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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택한 남자 ㅣ 스토리콜렉터 66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한이 옮김 / 북로드 / 2018년 8월
평점 :
"진실은 늘 안쪽에, 가장 중심에 숨겨져 있다. 그 핵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바깥쪽에서부터 껍질을 하나하나씩 모두 벗겨나가야 한다."
한 남자가 FBI 후버 빌딩 앞에서 한 여자를 쏜 후 자살을 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월터 대브니이고 61세, 기혼, 정부를 상대로 하는 꽤 잘나가는 민간도급업자였다. FBI를 비롯해 다른 정부 기관들과도 거래하고 있었고, 그전에는 NSA에서 10년동안 일한 경력이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또한 대브니가 쏜 여자는 아무리 잘 봐줘도 이상했다. 이름은 버크셔이고 직업은 교사였으며, 교사 봉급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집에 살았고, 그리고 그 집은 실제로 아무도 살지 않는 집처럼 보였으며, 또 10년 이전의 행적을 알아낼 수가 없었다. 버크셔의 과거는 곳곳에 구멍이 뚤리고 가려져 있었으며 모순으로 가득했다. 이런 과거를 가진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있을까? 싶었다. 데커는 그들에게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대브니가 무엇 때문에 그녀를 죽였든지, 그건 여자의 과거에 일어난 어떤 사건과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완전히 무차별 살인이 아니라면, 뭔가가 반드시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해 안 되는 게 너무 많아요."
대브니의 시신을 검시했던 린이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대브니가 거대한 뇌종양에 걸려 있었고, 생명을 6개월 이하 밖에 유지 못했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대브니는 자신의 병에 이미 알고 있었다.
DIA에서 브라운 여자가 찾아와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데커팀에게 말했다. 그러나 데커는 그러지 않았다. 데커는 진실을 쫒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데커는 버크셔가 전혀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오래된 집이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버크셔의 집을 조사하다가 휴지 걸이에서 USB를 발견한 데커는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뒷통수를 가격 당해 정신을 잃었고, USB는 사라져버렸다.
"그럼 우린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단 말인가요?"
데커가 사건에 대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 답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갈래로 갈라져 여러가지 의문을 더해주었다.
- 누군가에 대해 잘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전혀 몰랐다. -
글의 전개력, 반전 모두 좋았다. 특히나 데커가 대브니 막내딸을 냉정하게 밟은 것이 속이 시원했다. 스피드한 속도를 내주지는 못했지만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들어 주었고,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계속 넘기게 만드는 힘도 있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옛날 구식 스타일이어서 그 부분에 실망을 했다. 스파이. 테러. 백악관, 대통령..... 대충 짐작이 갈거라고 생각을 한다. 사실 이런 스토리는 이미 끝나지 않았나? 싶다. 다음 작품은 그러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