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본다 미드나잇 스릴러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공민희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반복되는 일상은 편할 거야. 친숙하고 안정적이겠지.
안심하게 만들겠지... 하지만 그런 일상이 당신을 해칠 수도 있어


퇴근길에 잠든 사이 누군가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간 사건이 일어났다. 켈리 형사는 수사를 진행해나가면서 한 가지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피해자 캐시는 이상적인 먹잇감이라는 것을 말이다. 캐시는 퇴근 뒤 항상 같은 길로 집에 갔고 서클 라인에서 이용하는 객차와 좌석도 늘 같았다.


교환원을 통해 조 워커란 여자가 캐시 사건에 관해 할 말이 있다며 전화를 걸어 왔다. 조 워커는 켈리에게 피해자인 캐시 사진이 런던 가제트 광고란에 실려 있는 것을 보았으며, 자신도 같은 신문 광고란에 사진이 실린 적이 있다고 말을 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해서 만남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적이 없다며 걱정을 하고 있었다. 다른 경찰이 조 워커의 전화를 받았으면 무시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켈리 형사는 그러지 않았다. 10년 전 쌍둥이 동생 렉시의 사건 때문에 사소한 거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켈리는 캐시를 찾아가 조 워커가 말하는 만남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캐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대답을 했다. 캐시는 켈리에게 열쇠를 잃어 버린 후 누군가 자신의 집에 있었던 것 같다고 심증 뿐이라서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말도 했다.


모든 발소리가 널 따라오는 건 아냐
뛰어가는 모든 사람이 널 뒤쫒는 것도 아냐


사건에 대해 조사를 계속 하고 있었지만, 성과를 얻어 내지 못하고 있던 와중 다시 조 워커로 부터 연락이 왔다. 캐시 말고 런던 가제트 광고란에 실린 다른 여성이 살해 당했다고 정보를 알려 준 것이다. 켈리는 조 워커의 연락 덕분에 각각의 사건에 연결 고리를 찾아 낼 수 있었다.


후반부에 접어 들 때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을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범인의 실수로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는 우연이 섞여 있고, 반전을 교묘하게 엮기는 했지만 그다지 놀라지도 않았다. (20% 역할을 한 범인이 드러나고 80%역할을 한 범인은 숨고...) 간혹 소설 속에 흠이 있는 캐릭터를 만나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날 때가 있는데, 이번 소설 속 흠은 조 워커였다. 행동과 말 때문에 짜증스러웠다. 범인 보다는 조 워커가 미웠다. 이 저자의 소설을 또 읽을 것 같으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안 읽을 것 같다. 이야기에 힘이 없었고, 불꽃이 튈 정도의 스릴감과 긴장, 흥분 아예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