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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폴리스맨 - 자살자들의 도시
벤 H. 윈터스 지음, 곽성혜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가 종말 하는 시간이 곧 다가온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나라면 분명히 편안하게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라스트 폴리스맨] 속사람들은 자살을 많이 하는 가보다.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거기에서 자살인지, 타살인지 가리려고 노력하는 형사가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그 사건을 밝힘으로써 그 형사는 무엇을 얻었을까? 그리고 읽고 난 후 나는 어떤 감정에 사로잡히게 될까?
10월 3일 6.5 킬로미터의 탄소와 규산 덩어리가 지구와 충돌하는 날이다. 하고 공식 발표가 있은 뒤에 사람들이 불안을 떨면서 자살하기 시작한다. 모든 업무가 뒤죽박죽인데다가 자살 하는 사람이 늘어 사건을 신중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패스트 푸드점 화장실에서 한 남자가 목을 매서 자살을 했다. 현장에서 시체를 살피고 있던 헨리 팔라스 형사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자살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팔라스 형사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분명히 자살인데 자네가 살인으로 만들려고 안달한다” 하고 말까지 듣게 된다. 그럼에도 팔라스 형사는 굳건히 증거를 찾아 돌아다닌다. 살인 일 수 있다는 증거를 점점 좁혀 들어가자 팔라스 형사의 동료 안드레아스 형사가 도로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게 된다. 그 후 팔라스 형사는 그 남자는 자살을 한 거라고 생각하게 이르게 되지만,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 됨으로써 5%로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다시 뛰어 든다.
나는 도무지 이 책 속에 빠져 들지 못했다. 사건이 조금씩 속도를 붙치는 것도 아니고, 초보 형사인 팔라스 캐릭터에서 뭔가 매력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 자체도 집중하지 못해 계속 놓치는 것이 다반사였다. 지구 종말 시간이 다가오는 공간 안에서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히려는 초보형사 재미있을 것 같은 스토리 비해서 효과는 전혀 탁월하지 못했다. 도미노 골패를 세워 놓고 하나를 툭 건드려 쓰러트리면 다른 골패들이 쭈르륵 쓰러져 나아가야 재미있는데... 이 책의 도미노 골패는 꼼짝 못하게 하는 정교한 구성이 아니라서 골패가 쓰러지지 않아 재미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