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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길 거예요, 좋은 일 - 찹쌀독의 보통날
배성규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평점 :
에세이 뭐 좀 나온게 없을까? 하고 뒤적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찰쌉독~ 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찹쌀떡, 찹쌀아이스크림~ 찹쌀이 들어간 것이 마음에 들었다. 더불어 캐릭터도 말랑말랑해 보이면서 귀여웠다.
찹쌀독 캐릭터는 친구가 저자의 얼굴이 "찹쌀떡 물고 있는 강아지 같다."해서 태어났다고 한다. 찹쌀독의 주 무대는 집, 거리, 카페 등 어디서나 맞닥뜨리는 장소이며, 그 장소에서 하루 동안 찹쌀독에게 일어났던 일을 보여주고 있다.




찹쌀독의 하루~~는 억지로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 붐비는 사람들 틈에 끼어 출근을 하고 상사 눈치 보면서 일을 하고, 가끔 시간을 뚜려지게 쳐다보면서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더불어 주말을 기다리고 피곤에 쩔어 집에 도착하지만, 곧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지 못하고, 오늘 내가 한 일,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아니면 잠을 자기 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해야 드디어 잠을 잘 수 있고, 혼자 있고 싶어 주말에 하루 종일 집에 박혀 있고, 가끔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추억을 그리워 하는 등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를 보여주고 있었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문득 들었던 것은 짜깁기(?)......... 많은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고 쪼금 여러 에세이를 접하다보니 찹쌀독처럼 같은 생각을 하는 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읽으면서 "또, 여기서 이 글을 만났네..."하고 생각을 했다. 거의 많은 사람들이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그만큼 나 또한 읽다보니 공감되는 부분들이 상당수 차지했다. 소소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찹쌀독와 같이 나 또한 그러한 하루를 보내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심심했고, 더욱 쓸쓸했고 어딘지 모르게 그리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에휴~) 살랑 거리는 봄날씨에 읽기에 적당한 책인 것 같다. 찹쌀독 탄생을 축하한다. 캐릭이 너~무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