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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불의 연회 : 연회의 준비 - 하 ㅣ 도불의 연회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와이라>
아츠코는 닛폰 콜롬비아가 개최하는 일본 최초의 컬러텔레비전 실험 공개 방송을 취재하고 편집부로 돌아갈려고 했으나 왠지 비논리적인 행동을 취해 보고 싶어 편집부에 연락도 하지 않은 체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다 옆길로 들어간 골목길이 막혀 있어 되돌아 갈려고 발길을 돌린 순간 골목길 한 가운데에 왠 여자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여자는 아츠코를 향해 위험하다며 입술을 움직여 가르쳐 준다. 다행히 여자 덕분에 아츠코는 자신을 쫒아 온 남자들로 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 여자는 자신도 그 남자들로 부터 쫒기고 있다고 하여 아츠코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여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여자의 이름은 가센코 오토메라고 한다. 가센코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이 미래를 예지한다고 하나 자신은 거짓말이라고 아츠코에게 말한다. 가센코는 전혀 모르는 사람 앞에서 그냥 무의식 적으로 나오는 말을 할 뿐이고, 자기가 왜 그 말을 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말을 내뱉으면, 그대로 되어버린다고 하니 아츠코 입장에서는 미래를 예지 하는 것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살짝 생각을 하게 된다. 가센코는 더이상 그 일을 하기 싫어 아까 그 남자들한테서 도망을 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은 굉장히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무언가가 빠져 있다고... 가센코는 자신의 진짜 이름은 사에키 후유라고 알려 준다. 그러다 그녀들을 쫒던 남자들이 아츠코의 집으로 쳐들어오게 된다. 그들은 "한류기도회" 사람이었다. 전에 아츠코가 "한류기도회"라는 수상쩍은 고무술 일파를 취재 한 적이 있었다. 손을 대지 않고 상대를 쓰러뜨린다고 해서 조사를 했는데 아츠코 입장에서는 전혀 받아 들일 수 없는 이야기라서 사실대로 기사를 게재했던 것이다. 다만, 아츠코는 "한류기도회"에 대해 비판도 하지 않았고, 그것이 가짜라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쪽에서는 기분 나쁘게 받아 들이고 아츠코를 쫒아 온 것이다. 아츠코는 사에키 후유를 데리고 에노키즈 탐정에게 데리고 간다. 사에키 후유를 한참 쳐다 보았던 에노키즈는 그녀에게 "나한테는 숨길 수 없어" 말만 남기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만다. 사에키 후유는 아츠코에게 그 탐정을 속일 수 없다면서 사실은 자신은 부모 형제, 가족 전원, 마을 사람 전원을 살해하고 고향해서 도망친 여자라고... 아츠코에게 말한다.
<쇼케라>
기바는 몇 달 동안 껴안고 있던 큰사건이 일단락되어 시말서와 보고서등 기바가 질색하는 서류를 어떻게든 끝내고 자신이 자주가는 술집을 찾아 간다. 여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우더니 지인인가 하는 여자를 데리고 와 상담 좀 해달라고 기바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기바는 여자의 말이 귀찮게 여겨져서 그 말들을 흘러보낸다. 그러다 여자는 기바가 자신의 이야기를 귀기울어 들어주지 않는 것을 알고, 영능력이 있다는 소년에 가겠다고 말을 하게 된다. 그 말을 들은 기바는 결국 참견하게 된다. 여자는 작년 가을쯤 부터 신문 배달원 남자가 끈질기게 따라다녀 자신이 다니는 공장장 님께 상의를 해서 따라다니는 것을 그만두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 후 그 남자는 따라다니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달 후 여자에게 편지가 도착했고, 그 편지 내용에는 자신의 일상 생활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적혀 있었다고 한다. 여자는 24시간 감시를 당하고 있는데, 누군가 보고 있다는 기분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남자는 여자를 하루 종일 감시를 하고 있지 않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편지가 올 때마다 자신의 일상 생활이 그대로 적혀 있어 무섭다고 기바에게 말한다. 기바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 듣고 교고쿠도를 찾아가 그 얘기를 그대로 들려준다. 기바는 교고쿠도의 말에 힌트를 얻고 여자를 찾아가지만, 어딘가 비틀려 버리고 만다.
<오토로시>
이른 봄에 일어난 사건으로 아카네는 가족 모두 잃었다. 아카네 혼자 살아남아 오리사쿠라는 오래된 가문의 이름과 전 재산을 아카네가 상속 받은 것이다. 아카네는 익숙한 저택과 모든 부동산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싼 물건들이 아니라서 살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노인 하타 류조가 나타나 자신이 사겠다고 한 것이다. 그는 아카네의 할아버지의 친동생이라고 아카네에게 말했다. 하지만, 노인은 저택을 사겠다면서도 매수 할 생각이 없는 건지 계속 미루기만 하는 것이다. 오히려 오리사쿠 가 사건에 관련 되었던 에노키즈 탐정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처신 할 지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말을 건네 온 것이다. 만든 건 5년쯤 되었고, 향토사, 민속학자, 재약학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민간연구단체 '서복 연구회'라면서 표면으로는 역사의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순수한 연구회이고, 이면으로는 불로불사의 서복의 선약을 찾는 것 이라고 아카네에게 들려준다. 즉, 노인은 오리사쿠 가의 토지를 사는 조건으로 오리사쿠 아카네가 자신의 오른팔이 되어 일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내세웠다. 그렇게 아카네는 20년 동안 살았던 땅을 떠난다. 노인은 자신보고 계속 이즈의 땅을 사라고 권하는 토지의 땅을 조사한 결과 토지의 주인이 여러 명이고 그중 육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육군의 소지로 되어 있는 토지를 확대한 사진을 겨우 얻어냈는데,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 토지에 "커다란 저택이 또렷이 찍혀 있었다"는 것이다. 아카네는 노인의 비서와 함께 니리야마의 '그 토지'를 답사하러 가게 되고, 돌아오지 못한다.
교고쿠 나쓰히코는 불러내고 있었다. 세키구치와 관련된 지인들을 한 명씩 불러내고 있었다. 이야기마다 지인들이 엮어져 나오는 것이었다. 물론, 좋다.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그러나 이야기가 계속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현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 상 권에서는 일을 좀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 거야 이해를 한다. 그러면, 하 권에서는 이제 풀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해주지 않았다. 또 엮었다. 아니 왜? 쭉쭉 뻗어 갈러는 가지를 뻗지 못하게 묶여 버리는 걸까? 교고쿠 나쓰히코 저자의 책을 읽다보면 가끔 적당히 하고 끝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 때가 있다. 이번 소설이 그렇다. 요괴의 이야기 물론 재미있다. 요괴가 어떻게 탄생되고, 변화가 되고, 사라졌는지.. 지역마다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등 그러나 적당히 집어 넣었으면 좋겠다. 또한, 빙빙 돌리는 것도 적당히 돌렸으면 좋겠다. 뭔가 언친 느낌이다. 아직도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