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마크 네포 지음, 박윤정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이 책 표지처럼 바람이 들어오고 커튼이 살랑 살랑 움직이고 창밖으로 풍경 좋은 넓은 언덕이 보이는 곳에 책상과 의자를 놔두고 매일 같이 앉아서 바라보면 어떤 생각과 마음이 들까? 아마 편안한 마음, 바람이 살짝 스쳐가는 시원함과 아늑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왠지 이 책안에는 마음을 위로하는 어떤 촉매제가 들어 있을 것 같아 손을 뻗었다.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다른 주제로 날짜 별로 반쪽 또는 한쪽 분량으로 일기식으로 되어있다. 주제가 있고 그 아래 명언이 짤막하게 적혀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일화 그리고 관련된 이야기들과 생각이 적혀 있다.
일자별로 나눠진 주제와 명언 또는 좋은 글귀가 잘 어울리고 그에 따른 이야기들도 마음에 든다. 또한 페이지 한 장 마다 깔끔하게 조화가 되어 있어 인상이 좋다. 이 책은 페이지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이 가는 쪽으로 읽으면 되어서 우선 나는 11월달이니 11월달 순으로 읽어 내려갔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 일자를 거듭 지날수록 내 마음에 든든함을 채워주는 책이 되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읽어서 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어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어쨌든 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글들이 잔잔하게 넓게 퍼져있는 책이다.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싶다면 구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페이지마다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천천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읽어가야 하루 24시간 꽉 차 있는 느낌을 여유로운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