 없다. 나 또한 부끄럽지만 그리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점점 잊혀가는 3.1절... 어떻게 하면 다시 되살아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