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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건지? 변해야 하는 건지? 길을 못 찾고 계속 헤매고 있던 와중에 우연찮게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이야기 속에 나오는 수짱 또한 30대이고 싱글이라는 점이 나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가슴에 확 닿는다.
34살 싱글인 수짱 그리고 이웃 사촌지간이면서 얼마 없는 친구 중에 한명인 마이코가 나온다.
변하고 싶다.
나는 지금의 내가 변했으면 한다.
어떤 식으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지금보다 좋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p8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된 거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다. p15

변하고 싶다고 수십번도 생각하면서도 정작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긴 적은 없다. 수짱 처럼 마이코 처럼 하루 일과는 반복이고 직장 동료들하고는 거리를 두고 나의 생각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고 어느 정도 약간만 비치게 할 뿐 그 이상 뚜렷하게 보이게 하지 않는다. 특히 마이코가 하는 말은 아주 깊이 내 머릿속에 박혔다.
좋은 구석을 봄으로써 싫은 부분을 상쇄 시켜버리고
더러워진 테이블을 행주로 닦듯이
그러면 더러워진 행주는 어디로 갈까? 그 행주는 세탁도 되지 않은 채
내 마음에 쌓여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p52
나이가 30대로 접어 드니 수짱과 마이코가 쏘는 활 들이 정확히 온 몸으로 박혀 들어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 책 안에서 분출 되어 쏟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 자신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구구절절 왜 그리 닮은 모습들이 계속 튀어 나오는지 마음 한 구석이 찡~ 했다.
30대,40대이면서 싱글인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든 순간 이 책은 당신에게 " 어서오세요~ " 하고 반갑게 포옹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