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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 :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 -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한 영웅의 질주
김신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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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레클리스를 아시나요?“
이 책을 마주하기 전까지 전혀 듣지 못했다.
군마 ‘레클리스’
작은 체구의 빨간 암말 한 마리
흰 페인트를 칠한 듯한 다리,
초롱초롱한 눈빛, 아름다운 갈기를
지닌 말이었다.
’혁문‘이 돌보던 경주마였던 붉은말은
혁문 누나의 의족을 사 주기 위해 군마로
팔려가게 된다.
그렇게 미 해병 군마가 되어 무반동총의
애칭인 ’레클리스 건‘에서 따온 이름
<레클리스>가 된다.
<키 140cm, 체중 410kg에 불과한
작은 체구의 암말 ’레클리스‘>
레클리스가 운반한 포탄은 총 386발,
무게로 따지면 4천 킬로그램이 넘는다.
덕분에 무반동총의 포신이 녹아내릴
때까지 사격을 계속할 수 있었다.
수많은 전투에서 레클리스는 총알과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을 혼자서 걷고 달렸다.
포탄이 터지는 소리에도 흔들리지 않고,
언덕을 수십 번이나 오갔다.
레클리스는 공로를 인정받아
퍼플 하트 훈장을 비롯해 10개가 넘는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또한 미국의 저명한
잡지 <라이프>에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등과 함께
최고의 영웅으로 이름 올렸다고 한다.
미 해병 대원들이 레클리스를 훈련하는
모습과 묘사된 레클리스의 반응을 유추해
보면 말과 인간의 교감 이상이라는 생각 밖엔 들지 않았다.
그들이 만난 순간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레클리스는 영원한 해병이었다.
전쟁에서 희생한 군인의 대한 예우와 책임을
끝까지 하는 다하는 나라, 정말 감동적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레클리스가 활약한 곳은
한국 전쟁이라는 것이다. 휴전 국가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힘겹게 인간의 존엄함을 지켜온
시대의 영웅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요즘 자꾸만 시대가 거꾸로 가는 느낌인 것 같다.
6/25일생 엄마와 청마띠 아들은
우리만의 작은 먼지 같은 연관성을 낳으며
레클리스와 잊힌 영웅들을 계속 공부해갈 것이다.
진정한 용기와 헌신, 희생의 의미를 알려주는 상징, 레클리스를 읽으며
이토록 강력하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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