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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증후군
제스 로덴버그 지음, 김지현 옮김 / 비채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분명 사랑이었는데 이젠 끝나버렸군요 p113
분명 좋았었는데 어쩌다 잃어버렸을까 p114
사랑은 전혀 영원하지 않다.
사랑의 상처를 여러 번 겪어 보아도 그 상처에 덤덤해지기는 쉽지 않다.
첫 번째 사랑에 실패해서 두 번째 사랑에는 이런 점을 고치고 이해하고 그래야지 하고 행동과 말을 조심하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가 좌우 되서 사랑의 상처를 받거나 치료 되거나 둘 중 하나다. 두 번째 사랑에 실패하고 세 번째 사랑에 실패하고 계속 거듭 될수록 그 상처들에 면역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세균들이 합쳐져서 심장을 잘게잘게 조각 내어 준다.
여기 이 책에 열여섯 살에 첫 번째 사랑에 상처를 받아서 그만 죽고만 한 여자아이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자신의 장례식을 보고 있는 브리...
남자친구 제이컵의 말 한마디에 심장이 부서져서 열여섯 살의 나이로 죽게 된다.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p85
장례식 절차를 다 보고 난 후 브리는 천국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 천국은 자신이 알고 있는
동네하고 비슷하다. “천국의 한 조각” 가족과 추억이 담긴 피자집을 발견하고 그 안에 들어가서 패트릭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패트릭은 브리에게 천국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갈켜준다. 또한 브리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이고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차근차근 단계를 거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브리는 패트릭의 도움을 받아 이승으로 내려가 옛 남자친구의 제이컵과 베스트 프렌드라고 여겼던 새디가 둘이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그 둘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 또한 브리 자신이 죽게 되어 가족이 붕괴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패트릭은 브리가 복수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히는 거라면서 이를 말리지만, 브리는 패트릭 말을 듣지 않게 되고 오히려 패트릭에게 깊은 상처를 주어 브리 곁을 떠나게 만든다. 우울 단계에 접어든 브리는 패트릭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려고 패트릭에 관련된 소개서를 읽고 왜? 패트릭이 자신에게 그런 행동과 말을 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첫 페이지를 넘기고 두 페이지 넘기고 할 때는 흔한 스토리라고 생각을 해서 별로네 하고 결정을 내려버렸다. 그러다가 조금씩 페이지 넘기는 수가 늘어남으로써 그 흔한 스토리라고 생각했던 책에 빠져 들었다. 스토리가 재미있다.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쑥쑥 나아가고 뒷맛도 좋았다.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말 보다는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더욱 더 잔인한 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