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의 영성 - 예수님을 나의 집으로 삼는 하루 헨리 나우웬의 일상의 예배 2
헨리 나우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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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나는 나 자신이 그분께 사랑받는 존재임을 안다.그 거대한 사랑이 나를 집으로,하나님의 삶으로 인도한다.


본향이란 곧 하늘나라 천국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그 곳이다.언젠가 우리들이 소망하는 그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언제나 평온함이 우리를 감싼다.헨리 나우웬은 그 삶의 표현을 귀향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집이다.막연한,추상적인 것이 아닌 실생활에서 내가 접하는 실천적 신앙의 결정체가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이다. 언제나 영성은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우리 일상에 가까이 계신다.진짜 집으로 돌아갈 때가 왔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기도 중에 잡념이 든다면 이는 대개 우리가 현재를 떠나 과거나 미래로 넘어갔다는 뜻이다.우리는 어제 있었던 일을 생각하거나 내일 있을지도 모르는 일을 걱정한다.잡념은 우리가 아직 온전히 현존하지 않는다는 증거다라고 헨리 나우웬은 말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냥 웃어넘길 수 있다.하지만 더욱 온전히 현재 속에 있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알다시피 하나님은 지금 여기에 계시기 때문이다.기도란 하나님과 함께 현재 속에 있는 것이다.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집에 살자고 부르신다.가정을 이루고 가족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삶의 의미를 되찾는 것이다.크리스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중심에서 예수그리스도로 옮기는 중요한 결단이 필요하다.




헨리 나우웬은 이 책에서 말하기를 남을 미워하던 것을 용서와 사랑으로 옮겨가는 것이 귀향의 영성이라고 말하고 있다.상처받은 영혼의 치료자는 하나님이시다.그 분의 풍성하고 사랑의 위로는 하늘을 덮고 바다를 메우는 충만함이다.그 사랑을 회피할 이유는 우리들 중에서 아무도 없다.나의 진짜로 돌아갈 집은 어디인가를 저자는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힘들어 현실에 고통하는 영혼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시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사랑의 회복이 있는 집 나의 무거운 짐을 그 분의 십자가 아래 내려놓고 봄의 햇빛의 따스함으로 나를 감싸는 기쁨의 집으로 돌아가야한다.내 영혼이 기댈 수 있는 그 곳이 바로 예수님이 계신 곳이다.그분의 제자가 되고 싶다면 기꺼이 이렇게 말해야 한다.주님,이 30분을 주님과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몹시 바쁘고 할 일이 많지만,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며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원하신다는 걸 믿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라.조용히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이 당신을 집으로 초대하신다. 점차 우리는 그 30분만이 아니라 온종일 자신이 그분의 집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 자신이 주님의 집에 있음을 깨닫는다.



주님과 함께 기도 안에 머무를 때 우리는 이 적대적이고 폭력적이고 경쟁적인 세상에서도 내 집에 거한 것처럼 살아갈 수 있다.내가 하나님의 사랑의 심연 속으로 들어가면 내 상처는 가벼운 짐이 된다. 또 하나 깨달은 게 있다. 나는 내 상처를 인정하되 그것 때문에 무력해지지 않을 수 있고, 상처를 품고 살아가되 거기에 함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언제나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해내고 믿음의 연단을 통한 영성이 자라며 많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주는 저자의 탁월한 귀향의 영성은 이 세상의 그 어떤 보석보다도 빛나는 말씀이다.이론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길 원했던 저자의 탁월한 영성이 잠자던 나의 믿음을 이끌어내는 귀한 축복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언제나 그 본향을 향하는 순례자의 마음처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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