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나노 브랜드 - 니즈와 원츠를 쪼개고 또 쪼개라
김준모 지음 / 넥서스BIZ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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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것이 대세이던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세월이 작은 것을 선호하면서 나노까지 진행되고 있다.작은 것을 잘 만드는 일본 큰 것을 좋아하는 미국 사이에 있는 우리나라는 어떤 것으로 승부수를 두어야 할까! 쪼개고 나누어서 만들다 보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틈세 시장이라고 한다.작지만 강한 나노 브랜드는 이런 맥락에서 보면 기준점이 적합하다.이미 미국이나 선진국 쪽에서는 완성품보다는 조립해서 직접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고 강한 브랜드의 비밀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탁월한 이야기의 중심에는 나노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가 있다면 성공이 눈앞에 있다는 것이다.나노 브랜드의 가치는 사용한 사람들의 입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진행형이기 때문이다.나노 브랜드라는 이름 앞에 각인된 브랜드 이미지는 무엇인가? 그 브랜드를 생각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당신이 상대방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 것처럼 상대방도 나의 모습을 보고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그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브랜드이고, 그 자체의 기술이 묻어나는 것이 바로 브랜드 영향력이다.

 

 

나노 브랜드의 목표가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즉 직업에서 어떠한 자세로 일하고 얼마나 탁월한 성과를 만들었는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다.기업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어떤 꿈을 향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가 구축하려고 하는 나노 브랜드의 본모습이다.기업이 꾸고 있는 꿈을 제대로 브랜딩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이것은 여가나 취미 생활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책에서 제시한 나노 브랜드 가운데 일부는 벌써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또 어떤 것들은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실현될 것이다.

 

하지만 나노 브랜드의 출현은 오로지 시간 문제일 뿐이다.그리고 시간 싸움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이다.새로운 통찰과 경영의 패러다임을 확실한 증거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세상 모든 혁신은 상식 파괴의 역사다.과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광고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다.따라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상품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매우 좋은 수단이었다.

과거와 달리 많은 정보를 갖게 된 능동적인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레지스 맥케나가 선언한 브랜드의 죽음은 현실이 되고 있다.진정성 마케팅은 또 하나의 유행이나 이벤트가 아니다. 마음먹는다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먼저 실행부터 하고,그 다음 약속하라 를 실천하려면 공급망, 비용 구조, 기본 품질에 대한 안정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진정성 마케팅은 묵묵히 실행하는 동시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또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진정성에 대한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고 어떠한 말과 노력으로도 복귀가 어렵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한계가 있다. 자신의 예측을 과신하고 그 상황만을 가정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오만이고, 그 결과는 처참하다.불확실성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주사위 숫자가 어떻게 나오든지 대응할 수 있는 준비와 민첩성을 갖추거나,아니면 자신에게 유리한 숫자가 나오도록 신이 던진 주사위에 손을 댈 수 있는 불경스러운 용기가 필요하다.나노 브랜드는 우리의 미래를 보여준다.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든 경영자에게는 방향성을, 새로운 고민을 하는 실무자에게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

미래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경영자에게 상식이 되어버린 나노 브랜드는 아무런 가치가 없고,상식을 뒤엎는 비즈니스 트렌드만이 진정한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상식 파괴의 나노 브랜드를 통해 경영자들에게 새로운 경영패러다임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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