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5 - 1
신아인 지음 / 아이웰콘텐츠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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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535] 매국노 아버지를 둔 친일귀족 정민석...민석은 냉정하고 모든 일 처리가 깔끔하며, 일본인들을 무척 싫어한다. 증오한다고 해야 할까? 그 덕분에 민석의 아내 요코야마 미유키는 남편의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다. 또한 정민석이 다른 연인과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해도 그저 마음속으로 가슴 아파 할 뿐이지 뭐라 말을 못 한다. 정민석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는 서혜림 무용가이다. 그녀 또한 정민석을 연인으로 둔 덕분에 매국노 소리를 듣게 된다. 조선에서 정민석은 엄청난 미움을 받고 있어 죽이지 못해 안달 난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 한 사람 이무영이 있다. 그는 정민석을 죽이기 위해 경성으로 올라온다. 하지만 이무영은 정민석을 죽이지 못 하고 실패하고 만다.


1편을 읽어보면 정민석, 요코야마 미유키, 서혜림, 이무영 그들은 각자 다른 상처를 마음 속 깊은 곳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상처를 지니고 있고, 그 상처로 인해 각자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1편은 참 재미있었다. 박영수가 나오는데 그는 경성대장간의 아들이며 총기전문가 이다. 그가 하는 말은 왜 그리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내 스스로 박영수의 목소리를 만들어 내서 글을 읽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1편에서는 헉! 소리가 나면서 오~ 대단한데 하고 느껴었다. 1편이 거의 끝날 즈음 예상치 못한 문장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2편이 무진장 기대가 됐다. 2편은 각 캐릭터들의 상황이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정말 못 됐다고 생각이 들면서 슬펐다. 하지만 2편은 1편 보다 못한 느낌이었다. 읽고 나서 이게 뭐야! 하는 허탈감만 들었다. 결말이 흐지부지 하고 읽어 내려가면서 예상이 점점 되는게 그게 나중에는 딱 맞아 떨어지니...실망했다. 열심히 입력을 했는데 바이러스로 인해 입력 한것이 어이없게 다 날라간 느낌이랄까...


드라마를 볼 때 드라마 첫 방송 나올때부터 중간까지는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거의 끝나 갈 쯤은 완전 어이없게 끝나 버리는 드라마를 생각나게 만드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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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1 줄리애나 배곳 디스토피아 3부작
줄리애나 배곳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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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회가 점점 발전 될수록 서로간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은 없어지고 오직 자기만의 욕망을 채울려고 배신하고 남을 믿지 못하고 때로는 냉정하게 가족도 버리고 자연도 마구 파괴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계속 이리 진행이 된다면 밝은 미래가 아니라 그야 말로 잔인한 미래가 내 앞에 나타날 것이다. 바로 “퓨어” 이 책의 스토리 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 빨간 불이 반짝반짝 빛나면서...경고라는 단어가 확 떠오르게 만드는 책이다.


평상시처럼 흘러가던 어느 날 대폭발이 일어난다. 대폭발이 일어나는 동시에 모든 것이 사라지고 죽어 없어지고 재로 변하기도 하고 모든 것이 무너진다. 살아남은 자는 몸에 식물,동물, 사물등과 융합이 되어 끔직한 모습으로 변한다. 그렇게 변한 사람들의 모습을 잘 묘사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는데 읽을 때마다 그 모습이 머리 속에 하나씩 하나씩 그려져서 정말 읽는 내내 곤욕이었다.


 반면에 돈이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미리 만들어 놓은 “돔”으로 대피한다. “돔”은 모든 감염이라든가, 방사선등이 침입 못 하도록 설계해서 만든 장소이다. “돔”으로 대피하는 바람에 모습이 변하지 않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퓨어”라고 부른다. 반면 “돔” 밖에서 사는 사람들을 “천민”이라고 부른다. “돔” 밖에는 혁명군이 있는데 이들은 퓨어들을 무척 싫어하고 힘없고 나약한.. 모습이 흉하게 변한 사람들을 갖고 놀면서 마구 죽인다. 또한 아이들은 16세가 되면 혁명군의 입대 명단이 올라온다. 혁명군에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려워한 16세의 프레시아는 그곳에 도망을 치고 그러던 중에 “돔” 밖으로 나온 패트리지를 만난다.


패트리지는 자기 엄마를 찾기 위해서 “돔”에서 나왔다고 하면서 프레시아보고 도와달라고 말한다. 프레시아는 그를 브래드 웰에게 데리고 간다. 브래드 웰은 새와 융합이 된 인간이면서 대폭발이 일어난 것이 사전에 계획된 일이라고 말한 사람이고, 또한 퓨어를 싫어하는 그가 패트리지를 도와준다. 하지만 그 와중에 프레시아가 혁명군에게 잡혀간다.


처음에는 그곳 주변 환경, 그리고 스토리를 이끌어 갈 캐릭터들의 생활을 보여주다가 패트리지와 프레시아의 만남을 알리면서 조금씩 속도가 붙는 소설이다. 스토리가 굵직하면서 잔혹하고 재미있다. 또한 이 책에서 강력하게 각인되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것은 풍경과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다. 그 모습이 충격적이어서 나에게 영향을 준 것 같다. 후속편이 너무 궁금하다. 도대체 패트리지와 프레시아와의 사이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과연 그것을 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무엇인지를....궁금증을 남긴 채 책을 덮고 표지를 보는 순간 인간의 팔이 이렇게 예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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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으로 메이크업을 쇼핑하라 - 중저가 화장품만을 다룬 최초의 뷰티북!!
김지현 지음 / 우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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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필수인 화장품... 하지만 가격이 너무 만만치 않게 비싸다.

