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의 부엌 - 부엌에서 마주한 사랑과 이별
오다이라 가즈에 지음, 김단비 옮김 / 앨리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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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을 가지고, 무엇을 가지지 않을 것인가. 부부의 선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p59

거기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가 아니라, 당신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고 확인한다. 받아들이는 일의 소중함을 그녀는 게임에 비유한다. p123

관계는 끊임없이 정비해나가야 한다. 함께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이해되는 일은 없고, 말로 할 때 비로소 공유한다. 여성 끼리든 남녀든 부부가 하루하루 맞닥뜨리는 문제는 같으며, 해결법도 하등 다르지 않다. p132

막 시장한 사랑, 끝이 보이는 사랑, 죽은 사람이 마음속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랑, 부엌은 사랑과 인생을 적나라하게 비춘다. 바깥에서 어깨에 힘을 주고 아등바등하는 사람의 갑옷을 벗은 알몸이 보이니까 끝없이 흥미로운 것이다. p202

[도쿄의 부엌]하고 딴판이다. 부엌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부부간의 남녀 간의 이야기를 부엌에다가 끼어 맞추기 한 것이다. 너무 억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하고 잘 지내고, 이혼하고, 이해하고 등등 꼭 부엌 안에서 결정 난다는 것이 내 생각에는 부자연스러웠다. 그 외에 그들의 생활을 엿보고 그들이 생각을 들여다보고 그런 내용들이다. [도쿄의 부엌]을 워낙 잘 읽었기에 이번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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