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처럼 나는 혼자였다 - 화가 이경미 성장 에세이
이경미 글.그림 / 샘터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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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처럼 나는 혼자였다] 워낙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 나오는 애니라든가 사진을 즐겨 찾아 보기 때문에 책 제목에 마음이 끌렸다. 그러나 고양이 사진도 많이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없을 줄이야...더군다나 책 제목과는 내용이 너무 상관없어 보였다. 너무 엉뚱한 제목인 것 같다.


어린시절 그녀의 엄마가 가출했다. 술주정하는 아빠로부터... 그녀의 아빠는 한가지에 몰두 하지 못해서 이런저런 일을 계속 바꾸어 했다. 그러다가 술을 먹고 들어오는 날은 사정없이 물건을 때려부수고 그랬다. 어느 날 경주에 엄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아빠는 경주로 내려가 그녀의 엄마를 찾아낸다. 그녀의 엄마는 재봉틀을 두고 한복 짓는 일을 하셨으나 아빠의 술주정 때문에 하루하루 답답함에 직누르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냈는데 그것은 풍선 장수였고 그 일은 죽는 날 까지 하셨다. 또한 그녀에게 큰오빠 작은오빠가 있었는데 큰오빠가 전세방 돈을 빼서 빚을 지는 바람에 가득이나 없는 살림에 그녀가 대신해서 빚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되었다. 그녀는 하루에 세시간정도만 자고 계속 여러개의 일을 하다가 결과적으로 빚도 갚고 성공도 했다. 그리고 남편도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지만 좀 여유가 생기니깐 그 동안 몸을 쉬게 하지 않고 일한 탓에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린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페이지 속도가 늘어나지 않았다. 처음부터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과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 나왔고 그리고 처음부터 워낙 지루해서 읽어 내려가는 데에 곤혹이었다.

그러다가 점점 뒤로 갈 수록 책 내용이 흡수 되었고, 마음에 찰싹 달라 붙는 문장들이 있어 노트에 적어 내려 가느라고 속도가 나지 않게 되었다. 또한 한편으로는 나는 그녀에게 감탄하기도 했다. 어떻게 저리 살 수가 있을까? 내가 그녀의 입장이었으면 모든 걸 놓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처럼 악착같이 살 수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에게 한가지 재능이 있어서 가능 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좋다. 나쁘다. 라고 말 할 수 없는 에세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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