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들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유혜인 옮김 / 북플라자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만났고, 두 번째 만남은 택배 상자 속이었다. 지인이 선물로 보내주었다. 읽고 싶었지만, 차마 들고 오지 못 했던 책이라 무척 반가웠다.


헬렌 그레이스 수사반장은 1년 전 친언니를 총으로 쏴 죽였다. 연쇄살인 유력 용의자였던 친언니 마리앤을 죽임으로써 사건이 매듭지어졌다. 그러나 그 사건으로 인해 명예가 땅바닥으로 떨어진 총경은 쫒겨났고, 동료 한 명은 범인에게 인질로 잡혀 유산을 했고, 헬렌이 아끼던 마크 형사는 동료를 구하려고 자살까지 했다. 그것도 모잘라서 헬렌의 개인사정 깊숙히까지 신문에 폭로되고 말았다. 다만, 한 가지는 아니었다. 오직 헬렌만의 비밀...


그 사건 이후 모든 것을 잃은 헬렌은 다시 복귀해 업무를 시작했지만, 예전같지 않은 생활을 지내야 했다. 더군다나 새로 온 총경이 헬렌하고 맞지 않았는데, 살인 사건이 발생되고 나서 관계가 더욱 틀어지게 된다. 매춘부, 마약중독자가 주로 모여 살고 있는 곳에서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게 된다. 피해자는 알몸이었고, 팔과 다리가 묶여 있었으며, 복면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상반신 정 가운데가 배꼽에서 목까지 칼로 찢겨 양 옆으로 젖혀 열린 가슴 사이로 장기를 보이며 죽은 남성 피해자가 발견 된 것이다. 그런데 장기 중 하나가 없었다. 그 없어진 장기는 피해자의 가족에게 배달되었고, 그로인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쉽게 파악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아주 화끈하게 여러 여자하고 놀았다는 것을 부검 결과로 알게 된다. 헬렌은 이 사건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헬렌은 그런 일이 발생되지 않길 바라면서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하지만, 헬렌의 바램은 어긋나고 만다.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피해자도 장기 하나가 없었다. 다만, 이번에는 범인이 발자국을 남기는 바람에 범인이 여성이라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도저히 범인을 밝힐 수 없어 헬렌은 토니 수사관에게 특별한 임무를 주지만, 그것 때문에 수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헬렌이 지키고 있던 비밀이 폭로 되어, 한 가족이 붕괴 되고 만다.


처음 만나는 저자인데 감탄했다. 가슴을 쿵쿵~ 하거나 손에 땀나게 하는 그런 긴박한 순간들은 없었지만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스토리였다. 범인이 걸어 온 인생 만큼, 복수극이 아주 멋지게 펼쳐지며, 반전 또한 아주 좋았다. 그런 예상을 전혀 하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밤을 지새우게 만드는 재미로 꽁꽁 싸매져 있는 소설이다.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인 만큼 아직 헬렌의 외롭고, 괴로운 싸움이 계속 들이 닥칠거라 예상한다. 새로 들어온 총경 하우드와 헬렌, 헬렌과 로버트, 제이크와 헬렌 누구에게 큰 폭풍이 들이 닥칠지....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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