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수 있게 되니, 머물 줄 알게 됐다 - 3주간의 디지털노마드 실험기
날으는돌고래 지음 / 델피누스(Delphinus)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이런 마음은 비단 저자의 생각일까! 직장생활을 하는 누구나 가지게 되는 생각이다.디지털 노마드 이것 아니면 못 먹고 사나? 다양한 생각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들에게 도전적인 마음을 주는 책이다.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다.모든 것을 접고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떠나기 위한 준비를 저자는 허리를 다치고 알바를 하면서 준비한다.



인천- 나리타- 댈러스- 마이에미- 과야낄에 이르는 먼 여정이 시작이었다.3주 동안 디지털 노마드 실험이 진행된다.에꽈돌에서는 휴대폰을 밖에서 사용하다 총맞아 죽는다고 한다.총든 강도가 휴대폰을 뺏아 간단다.총보다 휴대폰이 싸지않나? 이나라는 빈부의 격차가 심하단다.월 평균 임금이 30만원 정도라고 한다.





여행을 다녀보면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확연히 느껴진다. 저자의 글속에서 나라의 경제와 문화등을 읽을 수 있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된다.도마뱀과 이구아나가 설치고 공존하는 비둘기가 사진에서 보인다.그래도 저자는 여기서 할 것은 다한다.페러글라이딩도 하고 덕분에 에꽈돌의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정형화된 여행의 코스보다는 이렇게 여행기를 통해 보는 과정은

정감이 새롭다.떠날 수 있게 되니 머물고 싶어졌다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느껴보는 곳이면 좋겠다.떠남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 책에서 느껴본다. 우리 인생은 완벽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왜냐면 그 기대가 지나치게 자신과는 무관하게 흘러가 버리면 우리는 배신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런 경우를 당해 마음 아파하고 삶에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는 혜안을 제시하고 있다.사랑한다는 것은 비록 기독교에서 외치는 것만이 아니다.정말 필요한 것의 행동이 사랑하는 것이다.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대한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어쩌면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온 우리지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속에 사랑이 필요한 부분들의 허전함을 챙길 수 있다는 마음을 키우는 이야기이다.



자연과 인간,인간과 인간의 어우러짐은 곧 사랑이 아닌가 정의해본다.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가족과 친구, 동료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이다.사랑하세요.안아주세요.내가 완벽하지 않듯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아주 작은 촛불하나가 캄캄한 어둠을 밝히듯 문제만 가득한 세상에서 해답의 실마리가 되어 주고 있다.

나 자신이 완벽하지 않듯 세상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완벽하지 않음을,그럴수록 더 크고 깊은 사랑이 필요함을 강조한다.사람들은 남들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마음속의 짐이 하나씩은 있습니다.가족사의 아픔, 숨어 있는 열등감,밝힐 수 없는 병이나 관계에서의 상처,피할 수 없는 책임 중 하나쯤은 다들 안고 사는 것 같다.떠날 수 있게 되니 머물 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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