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품 기업의 정신 - 천 년을 이어 온 유럽의 상도
홍하상 지음 / 을유문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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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끌어 온 유럽 8개국의 명품 기업 그들에게서 배우는 천 년을 이어 온 유럽의 상도와 경영 철학 우리가 스위스 시계의 명품에 목매이는 이유를 아는가! 기계로 대량 생산을 하는 것이 아닌 수공업 또는 6개월 이상의 공을 들여 이 세상에 나오기 때문이다.그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유럽에서 각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명품 기업과 명품 브랜드가 탄생하는 과정을 이 책에서 살펴본다.


명품 브랜드가 지니는 진정한 가치와 경영 철학을 비롯해 유럽 8개국의 상도와 일류 기업의 정신을 알아보고 있다.이 책은 유럽의 상도 100계명을 정리해서 유럽 명품 기업들의 경영 철학과 노하우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유럽명품에 따르는 기업정신은 세기를 넘나드는 기업이 있기에 가능했다.특이한 것은 노포가 많은 국가일수록 선진국이라는 것이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기업이 많은 국가가 기술의 발전을 빨리 이룩했으며, 경영 기법도 발전해 있다.일찍부터 마이스터 제도가 발달한 독일에서는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존중받고 있으며,기술을 배우다가도 언제든 좀 더 높은 상위 학교로 진학해서 이론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가 잘 이뤄져 있다. 이렇게 확보된 기술력은 곧바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생기다 없어지는 유행을 타는 것이 아닌 대를 이어 그 명맥을 유지하는 기업정신이 있기에 가능하다.모방은 제2의 창조라고 하지만 하나의 명품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피와 땀을 이 책에서 본다.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유럽 명품 기업의 역사와 발전 과정,그들만의 독특한 경영 방식을 집대성하고 유럽 각국의 상인 정신을 소개하는 한편, 관록 있는 명품 기업과 그들의 경영 이념을 이야기하고 있다.


디자인의 나라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1040년 마리넬리라는 종 가게가 지금도 영업 중인데,이후 페라가모,구찌,니나리찌,아 테스토니 구두 등 초일류 명품 기업을 만들었고,수백 년 전통의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같은 바이올린 명기를 제조하고 있다.프랑스도 서기 1,000년에 개업한 굴랭 와인을 필두로 에르메스, 카르티에, 크리스티앙 디오르 같은 제품으로 패션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영국도 서기 811년에 창업한 에버딘 하버가 현재 영업 중에 있고,위스키,석유,디자인의 강국이다.유럽에서 전통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인 독일은 서기 1040년에 개업한 바이헨스테판이라는 맥주 회사를 필두로 100년 이상 된 기업이 837개 사가 넘는다.오늘날 독일은 베링거 잉겔하임, 바이엘 약품 같은 세계적인 제약 회사와 벤츠,BMW 같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2007년 이후 국민소득 2만 불 시대를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OECD)는 한국의 잠재 성장률이 2012∼2017 3.4퍼센트, 2018∼2030년 2.4퍼센트, 2031∼2050년 1퍼센트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그만큼 저성장이 체질화되었고, 기업들은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위기 경영에만 매진하고 있다.이러한 경제 지표 외에도 우리가 체감하는 경기 지표들도 어둡고 우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럽명품 기업정신은 우리에 앞서 이러한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 8개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경영 철학과 방침을 통해 이러한 위기 상황에 해법을 제시하는 한편 국민 소득 5만 불의 열쇠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유럽의 강소기업들과 강소국들의 성공 비결은 우선 철저한 장인 정신과 투철한 직업 교육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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