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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 셋 여자 한 명이 몰래 별장에 숨어 들어가 뭔가를 찾아 서랍을 뒤져거렸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별장 주인은 그들에게 다가가 권총으로 위협했다. 하지만, 서로 뒤엉켜 싸우다가 별장 주인은 총을 맞아 죽게 되었다. 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찾고 있던 것을 멈추고 그냥 별장을 불태우기로 결정하고, 그렇게 그들은 자동차를 타고 도망쳤다. 그러나 그들을 별장 창고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한 사람이 있었다. 180cm 큰 키를 가지고 있고, 근육 또한 남들하고 달랐다. 창고가 잠겨 있어 나갈 수 없었던 그녀는 잠자코 기다리기로 했다. 다음 날 별장이 불이 나고 사체가 발견 되자 형사들은 그 주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사체 주머니에서 열쇠를 발견한 형사는 문이 열리지 않았던 창고의 열쇠가 아닌가 싶어 순경을 시켜 그 열쇠가 맞는지 확인해 보라고 시켰으나 그 순경은 돌아오지 못했다. 그녀는 권총을 들고 그들 네 명의 인적사항이 인쇄된 프린터를 가지고 복수의 길을 나섰다. 겨우 네 명 중 한 사람을 찾아 낸 그녀는 곧바로 그를 죽였다. 그 다음 두 번째 대상을 찾아 내서 죽였다. 그녀가 살인을 할 때마다 형사들은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들은 스포츠에서 크게 활약했고 현재는 은퇴했으며 또한 그들에게 뭔가 비밀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형사들은 항상 뒤쳐지기만 했다.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읽었다. 그의 작품은 여전한 것 같다. 몰입도, 흡입력이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작품은 너무 단순했다. 반전은 나름 괜찮았지만, 전개 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드라마틱한 요소도 없고, 스릴감도 없고, 캐릭터 파워도 없었다. 점점 갈수록 그의 작품을 안읽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쩌면, 그의 스토리 부분에는 하나도 변함이 없는데 내가 변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