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잘·법 - 잔소리 육아에서 벗어나는
쓰보타 노부타카 지음, 김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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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잘. 법 쓰보타 노부타카는 심리학을 구사한 학습법으로 1300명이 넘는 아이들을 개별 지도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학생의 성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유명하다.어떤 학습으로 아이들을 이끌었는지 살펴보자.잔소리는 줄고, 아이는 변화하는 말의 비법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말의 마법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전달하면 좋을지 몰라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입이 닳도록 잔소리를 하고 울컥 화를 낸 뒤,잠든 아이를 보며 좀 더 부드럽게 말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을 것이다.어쩌면 대다수의 부모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왔다고 본다.




겉으로는 화를 내더라도 속으로는 누구보다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게 부모 마음이다.그렇다면 왜 진심과는 다른 말이 이토록 자꾸 튀어나오는 것일까? 저자는 이를 크게 문화적 배경에서 찾고, 그간 관습적, 습관적으로 해온 대화법을 바꾸길 제안한다. 저자는 일본의 문화를 예를 들어 설명하지만,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한 한국에서도 널리 통용될 만한 이야기다.일본 최고 일타강사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대화법은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부모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얼마나 갉아먹는지 그 심각성을 알려주고, 부모와 자녀간에 올바른 대화법을 제안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말은 힘이 세다.아이의 사고와 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말이다.부모의 말이 큰 영향을 준다.문화적인 이유로, 또 부모의 경험에 따라 무심코 뱉은 말이 아이에게는 구속이나 속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그 결과 아이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장을 마련해주고픈 부모의 진심과는 반대되는 쪽으로 아이의 삶이 흘러갈 수 있다는 데, 잘못된 말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부모와 자녀의 대화 속에서 실수하기 쉬운 표현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눈다.바로 가능성을 짓밟는 말,능동성을 막는 말,감정을 가로막는 말,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말,의욕을 빼앗는 말이다.이런 말들이 나오는 상황을 제시하고,그런 상황에서 왜 이런 표현이 나오는지 공감하고 분석한 후,이런 말들이 부를 수 있는 문제점을 짚고 더 바람직한 표현을 제안하고 있다.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자기 주변을 알아서 잘 챙기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데,그런 아이로 자라는 데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가까운 방법이 바로 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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