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의 마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1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거의 2주 동안 집에 내려가 있었다. 집에 내려가기 전에 어떤 책을 챙겨 갈까? 고민을 했는데, 마침 신간으로 나온 사상학 탐정2권이 눈에 띄어서 사상학 탐정 2권과 장미와 주목 두 권만 챙겨 내려갔다. 사상학 탐정 1권을 나름 재미있게 읽어서 2권도 기대하고 있었던 책이었다.


조호쿠 대학으로 편입한 이리노 덴코는 기숙사에서 이삿짐 정리 하던 중 느닷없이 3학년 남자 선배가 나타나 자신이 부장으로 맡고 있는 백괴클럽 동아리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백괴클럽 멤버는 유령 멤버를 빼고 이리노 덴코를 포함해서 다섯 명이다. 백괴클럽은 대체로 괴담회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그 외 심령사진 혹은 영상감상, 괴기 명소 탐방, 유원지 호러 어트랙션 체험, 호러 소설 독서회 및 호러 영화 감상회등 다채롭게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지루하지도 않고 나름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있던 중 여름 방학 특별 기획으로 부장 도무라 시게루 선배가 "사우의 마"라는 의식을 치르자고 제안을 하게 된다. 시게루 선배가 선택한 장소를 듣던 가나선배와 동갑인 히메가 걱정을 하지만 결국에는 의식을 치르게 된다.


"사우의 마" 의식은 정사각형 방의 네 귀퉁이 안에서 문 오른쪽 구석에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A귀퉁이, B귀퉁이, C귀퉁이, D귀퉁이가 되는 것이다. A귀퉁이에는 A1,A2로 나뉘어 처음에는 함께 서 있는다. A귀퉁이에서 A1이 B귀퉁이까지 가서 B의 몸을 터치한다. B는 누가 자기 몸을 만지는 게 느껴지면 C귀퉁이로 이동해 C를 터치하게 되고, C도 같은 행동으로 D에게 하고 D도 A2한테 한다. 이 단계에서 사각형 방을 한 바퀴 돈 셈이 된다. A2가 B귀퉁이에 있는 A1을 터치하고 나면 마침내 다섯 명의 고리가 완전히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계속 돌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적당한 때를 봐서 한 사람만 고리에서 몰래 빠져나와 다른 사람한테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방 정중앙으로 이동해 조용히 있는다. 이렇게 중간에 빠진 사람이 있는데도 계속 릴레이가 진행 된다면 여섯 번째 사람(?)이 나타난 것이고 그때 원 중심에 있는 사람이 소원을 빌어 그 여섯 번째를 돌려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사우의 마" 의식을 치르게 되고, 결과는 한 명이 빠졌는데도 계속 릴레이가 진행되어 마침내 소원을 입에 담게 된다. 그 순간, "우욱" 하며, 괴로워 하듯 "쿵" 하는 뭔가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소원을 빌면 여섯 번째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멤버들 주변에 나타나기 시작하게 되고, 한 명씩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다. "움찔, 움찔" 거릴 만큼 주변을 어둠으로 감싸게 만들어 버린다. 특히, 사건이 해결되고 슌이치로와 할머니 대화 부분에 살짝 무서움을 더 해주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만약 그냥 끝내버렸으면 심심하고 아쉬웠을 텐데, 작가가 독자를 위해 살짝 조미료를 넣어 놔서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1권보다 재미있다는 것이다. 다음 3권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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