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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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체 수감자 중 2.5~5퍼센트는 무죄로 추정돼. 그건 그런 사람들이 2만 명 가까이 된다는 뜻이지."


마스는 미식축구계에서 괴물이라 불렸다. 모든 면에서 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 불린 것도 감옥에 들어오기 20년 전의 일이었다. 마스는 마흔 한 살이 마지막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잠드는 거나 마찬가지야. 다만 다시는 깨어나지 않을 뿐이지"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던 마스는 뭔가 어긋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경을 든 사람이 감방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양복쟁이가 감방에 들어와 "귀하의 사건에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해 형 집행이 연기됐습니다 . 어떤 남자가 귀하가 유죄 판결을 받은 그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자백했습니다" 이어 이름은 "찰스 몽고메리이고 그는 현재 다른 범죄로 인해 교도소에 있고, 진짜 살인범이 아니면 모를 몇 가지 것들을 알고 있다고..." 말을 했다.


에이머스 데커 그는 키가 195센티미터에 뭘 먹느냐에 따라 135kg~180kg 사이로 오가는 거한이었고, 대학 미식축구 팀 선수로 내셔널 풋볼 리그에 진출했지만, 강력한 태클을 당한 충격으로 뇌가 이상을 일으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억력을 갖게 되었다. 과잉기억증후군.... 그는 어느 날 밤 아내, 처남 그리고 딸이 잔혹하게 살해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데커는 그 살인자를 살아 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후 그는 FBI에서 특수한 직책을 맡게 되었다. FBI 요원들과 특수한 전문 기술을 가진 민간인들이 협력해 미제 사건을 들춰내 해결해 나가는 임무였다.


20년도 전에 친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멜빈 마스 그의 모든 청원이 기각되었고, 텍사스주 당국이 죄에 대한 응분의 벌로 그의 목숨을 빼앗을려고 했지만, 충격적인 새로운 증거가 나와 집행을 미룬 사건이었다. 데커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마스에 대해 뇌에 새겨 넣었다. 마스의 부모님이 살해 되었을 때 마스는 용의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차츰 마스가 용의자라고 말하는 일이 생겼다. 마스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온 후 집에 가려고 했으나 차가 고장나 어쩔수 없이 모텔에서 하룻밤 자고 집에 갈 예정이었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친구는 마스가 밤 10시에 집에서 나갔으며, 모텔에 체크인 한 시간은 새벽 1시 15분이었고, 모텔 직원 말로는 마스가 부스스하고 불안해 보였을 뿐만 아니라 옷에 뭔가가 물든 것 처럼 보였다고 진술을 했다. 그리고 차가 고장 났다고 했으나 오히려 반대로 시동이 걸렸다. 거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마스 부모님이 살해될 때 사용된 산탄총이 마스의 총이었고, 마스의 지문도 발견 되었고, 더불어 차에서 부모와 일치하는 혈흔이 발견 되었던 것이다.


데커는 마스를 만나 그 날 있었던 일을 다시 들었다. 그리고 마스에게 그 시간의 공백을 설명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마스는 설명을 할 수 없고, 자신을 믿지 않을거면 가버리라고 화만 냈다. 데커는 마스에게 진실을 알아내고 싶다고 말을 했을 뿐 당신을 무죄라고 믿는다고도 감옥에서 꺼내주고 싶다고 말을 한 것아니라고 말을 했다.


마스의 예전 집을 방문 한 데커는 집 안에 마스 사진 말고 부모의 사진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 처럼 말이다. 마스는 부모님의 과거에 대해 하나도 몰랐다. 부모님의 친척도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데커는 어쩌면 마스의 부모님 과거를 파헤쳐볼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데커는 자신이 마스 부모님을 죽였다고 자백한 찰스 몽고메리를 찾아갔다. 찰스의 이야기를 듣고 어딘가 구멍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데커는 찰스 부인과 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찰스 부인은 뭔가를 숨기고 있었지만, 찰스의 아들은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 있어서 데커에게 아빠가 들어 놓은 생명 보험금이 많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갈 것이며, 엄마가 평생 일을 안해도 된다는 말을 들려줬다. 그로인해 데커는 누군가 찰스에게 돈을 주고 마스 부모님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해달라는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건의 수사를 계속 할 수록 데커는 답이 과거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누가 그런 일을 벌였을까? 마스 부모는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비밀 스러운 과거가 있었다. 그리고 마스의 아버지가 금고 안에 숨겨둔 무언가를 노리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정말 빠른 속도로 읽힌 소설이다. 적당한 생동감도 느껴져서 미드를 보는 것 같았다. 분량도 적당하고 재미면에서도 확실해서 읽는 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특히 보거트 팀들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소설 읽다보면 미움 받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번 소설에서는 전혀 없어서 좋았다. 다만, 과잉기억증후군이 껴도 그다지 독특한 소설이 아니란 점... (그냥 데커는 집요하고 끈질기고 허점이 있는 사람일 뿐) 그리고 신선한 내용과 구성도 아니란 점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읽고 난 후 데커와 보거트를 다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했는데, 여기서 또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다음에도 또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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