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길 - 미혹과 불안의 시대, 예수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
헨리 나우웬 지음, 가브리엘 언쇼 엮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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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힘은 아는만큼 행복해진다.우리가 예수를 알거나 모르거나 하는 것은 마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것과 알고 살아가는 것의 차이라고 본다. 누구나 자신이 믿는 종교가 있다.오늘 소개하는 저자는 심리학을 공부하고 인간의 고난을 공부하고 나이 30대에 신학을 공부하여 이론이 아닌 실제적인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후학들을 가르친다.


그가 전하는 말씀의 깊이는 우리들의 영성에 다양한 가르침으로 전해진다.그의 책은 나의 청년시절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삶의 현장에서 그가 느끼는 그리스도의 숨결을 몸소 표현하여 활자로 전해준다.미혹과 불안의 시대에 예수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를 이 책은 전해주고 있다.길을 떠나는 나그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정표이다.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방향을 지시하는 나침반이다.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신다.희망이라는 단어를 잊은지 오랜 우리다.소망없는 우리가 딛고 일어설 예수의 언덕,바로 예수의 길이다. 나우웬은 요한과 안드레에게 말하는 주님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광야의 외치는 소리 "와서 보라."


하나님의 집으로 초대하는 예수님,선한 목자 생명의 잔이 넘치는 식탁에 자기 백성을 초대하신다.(시27,84편)시대를 훨씬 지났지만 헨리 나우웬은 지금도 우리에게 아름다운 예수님의 심성을 말하고 있다.성 육신의 예수의 소개는 성경 여러곳을 증명하며 보여준다.성부와 성자와 친밀한 관계 성령을 소개하고 초대받은 우리의 삶을 조명한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당신의 통념을 깨는 신앙의 여정 그것은 나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예수의 길에 동참하는 기쁨을 소유하는 것이다.새사람이 되는 것,새 이름을 얻는 것,저자는 나의 길을 떠나 예수의 길에 들어서라고 말한다.사랑도 많이 받은 사람이 사랑할 수 있다.(눅6:27~35 )섬김은 다음 사실의 표현이어야 한다.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고 지금 우리 안에 거하시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하나님은 그분의 숨결을 우리에게 주셨다.우리는 그분 안에 있고 이미 원칙적으로 사망과 악을 이겼다.그러므로 마음껏 감사하며 살면서 그 감사의 표현으로 하나님의 사람인 이웃과 세상을 돌볼 수 있다.감사에서 우러난 섬김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할 수 있음을 알면 한없이 자유로워진다.삶이란 곧 기도와 섬김이다.이를 통해 성령께서 당신에게 하나님을 계시하신다.기도와 섬김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의 핵심이다.''(본문172~173 中)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정말 힘이 든다.벌써 25년 전인가 개척교회를 시작하고 교회 식구들이 제법 많이 모였었다.어느날 "집사님! 형편이 어려워 달세를 못내고 있는데 카드좀....,다 아는 사이라 냉정하게 짜르지 못하고 빌려줬다. 어떻게 알았는지 일명 카드깡이란 것을 해서 3백을 빌렸단다.달달이 얼마씩 갚기로 하고 문제는 그 뒤의 일이다.

 


첫달부터 해결하지 못하는 갚기가 끝까지 이자에서 원금까지 내가 고스란히 떠 안았다. 그리고 교회도 안녕! 바보같은 짓을 했다. 집사람에게 엄청난 원망과 질타가 쏟아졌다.아직도 그들의 소식은 들을 길이 없다.어디서 또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제발 옳은 사람이 되길...,내 스스로 그런 시험을 만들었다는 자책감은 문득 문득 떠오른다.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헨리 나우웬은 사순절 여섯 편의 기록을 통해 예수가 필요한 나에게 용기있는 신앙의 걸음을 격려하고 있다.숨조차 크게 쉴 수 없는 참혹한 현실의 굴레에서 불안의 시대를 사는 법을 제시한다.예수와 함께 살아가는 것,마음이 시린 날에도 천국의 집으로 가는 길을 잊어버린 영혼들에게 친구같은 스승같은 평안의 모습으로 예수의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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