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팀
이노우에 유메히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이라부 시리즈 처럼 유쾌한 소설이 없나 찾아보고 있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줄거리를 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아 혹시 도서관에 있을지 검색을 해 보았는데 운 좋게 있어서 이 책을 집으로 챙겨서 데리고 왔다.
[더 팀]은 겐이치, 유미, 쇼지, 아야코로 해서 네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의 각자 역할은...
겐이치 : 옛 경력은 흥신소에 근무하기도 했고, 빈집털이도 했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하고, 전화를 도청까지 했다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는 [더 팀]에서 조사 대상자의 이름과 주소를 받으면 밖으로 나가 대상자를 감찰하고 집에 몰래 침입해야 할 사항이면 침입해 자료가 될만한 것을 모아 노시로 아야코가 영시 사기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미 : 컴퓨터 다루는 솜씨가 대단하다.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대부분이 그녀가 맡는다. 그리고 아야코 선글라스에 연결된 보청기를 겸한 이어폰을 통해 정보를 전달해 아야코가 사기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쇼지 : 아야코의 매니저 겸을 하고 있고 방송 스태프 전원을 알고 있으며, 이 사기극에 먼저 참여한 사람이다. 그리고 조사 대상자의 이름과 주소 나이를 알게 되면 동료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야코 :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귀도 별로 좋지 않고, 양쪽 귀에 보청기를 끼고 밤에도 선글라스를 낀다. 그녀는 겐이치, 유미가 캐온 정보를 통해 영시 연기를 한다.
더 팀이 생기게 된 것은 6년 전 방송국 프로듀서로 일하는 나루타키 쇼지의 친구가 텔레비전 세계에서는 신선한 캐릭터가 필요하다면서 영 능력자 사기극을 쳐 볼 생각 없냐고 제안을 해온 것이다. 그렇게 [영 능력자 노시로 아야코] 프로그램이 탄생된 것이다.
영 능력자의 상담을 받고 싶다고 사람들이 사연을 방송국에 보내면 거기서 제작진이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골라 아야코와 상담하는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물론 그 전에 쇼지에게 상담자 리스트를 미리 받고 겐이치와 유미가 자료를 캐내서 아야코가 영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담 내용은 다양하고, 조사 결과도 다양하게 나온다.
<초령목>
29살 히로시는 자신의 주변에서 기묘한 일이 잇따라 일어난다면서 상담을 요청해온다. 히로시를 조사를 하게 되면서 그가 영 능력자를 고발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상담을 요청한 이야기도 거짓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십년 전 히로시 여동생 자살의 진실도 밝혀진다.
<속박>
부인이 계속 가위에 눌린다면서 상담을 해온다. 부인은 아야코의 말에 충격을 받게 된다. 또한 유미는 그 남자에 대해 더 심한 보복을 해줄까? 생각하며 혼자 후훗~하고 웃기까지 한다.
<까막잡기>
친구가 대신 상담을 신청해 온다. 그 친구의 상태가 뭔가 홀린 것 같다고, 사람이 달라진 듯 울부짖고, 바들바들 떨기도 하고 자살하려고 한적이 있다고 상담을 해 온 것이다. 조사 결과 그 여자의 이름은 가짜이고, 원아 서른 네 명이 사망한 사고하고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방패막이>
이나노베 도시로는 가짜 영시 역할을 하는 아야코를 까발리기 위해 30분짜리 면담을 신청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아야코를 비난할 구실로 가지고 간 조사에서 밝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뿐만아니라 그녀로 부터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군소>
전업주부가 집 지하창고에서 유령의 목소리가 들린다면서 상담을 요청해 온다. 겐이치가 그 집을 조사하다가 뒷집까지 조사하게 이르게 된다. 그 후 겐이치는 그 뒷집에서 이상한 것을 보게 된다.
<기생목>
다음 방송에 나올 상담자가 자살을 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다른 동료들은 그 상담자에 대해서 조사를 중단하지만, 유미는 그 자살에 대해 이해 할 수가 없어 혼자서 조사를 재진행을 하게 되고, 사연을 알게 되어 혼내기로 한다.
<호기>
18년 전에 알았던 남자가 갑자기 찾아와 아야코와 쇼지에게 비디오 테이프 세 개를 건네준다. 그 비디오는 도촬물로 아야코의 상담자로 나왔던 여자아이가 찍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여자아이 방에 도둑이 들어왔는데 사진하고 자료만 뒤지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남자는 그것을 보고 아야코의 속임수를 알았다면서 돈을 요구한다.
<아지랑이>
저번 일이 무사히 넘어가나 싶었으나 이번에는 방송국에 내부고발자가 이나노베에게 그 복사본 비디오 테이프를 건넨다. 이나노베는 드디어 아야코의 속임수 증거물을 찾기 위해 아야코 사무실과 겐이치와 유미가 있는 사무실에 각각 찾아가 함정을 파 놓는다.
아...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이거 다음 권은 없나하고 뒤졌다. 너무~ 아쉬웠다. 하루만에 소설을 다 읽을 만큼 빠져 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사라졌다는 글을 읽고 나도 모르게 허전함. 쓸쓸함을 느꼈다. 팀 중에는 겐이치가 제일 고생한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가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으나 끝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아야코와 나루다키의 사연은 깜짝 놀라게 해주었다. 정말 이런 영시자가 있다면 내 집에 몰래 침입한 거 한 번은 용서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상담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거기에 고민 해결 뿐만아니라 위험한 것에 구출도 해주었고, 그동안 자신이 껴안고 있던 것과 결별 할 수 있게 도와주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상담자의 고민을 해결해 준 결과를 보면 시원스러워 해야 하는데 왠지 적적함을 더 해주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