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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
월트 래리모어 지음, 김유태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은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라고 했지만, 저는 이미 독한부모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나쁜의미의 독한 부모 말이지요. 엄마가 화가 날때 아이에게 투영된 화냄을 보여주는 나쁜 엄마랍니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라는 말로 합리화 하려 하지만, 그러기에 저희 아이들은 너무 어린 5살 3살 장난꾸러기 녀석들이에요.
이책을 보면서 더욱더 절실해 지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 베품이 있었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해주고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제시 해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책을 읽기전 목차를 자세히 보는 편인데, 7장까지 걸쳐서 부모와 아이의 끈을 잡아주고 있었어요.
아직은 두번을 읽었는데, 가까이 두고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작가의 말대로 처음에 읽을때는 거침없이 읽어내려 갔고, 두번째 읽을 때는 다시 정독을 하게 되었어요.
1장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혼낼때에도 그냥 무작정 혼냄이 아닌 훈육이 되게 하라는 말씀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네요.
그동안 바쁠때 TV를 켜주고 설겆이 하면서도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건성건성 했었는데, 아이에게 집중해주란 말에 공감했어요.
바쁜 출근길에 아이가 엄마에게 재잘거리면서 하는 얘기에 귀기울이지 않아서, 아이가 오늘 아침 속상해 했던 일이 생각이 났어요. 퇴근해서는 설겆이는 나중에 하더라도 아이와 눈맞춤하면서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다는걸 알려줘야 겠어요.
아이가 지금느끼는 사랑이 아이의 일생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2장에서는 아이의 식사습관 길들이기에 대해 나와있어요.
편식하지 않게 하고 가족이 함께 밥을 먹으면서 식사예절을 지키는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아이들 밥만 차려주었었는데, 저도 이제는 같이 먹는 시늉이라도 해야 겠어요.ㅋ
3장에서 나오는 아이건강을 돌보는 팀을 만들라고 했는데, 이부분이 현실에서는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4장에서는 아이를 세상에 내보낼때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역할 부분에 대해 언급했어요.
멘토를 찾아주거나 ,좋은 친구 사귀는 방법을 소개하고 , 사회에서 봉사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까지 알려주네요.
5장에서는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를 심어주어라고 말했어요.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서 자란 아이는 자기 스스로를 가치있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면서 자주 남을 좋게 평가하는 말을 한대요. 어제 잠깐본 EBS프로인데요. 부부의 문제점을 전문가들의 상담프로그램을 통해서 같이 풀어가는 프로였어요.
심리극을 보는데, 두부부 모두에게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그중에 아내의 트라우마는 엄마에게 태어나면서 부터 부정적인 말을 들어왔고 엄마에게 한번도 인정을 못받아서 어른이 되어서도 그 영향을 미치는 걸 보았어요.
진정으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거 깨닫게 되었어요.밥만 먹여서 키운다고 다 키우는건 아닌것 같아요.
6장에서는 건전한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지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저는 여기에서 가족여행의 좋은 추억을 만들라는 것이 인상깊었어요. 많은 돈을 들여서 거창하게 가라는게 아니고 집이 아닌곳에서 가족이라는 결속력이 더 생겨서 여행은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리다고만 생각해서 여행은 꿈도 못 꿔봤었는데 이책보고 용기내게 되네요.
마지막장에서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란당부였어요.
이책을 읽고나서는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가지 이상은 꼭 칭찬을 해줍니다.
칭찬에 인색했던 엄마의 칭찬인지라 아이들이 아직 어색해하긴 하지만, 칭찬도 습관이 들면 능숙하게할수 있을거에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을 없을테지요 육아서를 읽으면 잠시나마 이지만,저를 돌아보게하기도 하기도하고, 점검하는 계기도 되어서 좋은것 같아요. 수동적인 엄마를 능동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이 되어주는 육아서 사랑해요.
표지에 손들고 있는 개구쟁이 녀석의 모습에서 다시한번 훈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네요.
부모의 확고한 원칙과 일관성이 아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