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는 나쁜 지혜
사이바라 리에코 지음, 장혜영 옮김 / 니들북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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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집고도 뭐 크게 도움 될 만 한 것이 있겠어? 하고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책을 집은 것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하나라도 건질 만한게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라고 할까나?

 

직장, 가정, 남과여, 성격, 트러블 다섯 편으로 나누어 질문과 답변 방법으로 정리 해 놓았다.

 

직장 편- 어렵게 취업했는데 블랙회사라면 아무리 요즘 취업하기 힘들고 안정적인 회사라고 하지만 구지 악마를 내 품안에 끌어안고 일 할 필요 없다. 유아로 인해 상습적으로 자주 일찍 퇴근하고, 조퇴를 해서 그 사람 일을 떠맡게 되면 부모님이 아프셔서, 몸이 제가 안 좋아서 라든가 거짓말을 해야 한다.

 

p17 중요한 것은 '일류라 불리는 대학'을 내려 놓았을때 자신에 무엇이 남는가 하는 점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주제 파악해야 한다.

 

가정 편 - 은 속이 시원하게 답변을 내주는가 하면 나로써는 이해 불가능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어이없는 질문으로 몇 개 들자면 첫 번째 아내가 살이 쪘다는 질문 정말 최악의 남편인 것 같다. 또한 남편의 전처 딸과 거리가 느껴진다는 주부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딸이 반항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얌전하게 있는데 그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것을 보고 정말 마음 느긋해서 저런 소리를 하는구나 했다. 내가 이해 할 수 없는 답변으로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대한 상담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바람피게 냅두라고 말을 하고 있다.

 

남과여 편 - 좀처럼 결혼 생각이 없는 동갑내기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하다는 여자의 상담.. 읽고 나서 이 여자 미쳤나? 자존심 없나? 생각을 했다. 남자가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는데 구지 하자고 애걸하는게 너무 보기 안 좋았다. 전남친이 자기 친구랑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여자의 상담... 결혼식은 가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맞게 선물을 나중에 보내 주는게 좋다고 답변을 한다.

 

성격편 - p172 지금까지 참아온 것이 많아서 슬슬 몸 안의 '인내의 상자'가 가득 찬 것이다. 그래서 흘러넘치는 거니까, 그것을 억지로 막으면 정말로 마음의 병이 된다.

" 울어라~ 웃어라~" 모두 자연 그대로 흘려보내면 된다.

 

트러블 편 - 지인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그에 대한 10분의 1을 주면 된다고 한다. 그것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 마음이 편하고 혹 그 지인이 돈을 안갚아도 손해도 들보니깐. 그저 축의금, 부의금 주었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저자는 특히 요즘 같은 시대 살아가는 데에는 거짓말 즉 나쁜 지혜를 활용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저자는 나쁜 지혜를 실제로 사용한 이야기를 활용해 이 책에 정리 해 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전혀 모르겠다. 거의 대부분이 나쁜 지혜를 사용한 예라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 중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무조건 남녀 모두 일을 해야 하고, 무조건 일을 잘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 되었든 책을 덮고 나서 깨달은 것은 요즘 같은 현대 사회에서는 무조건 분리수거는 필수라는 점이다. 뻔뻔함 바구니, 눈치 바구니, 거짓말 바구니, 진실 바구니, 저주 바구니, 분위기 파악 바구니, 배째 바구니, 신뢰 바구니 등 머릿속, 마음속에 빠져 나오는 것 들을 잘 구별해서 분리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이 영하 30도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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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 -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3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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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까지 읽고 3권 기다리다가 표절 했다는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을 사서 읽었다. 비슷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선 아쉬움을 달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영 아니올시다였다. 따뜻한 느낌도 들지 않고 끌어당기는 마력, 몰입도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비블리아 고서당은 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스토리이지만, 커피점 탈레랑은 이도저도 아니었다. 한숨을 푹 쉬면서 책을 내려놓고, 3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중 의외로 빨리 나와 잽싸게 낚아채서 회를 쳤다.

