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스 스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5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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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요 네스뵈작가님 책을 집은 것 같다. 워낙에 책이 두껍기 때문에 나로서는 솔직히 부담이 갔다. 이유는 내가 읽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노우맨], [레오파드]에서 멈춰 있었다. 그러다 요번 신간 [데빌스 스타]가 왠지 당겨서 읽게 되었다. 근데 이게 오슬로 3부작 중 마지막 이야기였다. 그래도 읽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해리 홀레 형사가 최악으로 변했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읽다보니 이해할 수가 있었다.

 

어떤 돈은 유달리 희고, 어떤 돈은 회색이고, 어떤 돈은 검지”p139

시민보다 범죄자들의 인권을 더 보호하는 이 나라”p143

 

엘렌 동료 형사를 잃고, 연인인 라켈과 헤어져 결국 외톨이에 술고래로 변한 최고의 형사이자 이단아 해리 홀레 형사는 묄레르 상사가 많은 배려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벌써 형사직에 해고가 되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 묄레르 상사는 해리보고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니 그쪽으로 가보라고 지시를 내린다. 여자의 이름은 카밀라 로엔 그녀의 이마에는 1크로네 동전만한 크기로 구멍이 나있었고, 손가락 중 집게손가락만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검게 응고된 피와 번들거리는 힘줄 그리고 눈꺼풀 속에 빨간 별모양 다이아몬드를 남긴 체 죽어 있었다. 톰 볼레르 형사하고 같이 팀이 되어 사건을 맡을 생각이 없었던 해리 형사는 마침 부인이 실종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남편을 만나러 가게 된다. 해리 형사는 주변 조사 끝에 실종 된 아내의 구두 한 짝을 발견하게 되고, 더불어 묄레리 상사 앞으로 실종된 아내의 가운데 손가락 하나가 별모양 반지를 끼워진 체 우편으로 배달된다. 사건의 윤곽이 잘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톰 볼레르 형사가 해리 형사에게 어떤 제안을 걸어오게 되고, 결국 해리 형사는 톰 볼레르 형사와 팀을 이루어 사건을 맡게 된다.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가?? 후루룩~ 후루룩~ 잘 읽혔다.

스토리도 괜찮았지만, 묘사 부분이 나는 좋았던 것 같다. 배경, 심리, 인물묘사 부분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지 않아서 좋았다.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없애버린 느낌이랄까? 아무튼 요 네스뵈작품은 스토리가 긴 편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다. 하지만, 우와~우와~ 하는 감탄사는 나오지 않는다. 다음 권에서는 해리 홀레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을지.. 아니면 뭔가 사건이 터져서 이제는 돌아 올 수도 없는 최~악으로 변해 있을지 다음 권을 기대해 본다.

 

우리는 마음을 열고 스스로를 약한 존재로 만들어서 상대가 들어오게 해야 해요. 사랑받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내면부터 파괴될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오.”p283

거실은 그 사람이 타인에게 나를 어떻게 보이고 싶어 하는지 보여주죠. 반면 부엌에서는 누구나 좀 긴장이 풀어져요. 그냥 나 자신이 되어도 괜찮을 것처럼 말이에요.”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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