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할아버지 1
네코마키 지음, 오경화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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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 전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10살인 고양이 타마와 둘이 살고 있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사는 마을은 고양이 마을이라고 부른다. 고양이들이 엄청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을은 고양이들이 살기가 좋은 언덕으로 되어 있으며, 또 하나의 이유가 옛날에 전쟁이 각박해져 섬에서 출정 나간 청년들 사이에 전사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섬에 개를 키우는 사람이 있어서 신께서 진노 한거라면서 마을에 있는 개를 모두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어렸을 때 자신이 키우고 있던 강아지를 사람들에게 뺏껴서 버려진 타이키치 친구 이와오는 아직도 신에게 참배를 절대 하지 않는다.


타마와 할아버지의 만남은 할머니가 마당 마루 밑에서 울고 있는 새끼고양이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그 고양이가 지금의 타마이다. 매일 싸웠던 이들 부부에게 타마가 들어오면서 항상 웃는 날이 8년 동안 반복되었고, 지금은 둘이서 서로를(?) 기대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캐릭터가 귀엽다. 동글 동글~ 고양이는 투실투실 한 것이 ~

타마는 그저 할아버지를 하인으로 생각 할 뿐!!

냄새나는 은행을 주워 요리하고 있는 할아버지... 이제는 제법 할머니 없이도 혼자서 요리를 잘한다.

잔소리 많은 아들과의 저녁식사

비오는 날 들려주는 수국이야기!! 남편이 부인을 땅에 묻었는데 수국 하나만 색깔이 틀려서 범행이 드러났다는...

타마는 자기가 필요할 때만 만져주는 걸 좋아함 원하지 않는데 만지면 깨물어 버림

할아버지가 한번 쓰러진 후 아들이 핸폰을 사줬지만 할아버지는 그걸 끼고 다니지 않고 어딘가 구석에 박아놔서 전화로 아들한테 잔소리를 듣는 중

 

동물들은 인간이 볼 수 없는 것을 본다는데... 사실 일까? 우리 강아지도 가끔 어느 구석에 눈을 맞추면서 짖을 때가 있어서....


왜 이 책이 심사위원회 추천작인지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와 타마의 사계절 일상이 너무 따뜻하다. 은근히 재미도 있고, 귀엽다. 살포시 안아주는 듯한 포근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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