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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아 쿠피 - 폭력의 역사를 뚫고 스스로 태양이 된 여인
파지아 쿠피 지음, 나선숙 옮김 / 애플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힐러리 로댐 클린턴 이후로 뛰어난 여성 정치가를 또 만났다. [파지아 쿠피]를 읽으면서 한 편의 영화를 생생하게 보았다. 한 여성의 인생이 진하게 푹 담겨져 있는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강한 끌림을 준다. 내용이 단순한 직선이 아니라 마구 꼬인 선들이 뭉쳐 있는 내용이다.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화가 무지나기도 하고, 한숨도 나오고, 마음도 계속 아프고, 슬프고, 그안에 로맨스 와 긴장감 연속인 스릴도 있다. 이렇게 한 여성의 마구 엉킨 인생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그녀는 1975년에 태어났으며 아버지의 23명 자식중에 19번째 자식이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출산 후 생사의 고비를 넘나 들고 있었을때 아무도 갓난 아기였던 그녀를 돌보지 않아 죽을 뻔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무자헤딘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모든 것이 깨져버렸다. 그녀가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으면 아버지가 죽고, 그녀가 행복하다고 느낄려는데 전쟁이 일어나고 탈레반이 나타나고 오빠(무킴)가 죽고, 어머니가 죽고 그러다가 괜찮아 질려는지 “하미드”라는 자상한 남자가 나타나서 결혼하게 되고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하미드”는 아무 죄 없이 탈레반 감옥에 끌려가 몇 번이나 목숨이 위태로워 지고, 거기서 도망치고 돌아오고, 도망치고 돌아오고 이제 좀 괜찮아 질려고 그녀가 어느정도 성공하고 일을 하나 “하미드(남편)” 죽고 이제는 정치에 참여하고 성공했으나 항상 위협을 받고 언제 살해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여자가 봐도 대단하고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탈레반에 대해서 상세히 알수 있었다. 그리고 그 나라 여성들이 얼마나 심한 족쇄를 차고 다녀었는지 알수 있었다. 파지아 쿠피는 봉사도 열심히 다니고 상담하러 오거나 도움 요청 하러 오는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기도 하고 약속도 지킬려고 노력하면서 외부요인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내세우는 여성이다. 어쩌면 이런 모습들 때문에 그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해져서 그녀를 지지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한권으로 그녀에 대해 다 이해하지도 못하고 다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이름도 몰랐던 한 여성 정치가를 알수 있어서 기뻤다. 아무리 전쟁을 일으키고 많은 악이 존재한다고 해도 누군가는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에서 훌륭한 점을 찾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빛 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파지아 쿠피 여성 정치가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