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CEREAL Vol.1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1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하루를 시작할 때 항상 하는 것이 있는데, 우선 커피 한 잔과 이웃 블로그에 접속해서 포스팅 된 사진들을 보는 것이다. 특히 빠짐없이 들리는 이웃 있는데, 그 사진들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그들만의 소박한(?) 생활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의 생활과 완전 떨어져 있지만 보는 것만 이라도 약간의 정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natural food, simple and vintage life, kitchen 등 음식과 인테리어 사진을 올려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활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고, 가끔 어떤 책을 보는 지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게 보다보면, 나도 이 책 한 번 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시리얼 CEREAL Vol.1 이다. 유럽의 정서를 만날 수 있는데, 깔끔한 책 표지와 적당히 들어가 있는 여백으로 첫인상이 아주 좋았다. 첫 번째로 소개된 곳은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이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주말을 보내면, 북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에 꼭 가보라는 마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루이지애나 미술은관은 모든 면에서 소박하고 아늑한 시간을 향유하는 덴마크 특유의 "휘게"와 절묘하게 맞닿아 있어, 루이지애나 미술관을 천천히 걷고 있노라면 절정의 휘게가 온몸을 감싼다고 한다. 코펜하게에는 집, 식당 등 곳곳에 휘게 정신이 짙게 배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행할 때 포기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안락하고 시설 좋은 호텔과 모닝커피라고 한다. 코펜하겐의 베스테르브로 거리에 가면, 카페와 원룸 호텔이 결홥된 '센트럴 호텔 & 카페'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파머스마켓에 가면 당근에도 다양한 색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한다. 빨강, 자주, 검정, 노랑, 하양등등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주황색 당근은 16세기 네덜란드에서 재배되었다는 설이 있고,자색 당근은 동유럽에서 기원하여 터키, 중동, 동아시아에서 재배되었고, 적색 당근은 인도와 중국이 원산지이며, 이 다양한 당근의 색에 따라 고유의 특징도 있다는 사실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당근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도 설명해주고 있다.


영국 서부에서 아무나 붙잡고 '웨스턴버트 수목원'라는 말을 꺼내면 두 반응을 보이는데, 첫 번재는 선망의 한숨, 두 번째는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어 다시 가고 싶다는 대답이라고 한다. 이 수목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건 마치 세 살짜리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곱슬곱슬한 솔입이 인상적인 소나무와 나무 의상을 입고 나무 분장을 한 듯한 나무 그리고 보기와 다르게 만져보면 스펀지처럼 부드럽다는 거대한 세쿼이아라고 한다.


다재다능한 염색 천, 행커치프는 끝단이 깔끔하게 처리된 사각형의 면, 가방 또는 윗옷 주머니 속의 실크 혹은 콧물을 닦기 위해 걷오 올린 울 소매를 포함한 세상에서 가장 기능적인 페브릭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행커치프가 쓰이기 시작한 건 1300년대 말부터라고 한다.

 


그외 북유럽 식재료 푸드 랩, 최고 음식을 담는 그릇의 장인, 피크닉의 미학, 커피와 마차 그리고 라벨로의 보석 빌라 루폴로와 라벨로의 교회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글만 가득 채워진 것이 아니라서 우선 좋았다. 적당히 채워져 있다. 꼭 설명해주고 싶은 것들로만.. 사진을 잘 볼 줄 모르지만, 깔끔하다. 어지럽지도, 흐릿하지도,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그런 사진이 아니라서 몇 번씩 바라보게 만든다. 눈이 사진 앞에서 몇 분동안 멈춰있어도 싫지 않았다.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곳은 첫 번째로 소개한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이었다. 사진도 마음에 들었는데 느긋함을 나한테도 옮겨주는 것 같아 편안했다. 시리얼 매거진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들을 볼 때마다 조금이라도 여유와 편안함이 생겨나서 자주 이리저리 찾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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