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리더의 생각 - 착한 리더가 착한 세상을 만든다
박희도 지음 / 북씽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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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이 참 착하다.

'착한 리더' 최근들어 우리에게 리더의 이미지는 솔직히 착한 것 하고는 거리가 멀다.

웬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강인한 이미지가 더 앞선다. '조조의 리더쉽', '무리뉴의 리더쉽' 등 사실 착한 것 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오히려 대를 위해서 소도 과감히 희생하는 bad이미지가 더 리더에 어울리지도 모르겠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호기심이 생겼다. 그만큼 사회가 변화면서 '착하다'의 이미지는 약하고 유순한 의미로 조금은 변질 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 등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인 박희도님이다.

저자는 동영사상과 같은 고전에 관심이 많으며 <논어 힐링>을 통해 공자의 마음을 널리 알려 작가, 공자, 독자의 마음이 삼위일체가 되어 삶의 내적 풍요를 만들자고 이야기했다.

이 책도 착한 리더와 학한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참여하는지 심도있게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착한 리더의 생각 5가지를 전하고 있다.

첫번째는 진정한 부자의 품격을 말한다. 빌 게이츠나 워렌 버빗의 삶을 통해 공정분배와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다.

두번째는 윤리경영으로 바른 경영을 제시한다. 기업인의 사회환원과 마스시타 고노스케, 이나모리 가즈오등 윤리 경영으로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가를 통해 착한 경영을 이야기 해 준다.

세번째는 공상을 현실로, 착한 시대를 실험한다. 믿음, 자율, 공존, 행복, 무소유를 통해 현실적으로 착한 사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보여준다.

네번째는 시대를 이끄는 리더쉽을 말한다. 이 책에서 아마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시대를 이끄는 리더들의 이야기가 아주 인상적이다. 특히 스티브 잡스에 관한 이야기가 긴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착한 리더, 아래로 향하다. 착한 리더의 진정한 의미을 보여주면서 왜 그토록 저자가 착한 리더를 외치는지 잘 보여준다. 이 장에서 전태일의 이야기는 정말  귀감이 되는 이야기 같아서 두고 두고 머리에 되뇌이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착한 리더를 통해 착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착한 성장이 이루어져 우리의 사회가 착한 사회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논어>와 많이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독서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많은 리더쉽이 많지만 올해는 착한 리더쉽을 보여주는 리더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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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 조선의 책과 지식은 조선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헤어졌을까?
강명관 지음 / 천년의상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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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책이 두꺼워서 살짝 겁이 난 책이었다.

조선시대 역사책은 자주 읽었지만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이다. 보통 왕과 왕비, 왕자들 조선 최고 권력층부터 사대부이야기를 통한 왕권과 신권의 대립이 가장 재미나는 소재거리인데 이 책은 인쇄,출판의 이야기여서 처음 책을 읽으면서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조선의 책과 지식은 조선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헤어졌을까?' 라는 말부터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서설부분을 읽으면서 이 책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인 강명관교수님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조선의 책을 통해 독서 문화서를 짚어 보신다. 조선의 책은 조선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관겨를 맺었고 어떤 문화를 발명해왔는지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저자는 2003년에 이 책의 초고를 쓰시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야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다. 중간에 건강악화로 탈고의 과정이 오래 걸렸지만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 책을 출간한 이유는 책을 끝까지 읽어야지 알 수 있었다. 조선시대 학문에 관련된 책을 다수 출판하신 강교수님은 평상의 마지막 과업으로 이 책을 쓰셨다. 조선시대의 책이 어떻게 유통되었으며 인쇄, 출판은 작업은 무엇이며 책의 가격은 얼마인지 책의 탄생을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책이어서 기존의 책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는 책이다.


1장부터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고려시대의 책과 인쇄, 출판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조선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고려 말의 사대부의 이야기가 필요해서인지 고려의 이야기를 가볍게 언급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정도전'의 이야기도 나온다.

2장부터는 본격적인 조선의 금속활자와 민중문자의 탄생으로 만들어진 한글의 이야기가 나오며 4장과 5장에서는 서울과 지방의 인쇄, 출판기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6장은 한 권의 책이 어떻게 탄생되어지는지 중국 고전의 방식과 국내 방식을 이야기한다. 원고 집필에서 장정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7장은 책을 만든 장인들의 이야기다. 활자인쇄 장인을 이야기하면서 재밌게도 그들의 급여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처우문제는 짐작할 길이 없지만 성종조까지는 괜찮은 대우를 받았다.

8 장과 9장은 책 가격과 책의 유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10장은 서점의 실패를 이야기한다. 이 부분은 가장 읽을 때 재미나게 읽은 부분인데 특히 서점 설치를 두고 벌어진 논란은 너무 아쉽다. 서점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책들을 통해 조선사회가 번성하지 않았을까 아쉬운 생각이 든다.

11장은 조선의 도서관을 통해 국가도서관의 기원과 장서의 관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12장은 중국에서 수입한 책을 13장 일본에서 수출한 책을 다루고 있다. 이 두장을 통해 조선시대의 삼국의 관계를 엿볼수 있다.

