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이 이끄는 설교 - 새 개정판
다니엘 에이컨 외 지음, 김대혁 외 옮김 / 베다니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귀가 즐거운 설교를 한다는 것은 기성세대 신자에게 맞는 설교를 하기 위해 이런 MSG(화학조미료)처럼 말씀에 첨가제를 가미하는 일은 현실의 신앙생활에서는 과연 필요한 것인가!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어도 밥과 김치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이것이다라고 꼬집어 이야기한다면 바로 본문에 충실한 신앙생활이고 설교이다.본질에 충실하지 못하는 삶이란 헛 것을 잡는 삶이다.

 

 

 

진정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것이다.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세상의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구속함이고 성도가 걸어가야 하는 믿음의 길을 말해주는 것이다.당신이 달콤한 이야기를 원하는가! 그런 이야기를 굳이 교회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세상에 널린 것이 그런 류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아픔이란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런 말씀을 과감히 선포해야한다.그럼 신자들이 떠나는데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설교 페턴은 제로이다.차라리 설교를 그만두는 것이 낫다.신자는 세상에서 상처받고 아픔의 고통속에 위로를 받고자 교회를 나온다.그 영혼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여 아픈상처를 도려내고 회복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로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100%로 선포하는 것이다.

 

 

 

성경을 강해한다는 것은 성경의 본문을 끌어내어 볼 수 있도록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강해자는 닫혀있는 것을 훤히 보이도록 열어주며 희미한 것을 분명하게 해 주며 매듭지어진 것을 풀어주며,단단히 포장된 것을 뜯어서 펼치는 것이다.강해(Exposition)의 반대는 본문에 없는 것을 억지로 본문안에 집어넣어 해석하는 억지해석(imposition)이다.설교의 내용이 성경적인 이상 길고 짧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설교준비의 12단계를 이 책에서 살펴보면 단락수순(paragraph level)에서 시작하여 문장,절,구.그리고 단어 수순의 단계로 시작한다.단락과 함께 문장들과 절들을 분석하고 단락안에 중심구들을 분석한다.본문안에 중심적인 단어들을 연구하고 다양한 번역을 비교해야한다.주석을 참고하고 설명,예화,적용에 집중해서 설교를 만들어야한다.서론과 결론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해야한다.(책168p)

 

 

 

좋은 설교는 성경애서 시작하지만 그것에 대해 머무러지 않는다.좋은 설교는 병원과 대학 기숙사,공장과 농장,부엌과 사무실,침실과 교실을 방문한다.좋은 설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비극과 승리의 실제 세계,사랑과 외로움,깨어진 가슴과 깨어진 가정과 물결치는 다양한 정신적 고통의 자리에 침투한다.좋은 설교는 실제 세계를 침투하여 실제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억지로 그자리에 끌려 나온 고등학교 고학년,

 

 

 

이혼을 하고 싶어 하는 가정주부,시간을 돌이킬 수없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할아버지,자신의 농장을 잃을 지경에 놓인 농부와 그 농장을 빼앗아 와야 하는 은행 대출계 직원,동성애자임을 숨겨온 학교 선생님,돈이 자신의 우상이 되어버린 사업가,자신의 살찐 것 때문에 스스로 비관하는 소녀들과도 대화를 나눈다.좋은 설교는 그들을 도와 하나님과 함께 일하도록 만든다.(책634P)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단점은 귀를 즐겁게 하지 못한다.또는 내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다.그래서 기성 목회자들은 신자가 듣기좋은 설교 입에 맞는 설교를 하기에 급급했고 신자는 자신에게 맞는 설교를 듣기 위해 교회를 떠난다.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답은 이미 나와 있다.결론적으로 말하면 설교자는 본문에 충실하게 공부하여 본문이 이끄는 대로 설교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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