더군다나 나 같은 경우는 화장품에 대해서 거의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생이 사오고 추천해주면 써본다. 그중에서 내 피부에 맞는 걸로 골라서 꾸준히 쓴다. 이것저것 매일 바꾸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 화장품은 일주일 이주일 써본다고 결과를 금방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소한 한 달은 써보고 판단 한다.


“2만원으로 메이크업을 쇼핑하라“ 책을 보고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까? 하는 궁금증으로 가득 찬 채 펼쳤다. 스킨, 로션, 에센스 등 분류를 해 놓고 거기에 피부 타입 건성, 지성, 복합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추천해주거나 제품 별로 어디에 효과적이고 어디에는 별루이고 자세히 소개가 나와 있다. 그리고 화장을 할 때, 지울 때 필수 사항과 주의해야 할 점도 쓰여 있고,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인 화장을 할 수 있는지 하는 팁도 쓰여 있다. 그리고 잘 신경 쓰지 않는 화장 솜, 메이크업 도구(브러시, 뷰러 등) 등 작은 거 하나라도 꼼꼼히 신경 써서 소개 해준다.


이 책을 보고 내가 많이 도움을 받겠다 생각한 것은 눈 화장이다. 아이라인, 속눈썹, 섀도우, 마스카라 등이다. 워낙에 눈 화장을 못 해서 아예 안하고 다니는데, 집에서 책을 보고 연습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화장에 자신이 없는 분들한테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화장의 기본, 화장의 지식 등 노하우가 잘 쓰여져 있다.


근데 비싸든 싸든 자기 피부에 맞는 걸로 쓰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해준 제품들 왠만해서는 내가 써본 것들이다. 여기서 나온 것들 중에 내가 추천할 만한 제품은 유리아쥬 : 립밤, 풋크림 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마이너스 제로 썬크림 과 자외선 차단 해주는 핸드크림이다.

마이너스 제로 썬크림도 가격이 비싸지 않고 효과가 좋다. 2만원대이고 그것보다 싼 것도 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 해주는 카밀 안티에이징 핸드크림도 있는데 가격은 구천원 정도한다. 요즘에는 손 관리도 중요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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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감 - 씁쓸하고 향기로운 야생초의 유혹
아리카와 히로 지음, 오근영 옮김 / 살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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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때 뻔한 스토리이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었다. 흔하디 흔한 그런 사랑이야기 일 줄 알았다.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그냥 책을 펼쳤는데...딱 내가 찾는 스타일의 글이었다.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사야카...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을 가다가 쭈꾸리고 자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사야카는 경계심 자체를 잊어버린 사람처럼 그 남자를 집에 데리고와 재워준다. 뿐만 아니라 그 다음날 갈데없으면 자기랑 같이 살자고 말까지 한다. 그렇게 해서 그녀와 그 남자와 동거가 시작된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 되었을때는 뒷 내용 안봐도 무슨 내용이 나올지 대충 예상하고 있었다. 징글징글한 사랑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근데 점점 넘어갈 수록 “어라?” “엇? 아니네” 하는 표현이 연달아 나왔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들을 담아내 사야카와 이츠키 사이의 간격을 점점 좁혀나가 사랑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머위, 뱀밥, 달래, 민들레, 바위취 등을 발견하고 가지고 와서 요리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그 맛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서로간의 애정이 쌓이면서 사야카는 이츠키를 계속 잡고 싶은 간절함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리보면 단순한 사랑이야기다. 하지만 다른 소설하고 다르다.


글이 곱고 예쁘며 부드러운 표현이 많아 좋다. 일상의 노곤함을 잊게 만들고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이 하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소설이다. 또한 읽으면서 어찌나 사야카가 부럽던지... 한숨이 계속 나오게 만든 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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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아래 봄에 죽기를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
기타모리 고 지음, 박정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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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편소설 보다는 단편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단편소설은 한 주제마다 짧게 이야기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첫 장부터 빨려드는 이야기들이 아주 많이 있다. 또한 단편 소설은 문장의 압축과 구성이 중요하다 짤막하게 확실히 독자들에게 전달 해줘야 하기 때문에...쓸데없이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마구 늘리거나 헝클어 트리지 않고 가함히 마구 버리고 잘 정리 정돈 해 놓았기 때문에 단편 소설에 자꾸 끌리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요즘 단편 소설을 보지 못해서 안달 나고 있었는데...때 마침 “꽃아래 봄에 죽기를” 단편 추리 소설을 발견했다.


맥주 바 “가나리야” 그 가게에 다녀 간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으면 그곳에 맥주 바가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물론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맥주 바 주인인 구도 데스야는 사람들의 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것 처럼 타이밍을 잘 잡아 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거나 속 시원하게 해준다. 또한 맥주와 함께 여러 가지 음식을 내 놓으면서 여섯 가지 이야기의 사건들을 놀랍도록 추리를 해낸다. 근데 여태까지 맛본 추리소설하고 색다른 맛이 난다. 급박하게 흘러가거나 긴장감이나 반전 그리고 캐릭터들에게서 개성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냥 소란 스럽지 않게 조용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음식이 그리 먹고 싶어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구도 데스야는 손님이 올 때마다 요리를 해서 손님 앞에 갖다 주는데...아...그 표현이 정말.. 그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든다. 요번에는 어떤 이야기일까 생각보다는 요번에는 어떤 요리를 내놓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 말이다. 암튼 이야기는 갸우뚱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잘 읽히고, 읽는 동안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결말에 이르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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