마지막으로 14장은 전쟁을 말미암아 책이 당하는 아픔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꽤 두겁고 그다지 재밌는 책이 아니다. 역사에 관한 이야기지만 인물이나 사건이 중심이 아닌 책을 통해 조선시대를 바라보기에 책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글 중간 삽화와 저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활자 인쇄는 그 나라의 역사을 이해하는데 엄청남 영향을 미친다. 서양의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통해 종교계와 기득권층에 독점된 지식을 해방시켰다. 우리나라는 그 보다 훨씬 빠르게 최초의 금속활자를 개발했지만 지식의 해방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시대적 환경이 많이 달랐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눈을 뜰 수 있게 되어서 참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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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트루먼 - 지도력 있는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윌마 허드슨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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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트루먼을 아시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우리에게 그리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와 아주 관계가 많습니다. 그는 미국의 33대 대통령입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었습니다. 6.25 당시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때 미군과 유엔군을 파견해 우리나라를 공산화에서 지켜 주었죠. 몰론 오랜 전쟁기간으로 남북한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은 일은 아주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해리 트루먼의 위인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려진 위인전과는 사뭇 다릅니다.

기존의 위인전이 위인의 업적과 성과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위인의 어린 시절이야기를 더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릴때부터 비상했다는 내용이 아닌 우리와 결코 다르지 않았으면 그저 보통 아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심부름하고 아이들과 뛰어다니면서 놀고 부모님꼐 야단을 맞기도 하고 어떤 아이에게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일들입니다.

다만 그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정직하며 어릴 때부터 생각이 깊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옳은 것을 추구했기에 어른이 되어서 놀랄만한 인물로 성장을 합니다.


해리 트루먼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농장일을 하며 자랐습니다. 동생들을 돌보면서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해서 마을 도서관에 책을 다 읽을 정도였다니 그의 독서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난으로 인해 등록금이 없어서 사관학교를 준비했지만 눈이 너무 나빠서 신체검사에서 떨어집니다.

결국 농부 일을 하게 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여 결국에는 미국의 대통령이 됩니다.


이 책은 위대한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이야기 아닌 농부 해리 트루먼의 이야기에 더 초점을 맞추는 이야기입니다. 아동을 위한 도서로서 발간가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위인들의 어린 시절을 보면서 자신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깨닫게 되는 점이 이 책에 최대 매력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어서 아동, 청소년 , 성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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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대장정 - 루이스와 클락의 북미대륙 탐험기 제임스 도허티 시리즈
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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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에게는 전설적인 이야기로 유명한 내용이지만 우리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메리카 대장정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신대륙을 발견하는 전형적인 미국이야기다.  미국인들에게는 변함없이 찬사를 받는 책으로 두려움을 모르는 미국인의 개척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북미대륙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이 돋보이며 저자의 삽화가 한층 더 극을 살려주고 있는 책이다.


메리웨더 루이스는 군장교로 복무 중에 미국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의 비서로 발탁이 된다. 제퍼슨은 그에게 북미대륙을 횡단하라는 미션을 주게 된다.

그 미션에 루이스는 전장 동료였던 월리엄 클락을 추천하고 그들을 따르는 충성스러운 45명의 탐험대원을 모집한다. 루이스, 클락의 탐험대는 당시 미국의 서부 최전선이던 미주리의 세인트루이스에서 태평양까지 5,700킬로미터의 거리를 2년 3개월에 걸쳐 탐험을 하게 된다.

황무지를 지나고 질병과 추위에 고생을 하면서 인디언의 습격을 받는 등 탐험대의 고생은 말로 다 형언 할 수 없지만 두 리더와 탐험대원들은 용기와 집념으로 모든 난관을 하나씩 극복하면서 결국에는 북미대륙을 관통하여 태평양에 도달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제임스 도어티는 루이스와 클락의 탐험일지를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도 담대한 탐험이야기를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나 삽화가답게 탁월한 문장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아주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청소년을 위한 책을 90권이상 만든 작가답게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잘 알지 못했던 미국의 역사를 알게 되어 좋았고 그들의 개척 정신이 오늘의 미국을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 한 것 같다. 무모하게 보일 수 있는 시도였지만 제퍼슨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탐험대의 헌신적인 열정과 책임감이 이룬 결과물이었다.

루이스와 클락은 리더로서 진정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탐험대를 무사하게 이끌었으면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준다. 

3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괜히 "우리가 더 북으로 올라갔으면 역사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괜한 생각을 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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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카르타 제임스 도허티 시리즈
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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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카르타'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최초로 성문화한 문서입니다. 근대 헌법의 토대가 되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투쟁의 역사속에서 항상 생각하게 되고 인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문서입니다. 

제임스 도허티가 쓴 '마그나카르타'는 청소년들이 읽기에 편하게 쉬운 글과 적당한 분량으로 적은 책입니다.

사실 학창시절 세계사 수업시절 배우고 들었던 내용이어서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가물 가물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읽게 됨으로써 당시 시대적 배경과 국민적 열망으로 이루어 낸 아주 큰 역사적 사건의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십자군 원정의 영웅 사자왕 리처드, 의적 로빗 훗과 그의 무리들, 마그나카르타의 작성과 그것에 서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존왕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소설 같은 역사책이자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 주어서 책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도허티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이며 탁월한 문장력으로 미국사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입니다. 청소년들을 위하여 90권 이상의 책을 남겼으며, 미국 아동 문학 최고의 명예인 뉴베리 메달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을 정도로 청소년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열정을 보였던 작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세유럽의 봉건제도부터 시작하여 대헌장을 통해 그 제도가 서서히 붕괴되어지는 과정과 인류의 근대화에 양향을 미치는 이야기를 한 눈에 들러오게끔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독립선언까지 발단의 계기가 된 다체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을 배려해서 책의 앞부분에는 봉건제도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본문의 배경이 되는 유럽 지도와 등장 인물의 삽화가 있어서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끝에는 학생들을 위해 논술 문제를 실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끔 하여서 학습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오랜만에 세계사 이야기를 읽어서 재미가 있었고 조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꼭 학생이 아니더라도 읽으면 세계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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