 

민들레 소녀-계절은 겨울.. 한 남자 손님이 책을 보더니 좋은 책이 별로 없다는 말을 하고 서점을 나간다. 그 말을 들은 시오리코는 고서 교환전에 가서 책을 사들이기로 한다. 거기서 시오리코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히토리 사장을 만나게 되고, 엎친데 덮친격 이라고 해야 할까? 히토리 사장이 입찰해서 낙찰 된 문고 중에 민들레 소녀책이 없어진 사건이 일어나 히토리 사장은 시오리코를 범인으로 취급하게 된다.

 

너구리와 악어와 개가 나오는 그림책 같은 것 - 계절은 역시 겨울.. 다이스케는 우연히 사카구치 시노부를 만나게 된다. 시노부는 다이스케에게 자기가 어렸을 때 읽은 책을 찾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제목과 저자를 기억을 못하고 있기에 난감하다. 결국 시노부는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님 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 와중에 조금씩 그 책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시노부는 서로 비틀어져 있던 감정을 맞추게 된다.

 

봄과 아수라 - 시오리코 엄마의 동창이라는 다마오카 사토코가 책을 도둑 맞았다고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사토코의 가족 (오빠와 새언니 그리고 조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조카에게 준 문제를 풀 수 있는 힌트로 주었는데, 그것은 테나르디에 중사를 조심해라 말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시오리코는 사토코가 숨긴 비밀을 알게 된다.

 

12권과 다른게 있다면 시노카와 아야카가 행방을 감춘 엄마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열쇠 하나를 집어 들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이야기 진행이 길어지게 되면 지루해지고 싫증나게 되어 있는데, 비블리아 고서당 이야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맛이 흐려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진한 일품인 맛을 우려내 독자에게 받친다. 모두 차분하고 아련한 맛이 감돌면서, 거부 할 수 없는 땡김이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바닥이 드러나는 것을 두렵게 만든다.

 

 

4권이 겨울 때 나온다는데...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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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요시모토 바나나, 윌리엄 레이넨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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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작품을 오랜만에 읽어 보는 것 같다. 짭짭이 작품이 나오기는 했지만 읽어 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근데 요시모토 바나나 저자가 에세이를 냈다? 에세이는 읽어 본 적이 없고 뿐만 아니라 요번 에세이에는 요시모토 바나나 말고도 윌리엄 레이넨 저자하고 같이 했다고 하니... 만족스러움이 더해질지 어쩔지 궁금했다. [인생을 만들다] ... 뭔가 술렁술렁 거리기 시작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와 윌리엄 레이넨이 서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거리를 메일로 주고 받으면서 질문과 답변 그리고 그 안에 힐링 메시지가 포개어 들어가 있다. 힐링 단어에 질릴대로 질렸지만... 좋은 문장들을 계속 읽다 보면 어쩌면 나도 모르게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니... 읽어 보기로 했다.

 

타인을 변화 시키는 일에 힘을 쏟기보다 진정으로 자신을 살아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 공감이 간다. 상대방이 뭘 하고 있든 말든, 뭐라고 옆에서 궁시렁 거리든 말든 나는 나, 너는 너 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나 자신을 위해 그 자체로 살아 가는게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피해만 안가면 된다. 친구 중에 감정이입이 무진장 잘 되는 친구가 있다. 친구 한명이 울고 그러면 같이 따라서 울어 버리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이 쳐다 보게 된다. 그 친구에게 이 문장을 보여 주고 싶다. “감정이입이 되어 같이 흐느껴 울기보다는 감정이입을 배제한 객관적으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책을 쭈욱 읽다보면 윌리엄이 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서 영어책을 보내주기도 하고, 멕시코 고아를 돕는 프로젝트도 운영하기도 하고, 동물 구제 말라말라마 k9 (NPO)운영도 하고, 또한 애리조나 동물 보호 연합 자선단체도 활동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불행을 멈추게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차곡차곡 쌓아가는 건 꽤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외에도 힐링이 되는 글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나중에라도 시간 나면 어디에서든 펴서 다시 읽고 싶을 만큼, 여러 번 음미하게 만드는 문장이 이리저리 페이지마다 널려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어 가는 용기

