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할아버지 3
네코마키 지음, 오경화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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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마키 책이 나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나오자마자 샀는데... 아껴두다 이제야 읽게 되었다.

반복되는 일상 속...
마루에 앉아 있던 다이키치 할아버지는 타마의 몸에서 생선 썩은 내가 나자 목욕을 시킬려고 하지만... 목욕을 싫어하는 타마는 발버둥 치다 할아버지 등에 올라가 상처를 내고...

타마가 예전에 비해 자신의 힘으로 올라가거나 내리지 못해 자신을 부르는 타마가 안쓰럽게 보이기만 한데... 그러나 며칠 후 타마의 본모습을 보게 된 할아버지....

 


어쩐일로 타마가 할아버지 옆으로 다가와 애교를 부리자 할아버지는 타마가 뭔가 사고를 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동물이라면 질색을 하는 타미 누님이 찾아와 다이키치 할아버지를 혼내키는데...

 


혈압약 받으러 병원 가신 할아버지는 거기서 토미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냐고 물었더니 손가락을 살짝 비었다고.... 다이 할아버지는 굳이 병원 올 필요없다고 느꼈으나 토미 할머니에게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아들 츠요시가 내려와서 잔소리를 한참 늘어 놓고 있는데, 타미 누님 집에서 의사 선생과 간호사가 쫒겨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타미 할머니와 유미 할머니가 여전히 서로 티격태격 하는데 갑자기 타미 할머니가 쓰러지고 만다. 타미 할머니는 자신이 이제 죽냐고 물어보지만 괜찮다고 말을 들은 타미 할머니는 의사 선생에게 유감이라고 말한다. 타미 할머니는 이제 배웅 해 줄 사람이 없으니 그만 남편 곁으로 가고 싶다고...

여전히 마음을 따뜻하게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다. 별거 아닌 사소한 일상이지만 동물과 같이 평화롭게 or 여유롭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 모습만 보아도 그 속에 빨려 들어가 동화가 되어 버린다.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좋은 이웃을 만나 서로 챙기면서 동물과 어울리면서 마지막이 올 때까지 편안히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은 그저 헛된 꿈이기에... 고양이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는다. 개인적으로 네코마키 책들 중에 고양이와 할아버지 시리즈가 마음에 든다. 다음 편에서는 젊은 선생이 점점 시골 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그려질 것 같다. 네코마키의 스토리들은 대부분 심심하고 밋밋한 이야기지만,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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