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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 사막의 망자들 ㅣ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평점 :

리커버로 다시 만난 마이클 코넬리의 [허수아비]!
[허수아비] 작품을 2010년에 처음으로 만났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 멈추지 못하고 계속 질주해서 중간에 책을 덮지도 못하고 끝까지 다 읽고 말았던 그 책!
[시인] 사건으로 명성을 날렸던 잭 매커보이 그런 그가 정리 해고를 당한다. 마흔 살 넘은 경찰 사건 담당 기자를 받아줄 신문사는 없다. 문서나 인쇄매체 시대는 끝났다. 이젠 인터넷 세상이다. 신문사는 그에게 2주의 시간을 주었다. 후임 교육을 시킨 후 나가라고 잭은 불만이 없었다. 2주 급여를 더 받을 수 있으니깐 말이다. 퇴사 후 잭은 미완의 소설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렇게 마음먹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다짜고짜 잭에게 자신의 아들은 살인자가 아니라고 이름은 윈슬러이고 아직 미성년자라고 잭은 기억이 나지 않아 자료를 찾아봤다. 여자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서 결백하다고 주장을 계속했다.
"청소년 마약 거래자가 고객 한 명을 교살하여 그 시신을 그녀의 자동차 트렁크에 쑤셔 박았다. 피해자를 강간하고 다른 물건으로도 성 고문도 했다. "
잭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그들을 이용해서 사건 내막을 깊숙이 알아낸 다음, 열여섯 살짜리 소년이 어떻게 그처럼 냉혹한 살인자가 되었는가에 어린 살인자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스토리를 낼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조사를 시작해보니 의문점이 들었다. 이 사건에는 빈틈이 있었다. 형사가 윈슬로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잭의 후임자 안젤라 쿡은 잭을 도와 이와 비슷한 사건을 찾아왔는데, 그중 한 사건이 눈에 꽂혔다. 전 남편이 전 부인을 살해했는데 그 방식이 윈슬로 사건과 판에 박은 듯 일치했다.
조사를 계속하던 중 안젤라 쿡이 사라졌다. 그리고 잭은 누군가 자신의 카드와 이메일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가 자신을 공격하는지 알지 못했다.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는 FBI에서 일하고 있는 레이철뿐이었다. 레이철의 도움을 받아 잭의 집에 도착했는데...
이 책이 오래되기는 했나 보다. 재미가 따따봉이었던 작품이 왜 이리 밋밋해 보이는 걸까? 그때는 긴장감도 느껴지고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안 보인다. 아마 많은 스릴러 소설이 쏟아지고, 거미 형태로 마구 얽히는 스토리도 많아지고, 독자를 뒤통수 치기 위해 더욱 정교하게 만든 작품들을 나름대로 접하다 보니 조금 난감하게 예전만큼 재미있지가 않았다. 그래도 작가의 필력만은 무시 못 한다. 그 당시만 해도 대단한 작품이었다. 구성에도 꽤 신경을 많이 썼고, 독창적인 소재, 긴장감도 좋았다. 다만, 지금이나 예전이나 김빠지는 결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