바꿀 수 없는 것은 겸허함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처음에 이 책을 읽다가 솔직히 너무 오바해서 쓴 것이 아닌가 싶었다. “내 눈에 윌리엄씨에게서 아우라인지 은빛에서 금빛이 보였습니다” “우주가 균형을 잡도록 도와줄 것이고” “영적, 영혼글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 공감은 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이 책 속의 이야기 거의 대부분이 따뜻한 밥 냄새를 풍긴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건 쓰다듬거나 마구마구 귀여워해주는 게 아니라 동물을 돌보는 인간이 행복감을 느끼고 동물 자체를 사랑해서 그저 담담하게 보살피며 함께 지내는 일상이 존재하는, 그런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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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인터파크에서 100인의 공감단 시즌2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는 정보를 읽고 냅다 접속해서 참여를 했어요. 참여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안될거라고 생각을 하고 포기한 상태에서 시간을 흘러 보냈는데... 어라! 이게 웬 일! 100인의 공감단 시즌2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마스다 미리님의 작품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세권 중에서 한권만 골라야 했는데.. 저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골랐어요.

 

드디어 책이 딱 도착 + 카드 세 장도 도착! +_+ 했어요

 

 

 

여자 공감단 100인에 선정되면 미션을 수행하게 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미션이 제가 받은 카드 번호에 의미 부여하기!

제 공감단 번호는 NO. 090 예요.

(무진장 고민 되더라고요! 90? 90? 90? ) !

더불어 카드 뒷장에 또 다른 수행이 기다리고 있었다능... 스페셜 임무!

 

 

내 공감단 번호는 NO. 090.... 나에게 90? 90의미는?

곰곰이 나의 뇌를 꼬~옥 끌어안고 생각을 해 봤어요.

90명에게 이 책 홍보하기? (오우! 무리야.. 나는 대인관계 그렇게 넓지 않아)

직장 동료들에게 90번 고마운 마음, 감사하는 마음 전달하기? 그러면 회사 생활이 편안해 질까? (아니 그렇지 않아.. 마음에 없는 말을 전달하는게 무진장 힘들거야.. 오히려 반대로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 차라리 욕을 90번 하라면 아주 속이 뻥 뚫어지는 마음으로 쉽게 입에서 뱉어 낼 수 있어.. 하지만.. 짤려! )

90번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 아니 이건 벌써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꾸준히 해오고 있어! 천번은 넘을 거야! 그런데도 나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차 있지만... )

90살까지 살려고 노력하기? (아니야..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 ?... )

 

 

나에게 NO. 090은 저한테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번호였어요! 항상 생각하고 있었으면서 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렸는지 모르겠네요!

나에게 NO. 90은 외할머니와 엄마가 90세 넘게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항상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외할아버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외할머니, 엄마는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다니거든요.

 

자! 이젠 [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읽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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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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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건지? 변해야 하는 건지? 길을 못 찾고 계속 헤매고 있던 와중에 우연찮게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이야기 속에 나오는 수짱 또한 30대이고 싱글이라는 점이 나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가슴에 확 닿는다.

 

34살 싱글인 수짱 그리고 이웃 사촌지간이면서 얼마 없는 친구 중에 한명인 마이코가 나온다.

 

변하고 싶다.

나는 지금의 내가 변했으면 한다.

어떤 식으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지금보다 좋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p8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된 거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다. p15

 

 

변하고 싶다고 수십번도 생각하면서도 정작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긴 적은 없다. 수짱 처럼 마이코 처럼 하루 일과는 반복이고 직장 동료들하고는 거리를 두고 나의 생각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고 어느 정도 약간만 비치게 할 뿐 그 이상 뚜렷하게 보이게 하지 않는다.  특히 마이코가 하는 말은 아주 깊이 내 머릿속에 박혔다.

 

좋은 구석을 봄으로써 싫은 부분을 상쇄 시켜버리고

더러워진 테이블을 행주로 닦듯이

그러면 더러워진 행주는 어디로 갈까? 그 행주는 세탁도 되지 않은 채

내 마음에 쌓여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p52

 

나이가 30대로 접어 드니 수짱과 마이코가 쏘는 활 들이 정확히 온 몸으로 박혀 들어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 책 안에서 분출 되어 쏟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 자신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구구절절 왜 그리 닮은 모습들이 계속 튀어 나오는지 마음 한 구석이 찡~ 했다.

 

30대,40대이면서 싱글인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든 순간 이 책은 당신에게 " 어서오세요~ " 하고 반갑게 포옹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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