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싸우는가
이언주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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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보면 유권자들의 입장은 언제나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의 형태는 다양한 각도의 시선이 아니라 한쪽으로 몰려가는 추세이다.이렇게 진영논리로 각을 세우면서 국민들의 민생은 간 곳 없고 그들의 이권 또는 정당의 이익을 추구하는 꺼리로 전락해 버린 국회이다.저자 이언주는 현역 국회의원이다. 물론 다른 시각에서 보는 이들도 있지만 그녀가 소신있는 사람이길 원한다.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는 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그녀는 민주당을 거쳐 지금은 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운동권 세력이 강해지면서 그녀는 갈등을 겪게되고 계속되는 갈등과 번민은 마침내 탈당이라는 카드를 꺼냈다.그녀가 말하는 민주당은 변질되었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그리고 탈당과 다른당의 입당은 그녀를 보는 많은 유권자들을 실망으로 몰아갔고

 


소신이라는 이름 아래 당적을 갈아치우는 일이 반복된다.현시국의 정치 형태는 보수와 진보로 나눌 때 그녀는 보수를 택한다.결국 건국 이래 이들의 진영논리는 국민들에게 불안과 안정,경제부흥과 민생안정을 외쳤지만 국민은 여전히 불안하다.색깔론을 따지면서 싸우는 그들의 행태는 정치의 본질을 망각한 자기중심의 무릉도원을 만들어간다.물론 그녀가 밖에서 보던 정치와 실제로 접하게 된

정치판의 구도는 다른 세상이다.파벌싸움에서 밀려나는 친,반 세력들은 이제 철새의 처치를 면할길이 없어진다.한나라의 대통령을 타도하자는 구호는 국민들이 뽑은 지도자를 성토하는 지경에 이른다.당연한 이야기지만 정권을 잡던 당의 몰락은 국민들의 마음에서 떠난지 오래이다.그녀가 말하는 사회주의 길은 노예의 길이라는 것과 안보를 포기했다는 것과 북유럽의 모델을 예로 제시하고 있다.

 

보수 혁신의 길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표가 필요한 그들이다.진정한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동맹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민생안정은 간곳 없고 날마다 당파 싸움이다.보수가 해결해야 할 한국사회의 과제를 보여주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노동개혁,세금 블랙홀,공공부문 개혁,복지의 지속가능,난민과 외국인 노동자 문제,미중패권 경쟁속의 한국의 외교안보,국민들이 정치를 보는 눈은

상당히 높아졌다.그 먼 옛날의 막걸리,고무신을 주던 정치판과는 비교할 수 없다.몇십 년 동안 강 건너를 다리없이 건너던 고향에는 다리를 놓아 주겠다던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단골 레파토리로 동네 사람들의 표를 걷어갔다. 그러고는 감감 무소식이었다.그것이 할아버지,아버지 세대를 거치면서 불과 몇년 전에 다리가 놔졌다.국민들의 정치를 보는 수준은 상당히 높아졌다.


 

허투루 공약을 남발하고 끝나면 그만인 시절은 지났다.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나라가 안고있는 당면과제는 민생안정이다.이 문제앞에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아야하고 정치인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시국을 바라봐야 한다.그녀가 바라는 정치적인 현실 감각은 무엇일까? 그녀가 나는 왜 싸우는 지에 대한 생각이 이 책에 밝히고 있다. 정치인들의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말이 있다.제발 올바른 정치로 국민들의 존경받는 정치인의 한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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