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유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학원 다니느라 책 읽기가 힘들다. 학원 거리가 가깝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권 이라도 읽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할런 코벤 신간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직 읽을 책이 많아 계속 뒤로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미루다가는 잊을 것 같았다. "6년"처럼 말이다.


쉬운 답을 내놓는 이들 대부분은 틀렸다. 세상은 복잡하다. 모든 것에 두루 적용되는 답은 없다. P73


스테이시는 캣에게 쪽지를 건네준다. 네가 싫어하는 일을 했다면서 말이다. 쪽지에는 ID와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스테이시는 자신이 직접 가입했고 1년치 가입비용을 냈으며, 네겐 남자가 절실하잖아 하면서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사이트를 갈켜주었다. 캣은 결국 사이트에 접속했고 수많은 남자의 프로필을 지나치다 18년 전 자신에게 청혼을 했던 제프의 사진을 보게 된다. 18년 전 그녀를 떠난 제프 이후 어떤 남자도 신뢰를 하지 못했던 캣에게 충격이었다. 캣은 아직도 그를 생각했고 가슴 아파했고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한편, 제라드라는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 할려고 모든 준비 과정과 대사를 곰곰히 되새기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있는 장소는 땅속이었다. 누군가가 그를 땅속에 묻었고 그는 흙냄새를 맡으면서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데이팅 서비스 사이트에서 다시 만난 옛 남친 때문에 머리가 복잡했던 캣에게 이번에는 18년 전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가 곧 죽는 다는 것을 듣게 되어 캣은 살인자 몬테 리번을 찾아간다. 그는 누가 시켜 아버지를 죽였는지에 대해 한번도 입을 연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몬테 리번은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간호사의 도움으로 법의 규칙에 어긋나는 방법을 썼고 캣은 몬테 리번의 입을 통해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사랑, 아버지의 죽음, 이별, 살인자의 체포. 그 모든 것이 나름의 종결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무엇 하나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 했다.


스테이시와 점심 먹으려고 사무실로 나가려고 하고 있던 중 어린 남자 아이가 캣에게 찾아와 자신의 이름은 브랜던이고 자신의 어머니가 실종됐다며 찾아 달라고 한다. 이야기를 듣던 캣은 의문이 들었다. 첫 번째로 다른 형사들도 많은데 자신을 지목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캣은 브랜던에게 물었고, 브랜던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난 남자 사진을 보여 주었다. 캣은 그 사진을 보자마자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아 버렸다. 캣은 브랜던 어머니가 해외 계좌로 큰 돈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 계좌에 대해 조사 하던 중 이미 누군가 그 계좌를 조사해 달라고 SAR을 작성해 올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캣은 조사를 거듭할수록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 데이팅 서비스 사이트와 관련이 있었기에... 그리고 제프와도...


지금껏 모든 세대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바로 전 세대에게서 치열하게 도망치며 살아왔다.P243

한 편의 영화를 보게 만들었다. 오랜만이었다. 소설 속 인물과 배경들이 살아 움직이듯 만든 스토리는 말이다. 역시 할런 코벤이다. "숲" 이 후 가슴이 쿵쾅 쿵쾅 뛰게 만든 작품은 ...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도 미련이 남았다. 더 읽을 것이 없다는 것이 내내 아쉬웠다. 나는 간절히 바란다. 캣 형사가 나오는 시리즈가 나오길 말이다. 왜냐하면 캣 형사 말고 주변 인물들 하나 하나가 궁금해졌을 뿐만아니라 그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아쿠아, 스테이시, 채즈 그리고 제프)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주변 인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안드는 인물이 있으면 100% 만족도를 끌어 올릴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소설은 확실히 처음 소개에 써 있는 문구처럼 그 전 작품을 뛰어넘었다.


책을 덮은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머릿 속에는 아직도 많은 장면들이 계속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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