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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 상·청춘편 - 한 줄기 빛처럼 강렬한 가부키의 세계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1월
평점 :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국보 상 청춘편 저자 요시다 슈이치는 1968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났다.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되고 이후 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가부키(歌舞伎かぶき)는17세기부터 시작된 일본의 전통 연극으로,노래,춤,연기가 가미되어 에도 시대 쵸닌(중산~부유층 평민)의 대표적 유흥거리,오늘날 인기 뮤지컬이나 드라마 쯤 된다고 볼 수 있다.

온나가타(여성역할을 하는 남자배우) 중국의 경극 패왕별희를 떠올리게 하고 왕의 남자에서 공길이를 연상하게한다.하지만 에도 시대 일본의 전통 연극인 가부키,요시다 슈이치는 야쿠자의 조직 계보 그 전설적인 사건의 일말을 그리면서 게이샤들과 샤미센의 모습,가부키 공연을 책에서 그리고 있다.타치바나 키쿠오는 야쿠자 가문에서 태어났다.야쿠자 파벌들의 싸움으로 아버지는 사망하고 가정이 몰락의 위기에서 키쿠오는 가문의 복수를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치고,가부키 명문 하나이 가문의 한지로는 카쿠오를 거두어준다.

카쿠오는 한지로를 스승으로 모시고 가부키를 수련을 하고 이에 그의 아들 슌스케가 후계자로 두사람은 동료이자 라이벌로 경쟁구도를 만들어간다.야쿠자 출신 키쿠오,뜻하지 않게 가부키의 세계로 뛰어든다.가문의 복수를 꿈꾸던 그가 느꼈던 좌절과 고통 삶의 소용돌이에서 작가의 섬세한 터치를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간사이 지역 가부키 명문가의 당주인 2대손 하나이 한지로의 가부키 세계에서 후계자로 점쳐지는 슌스케와 함께 엄격한 지도를 받으며 가부키 배우로서 성장해간다.

자라온 환경도 타고난 재능도 다르지만 둘도 없는 라이벌이자 친형제 같은 사이로 지내는 키쿠오와 슌스케.가부키 명문가의 명맥을 누가 이을 것인지 요시다 슈이치 국보 상 청춘편 일본전통 무대 예술 가부키를 소설로 풀어내고 있는 그의 작품에는 타고난 미모?를 가진 타치바나 키쿠오와 한지로의 아들이며 후계자로 인정받는 슌스케 이들이 펼쳐갈 무대위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지 흥미진진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